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심심한 나들이를 다녀온 탓에 지난 일욜 자전거라도 타겠다고 집을 나섯고,

그냥 '소진로'를 두세번 왕복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월마트(이마트로 바뀌었더군)까지 갔더니

생각이 바뀌었다.

그래서 그냥 무턱대고 금촌쪽으로 달려나갔는데,

차들이 쌩쌩 달리기는 하는데 국도변에 갓길이 있어서 갈만했다.

금촌까지는 가서 통일로를 타고 내려오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금촌 들어가기 전에 곡릉천을 만났다.

다리를 건너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자전거 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는게 아닌가.

 

 



자전거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는데, 이 길 엄청 좋다는 것이다.

필리핀 참전비 부근까지 8킬로미터...

오르막이 없어서 좀 믿믿하기는 하지만,

자전거 타거나 걷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것이 너무 좋더라.

그리고 주변에는 천변 식물들이 가득 있고,

강둑 위에도 아파트가 몇개 없어서 시야가 확 트인다.

 

두어차례 왕복하려다가 포기하고, 봉일천에서 중산쪽으로 넘어왔다.

걸린 시간은 두시간 반쯤...

 

주말에 다시 한번 가 볼까나...

말걸기님! 같이 함 가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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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5 13:27 2007/07/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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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말걸기 2007/07/25 14: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_* 말걸기가 요즘 운동이 부족해서 좀 딸리기는 하겠으나~ 좋아요~

  2. 케산/세르쥬 2007/07/25 17: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소개한 길 관심 생기는데요? 번개 함 때려요!

  3. 꿈꾸는 애벌레 2007/07/26 11: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소진로..거기 함 가보고 싶네요....
    거기가면..김소진의 향기가 나려나..

    그의 글들은 참 따뜻하고..인간적이었는데....

  4. 산오리 2007/07/26 13:5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말걸기... 일욜 함 봅시다..
    케산...일산쪽에 오시기는 꽤 멀텐데...ㅎㅎ
    애벌레...전철공사 때메 많이 망가졌지만, 그래도 김소진의 냄새가 좀 날겁니다. 함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