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틀...

from 잔차야! 2007/07/16 10:49

10년동안 자전거 타고 다녔지만, 이렇게 긴 시간을 탄건 처음이다.

일욜 지각생의 자전거 번개에 가려고 생각하니까 걱정이 되었다.

그렇게 먼 거리를 어케 타고 갈까 하고...

그래서 토욜 준비훈련을 했는데, 집에서 행주대교를 건너서 성산대교까지 갔다 왔다.

혼자서 마구 달려서는 성산대교 아래서 잠간 쉬었다가 또 집에 올때도 마구 달려 왔더니

집에와서는 완전해 퍼졌다. 한 세시간 정도 걸렸나...

 

덕분에 일요일 자전거 번개에는 그런댈 견딜만 했다.

혼자가 아니라 셋이서 가니까 중간중간 자주 쉬고, 놀고..

(아마도 비실거리는 산오리를 배려해서 이겠지만...)

 

어쨌든 12시 좀 안되서 출발했는데, 차를 둔 뚝섬유원지에 도착했을때는 7시쯤 되었다.

점심먹고, 놀고, 쉬고 한 시간이 있더라도 꽤나 오랜 시간을 자전거 안장에 앉아 있었고,

허약한 두 다리를 계속 괴롭히고 있었다.

 

날씨도 좋은데다 한강을 따라 드러난 경치도 너무 좋았다는..

다만 강을 따라 길이 없는 곳에는 차도로 나서야 했는데,

그건 너무 싫었다..

(서울-하남시, 서울-구리시 이 경계에만 연결자전거 도로가 없더라.)

 

새벽에 운동도 가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왔건만,

온몸이 무겁고 이제부터 힘드네..ㅎㅎ

 

함께 가신 두 친구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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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6 10:49 2007/07/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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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주말 자전거 번개

    Tracked from 2007/07/16 15:48  delete

    산오리님의 [자전거 이틀...] 에 관련"지각생 타임"을 충실히 지켜 또 30분 늦은 지각생과, 이날을 위해 사전트레이닝까지 하신 산오리, 그리고 요즘 제대로 필받아 자전거라면 어디든 달려갈 듯한 케산. 이렇게 셋이 동쪽으로 간 까닭은? 그곳에 미사리가 있으므로. 조금 늦게 출발한 것도 있고 약간 헤매느라 시간을 좀 보낸데다가, 돌아올때 코스로 정한 길을 아무도 모른다는 것들, 그런 것들 때문에 양수리까지는 가지 않고, 미사리에서 자전

  1. 말걸기 2007/07/16 11: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멋진 여행을 하셨군요.
    말걸기도 서울까지 자전거 타고 가고 싶은데 코스를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2. 지각생 2007/07/16 12: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 어깨는 안 아프신지.. fosswithyou 골뱅이 gmail.com 으로 멜주시면 사진 보내드리겠삼 :)

  3. 들풀 2007/07/16 14: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 산길로만 9시간 탄적이 있어요. 사람들이 인간승리라고 놀렸던 기억이ㅣ
    있네요. 하지만 도로에서 타는 건 정말 힘든 일이죠
    특히 덤프트럭들은 옷깃을 스치고 가는 것 같구요.
    제대로 된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4. 산오리 2007/07/16 17: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말걸기 / 일산으로 오셨다 했나요? 일산에서 자전거 타기 함 할까요?ㅎㅎ 행주대교까지 가는 길은 그리 좋은 길이 없구요, 차도나 아니면 논둑길로 가야 되요, 그리고 행주대교 위에서 부터는 자전거길이 있어요, 건너가서 남쪽강변을 달리면 되겠네요..
    지각생 / 자고 났더니 어깨는 괜찮네요.멜 보낼게요...
    들풀 / 산길 9시간이라... 그건 운동이나 놀이가 아니라 노동이고 극기훈련인거 같은데, 그런 건 안해보고 싶어요..ㅎㅎ

  5. 케산/세르쥬 2007/07/16 22: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헤헤...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타요.ㅋ

  6. 김수경 2007/07/17 21: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수빈이랑 남편도 자전거타고 탄현에서 대곡역의 농장까지 간 적 있는데,꽤 걸리더라구요. 처음 배운 애 치고는 정말 잘 가던데... 자전거 못 타는 저는 자전거타고 강변달리는 사람이 제일 부럽삼.

  7. azrael 2007/07/21 06: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지난 주말 치마입고 기어도 없는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을 오르느라..다리가 더욱 굵어졌다는..ㅠ.ㅜ

  8. 산오리 2007/07/24 17: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케산 / 그러지요...
    김수경 / 자전거 연습해 보시죠.. 금방 배우던데.
    아즈라엘 / 좀 더 타시면 다시 가늘어 질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