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욜 표준연에서 회의하고 나니,
한보따리 선물을 줬는데,
표준연의 브로셔, '표준'을 이해하기 위한 만화책, 홍보자료 등등이었고,
딱 하나 생활에 쓸만한 거라고 준 것이 30센티미터 프라스틱 자였는데...
표준연 연구관리과장 말로는 표준을 연구하는 곳에서 만든 것이니까
엄청 정밀한 자라고 했는데...
(뭐 0.3 밀리 어쩌고 했는데, 자에 쓰여 있는 걸 보니까 '불확도 0.3mm이내'라고 되어 있다)
도대체 30센티자가 정밀하면 얼마나 정밀하고, 또 차이 나야 얼마나 차이날까 해서
사무실에서 쓰고 있는 자와 길이를 맞춰 봤더니...
사무실에서 쓰고 있는 자가 대충 3mm 정도 작다..
아이쿠, 30센티에 3밀리나 차이가 난다니...ㅠㅠ
문득,
고깃집에서 고기 사먹으면 그 무게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이런 생각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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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살 때 부릅뜨고 저울을 살펴봅니다.(물론 너무 티는 안내고;)
그런데 애초에 저울이 안맞을 거란 의심은 안했으니 OTL
그러고 보면 체중계도 딥따 엉터리가 많나봐요. 목욕탕에 따라서는 2-3키로쯤 차이 나기도 하던걸요. 대충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지, 알면 알수록 짜증만 나게 되죠..ㅎㅎ
이건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만, 7월부터인가 고기를 팔아도 질량을 재서 팔아야 하죠. 삼겹살 1인분에 5,000원, 이렇게 팔면 다 불법이 된다네요.ㅋ 그때가 되면, 오차의 문제가 중요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해요.ㅋ
2월 11일 일요일 오후 3시, 경복궁 전철역 3번 출구 앞.
안 오면 벌금.
고깃집도(정육점 말고), 생맥주도 정량을 주지 않는데요. 너무 슬픈 이야기.
스캔...삼겹살 좋아하는 우리네 사람들에게 상관이 크겠네요..ㅎ
거한...^^
곶감...그렇게라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그러겠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