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해 준 책인데, 1권을 절반쯤 읽다가 책을 덮었다. 너무 재미가 없었기에..

그런데, 그 친구가 넘 재밋다고 2권까지 꼭 보라고 하기에 병원에 드러누워 읽었다.

2권에 가서야 작가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긴 했지만, 여전히 지루하고 별로 재미는 없었다.

가끔 초등학교 6학년생 주인공 지로가 바라보는 세상과 그들의 세계가 재밋게 그려지기는 했다.

그의 아버지가 그리던 세상은 멋진 세상이기는 했지만,

그 세상이 지금은 이룰수 없는 세상이 되었고,

천덕꾸러기 꿈이 되고 말았다는 것인데,  그 꿈은 누군가 이루어 내야 할 꿈인것은 분명하다.

 

꿈을 꾸고, 그걸 위해 평생을 투쟁하지만, 

그꿈은 역시 이 살벌한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함께 꾸는 꿈이 아닌것 또한 분명하다.

그래서 마지막 발악으로 택한 것이 남쪽에서 개발과 맞써 싸우는 것이었다.

 

이런 꿈들이 헛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 모두의 꿈이 되어야 하고,

함께 투쟁하는 세상이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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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9 23:09 2007/04/0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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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머프 2007/04/10 15: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감성의 차이인가 보군요...전 이책 읽으면서 산오리와 동명이를 연상하면서 되게 재미 있게 읽었는뎅...ㅎ

  2. 산오리 2007/04/11 09: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산오리와 동명이가 연상된다면, 소설 주인공들 모독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