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수...

from 단순한 삶!!! 2007/02/06 13:16

유치봉님의 [유기수위원장님 면회 다녀오다] 에 관련된 글.

 

잡혀 들어간지 벌써 6개월째란다.

지난 8월에 들어갔다니...

얼마나 큰 죄를 지었다고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대구교도소로 옮겨져 있다.

 

5일 휴가내고  대구로 갔는데,

아침 8시 10분에 집을 나서 밤 8시40분에 집에 들어왓으니까,

12시간 30분을 길바닥에서, 차 속에서 보냈는데,

막상, 유기수와 얼굴을 마주보고(그것도 두꺼운 아크릴로 가로막힌채)

몇 마디 나눈 것은 겨우 5분이었다.

 

교도소도 자기가 원하는 곳에 옮겨주면 안되는 것일까?

멀리 떨어진 가족들도 한번 찾아가려면

하루종일 걸려서 겨우 얼굴 잠간 보고 와야 하다니...

 

언제나 씩씩한 모습 그대로였지만,

그런 씩씩한 인간들은 밖에서 열심히 싸워야 하는데,

갇혀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노동조합과 당에서 보아온 그는,

가부가 분명하고,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다.

그가 빨리 싸움터로 돌아 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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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6 13:16 2007/02/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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