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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UT-31]느낌의 거리, 생각의 거리

우리가 어떤 걸 느낄 때

그러니까

기쁘거나 안기쁘거나

슬프거나 덜슬프거나

화나거나 우울하거나

그런 느낌이 들 때

너는

그 느낌을 끌어당기는 편인가

아니면 한발짝 정도 떼어놓는 편인가

입을 크게 벌리고 큰 소리로 하하 웃는 사람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눈물을 펑펑 흘리는 사람

너는 그런 사람인가

아니면 조금 기다렸다가

나중에 혼자 조금 웃거나

한참 지나서 돌이켜보다가 조금 울어보는 사람인가

 

그런 태도가 

어떤 사람, 어떤 사물을 만났을 때

어떻게 다가가서 어떻게 촬영하는가, 하는 점과 연관되어있다

 

내가 보기에 재원이는 한발 물러서는 편인데

가끔 급하게 달려들어서 그 안에 들어가버린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금 그 안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 생각하지 않고 뭔가를 한다

그러면...후회없이 그 상황에 몰입할 수는 있지만

촬영은...잘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가끔 거리조절을 해야한다

그래야한다는 것이 무지하게 슬프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한데

영화를 만들려면 그렇게 해야한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만나서...^^

 

어제 호박잎 넘넘 맛있었어, 또 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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