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좀 보내달라고 두꺼비한테 문자 보냈더니 소식이 없더니,

그래도 사진기를 가져갔던 '쫑이'씨한테는 블르고 찾아서 사진 올리라고 얘기한 모양이다.

사진 어떻게 올리느냐고 전화가 왔는데, Guest Book에 올려 달라 했더니 사진 올리는 거 없다면서 본인의 블로그에 올릴테니까 퍼가란다.

블로그에 들어갔더니 오늘 처음 만들고 달랑 이 사진들만 올려 놓았다.

사진 보내라고 해서 억지로(?) 블로그까지 만들고 사진 올린 것도 아닌지 모르겠다...

그렇게 성화를 부려서라도 사진을 받아서 보니,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



구름다리에는 바람도 많이 불었구나..


오가는 사람들 붐벼서 구름다리 위에서는 같이 찍지 못하고,

일행이 함께...아버지와 세딸들...

산을 올라가는 것도 날이 갈수록 힘들어 진다...ㅋ

도봉산의 오봉보다 멋있는 봉우리들이 나란이 서 있었고,


그 아래서 사진도 찍었다.. 배경이 멋있을 거라면서...

이런 그림들이 오른쪽에도 왼쪽에도 좌-악 펼쳐져 있어서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

왼쪽이나 중간의 그림들은 별로 못찍었나 보구나..

억새밭의 억새는 절정기가 지났지만, 그래도 햇빛에 하늘거리는 억새꽃은 아름다웠다.




억새꽃에 꽤 어울리는 모습으로..

큰 딸은 사진으로 봐도 이쁘네...


사진 찍던 두꺼비는 앞으로 넘어질 거 같더니...


도갑사쪽 계곡에는 아직도 단풍이 꽤나 남았더라...


단풍보다 아름다운 청춘들이여..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4/11/15 16:20 2004/11/15 16:20
Tag //

Trackback Address >> https://blog.jinbo.net/sanori/trackback/74

  1. NeoScrum 2004/11/15 23: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앗.. 아는 동지들이네.

  2. 바람불면 2004/11/16 00: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단풍 좋다!!!!!
    마지막 가는 가을을 제대로 보내셨구려...

  3. 꿈꾸는 애벌레 2004/11/16 09: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 월출산 정말 멋지네여..나도 저기 꼭 함 가보고 싶다~~

  4. sanori 2004/11/16 09: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NeoScrum / 그러게요, 이바닥도 좁아서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죠... 특히나 네오님이야 모르는 사람 거의 없죠?ㅋㅋ
    바람불면, 애벌레 / 겨울 눈내린 월출산에 한번 같이 가시죠...겨울산은 더 좋을 듯한데...

  5. 미류 2004/11/16 10: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멋진 산이네요. 비내리는 날 혼자 터덜터덜 들어갔다가 손등에 (아마도 지워지지 않을) 흔적 남기고 돌아왔었던 산인데... 안개가 어찌나 짙은지 저 멋진 봉우리들을 하나도 못 보고 왔네요. ㅡ.ㅡ 그래도 안개에 쌓인 구름다리는 짱이었는데, 맞은편 봉우리가 전혀 보이지 않아, 마치 하늘로 걸어들어가는 것 같은... ^^

  6. sanori 2004/11/16 22: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미류 / 맞아요... 산에 가서 좋은 날씨를 만나는 것도 큰 운이죠.

  7. 임양섭 2004/11/17 11: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벌써 단풍이 다 져버렸겠죠??
    가을에 산한번 못가고 넘어갑니다. 시간도 그렇게 흘러갑니다.

  8. sanori 2004/11/18 21: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임양섭 / 산에 자주 좀 갑시다...

  9. 두꺼비 2004/11/21 01: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으악~ 머야. 사람덜이 나만 보믄 '월출산이 그케 조아?' 그러길래 어케 알았나 했더니, 니들 산에 간 사진 쫙 깔렸다드만... 진보 블로그는 사생활을 없애버렸구만...나도 못본 사진 사람들 입소문 듣고 여기서 보네. 참...내...

  10. sanori 2004/11/21 14: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두꺼비 / 글게 말여요. 엊그제 보육노조에서 한 젊은이도 와서 꾸벅 인사를 하면서 사진 잘 봤다고 하더군요..ㅋㅋ 다들 이 동네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듯.. 사생활 보호를 위해 올리지 말까 하다가 처녀 얼굴을 많이 팔리면 혹시라도 델고 가겠다는 작자라도 나올까 해서리.. 아직 없어요?

  11. 지랄공주 2004/11/23 00: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없어요. 아버님~ ㅋㅋ 저도 넘들 얘기듣고 알았어요. 잘지내시죠? 담에도 즐산행해요.

  12. sanori 2004/11/23 10: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지랄공주 / 이름도 '지랄'맞게 하고 있으니 어떤 작자가 나서겠어요? 할 수 없이 산이나 열시미 다녀야 겠네요...

  13. rivermi 2004/11/30 00: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니 저분들 누구세요? 전 진짜 산오리님 따님이신줄 알았자나요...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