1. 아침에 동명이에게 학교 가자고 했더니,
무릎이 아프다는 핑계로 어찌 학교를 안가려고 하는 모양인데,
그게 엄마에게 통할리가 없다.
"무릎은 왜 다쳤냐?"
"학교 담 넘어 오다가..."
"하여간 너는 온갖 사고를 다치고 다니는구나.."
"아빠, 그런 아들을 두고 있다는게 재밋지 않어?"
"헥.... 재밋는 아들도 필요 없으니 사고좀 그만쳐라."
"..............."
무릎 좀 보다 했더니,
무릎과 허벅지에 살이 상당히 벗겨지고,
무릎은 좀 부었다. 꽤나 아프겠다..짜샤.
2. 눈 오는날 잃어 버렸던 휴대폰은 찾았다.
놀이터 옆 동에 사시는 어느 아줌마가 한이틀 지나서
눈속에서 빼꼼히 빛을 보이던 휴대폰을 주웠다는 것인데...
그때까지 휴대폰이 살아 있어서
여기저기 눌러 보고선 '엄마' 라고 기록된걸로
전화를 했고, 아내가 만나서 받았단다.
휴대폰 되찾았다니, 왜 그리 기분이 좋은지...
수십만원 날린걸 찾았다니...어찌 기쁘지 않을소냐..
Tag //
나도 지지난주 큰 맘 먹고 비싼폰으로 바꿨다가 1주일만에 잃어버렸었는데 다행이 맘 좋은 사람이 주워서 돌려주더라구요. 아~ 어찌나 고맙던지요.
근데 요즘 휴대폰 좋은가봐요? 눈속에서 살아남다니요?
아들...키우기 참 힘든 존잰가보다, 에이에스나 리콜도 안돼고-_-;;
아프면 하루 쉬게 하시지..ㅋ 저도 어려서는 자주 아파서.. 결석 조퇴 따위 꽤 많이 했었죠..
전 지난번에 700만화소짜리 휴대전화 되찾아줬더니 딸기가 2박스 오도군요. 짭잘(?) 달콤 했습니다.
오늘 복귀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연락드리지요.
바다소녀/칠칠맞게 그런건 잃어버리고 그러는지...이해가안되요..ㅎ
유치봉/아마도 댁의 아드님은 아버지 닮아서 힘들게 하지 않겠지요.ㅋ
아즈라엘/아주 버릇이라니깐.... 그건 용서 못하지.
하얀모카/축하, 추카, 간만에 좋은 소식이죠? 넘 고생하셨어요...산오린 넘 미안하기만 하네요.
얼마전에는 인권위원회 건물에서 하는 토론회 갔다가 남자 화장실도 들어가 봤어요. 볼일(토론장회에서 말고^^) 다 보고 열심히 통화하고 있는데 웬 남자가 들어 오더라구요. '잉? 여기 남자 화장실이에요?' 했더니 '넹' 하길래 후딱 여자화장실로 도망갔어요. 칠에칠승 맞다고 스스로 인정 꽝!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