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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의혹세무민] 일본 민주화 위해 간첩을 파견하자!

썩 적절한 글!

일본은 민주주의의 역사가 없다. 여적찌기 자민당 치하이다. 코리아는 민자당을 극복 중이다.

밥먹는 것만 알지 철학이 없는 돼지들! 그러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일본은 소비왕국 경제대국이지 결코 선진국이 아니다.

 

 

 

일본 민주화 위해 간첩을 파견하자!
일본의 우익기조를 흔들 간첩 육성이 시급하다
2005-04-28 17:44 김구라 방송인 
KBS라디오에서 발언했던 ‘엽기 독도 해법’이 <헤럴드경제>에 소개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낳고 있는 모양이다. 내가 말한 내용은 이렇다. 강원도 강릉과 경상북도 울진, 그리고 경상북도 울릉군 소속 독도를 3각으로 엮어서 간척을 하자는 제안이다.

자, 이렇게 되면 우리 한반도의 지도가 볼록 돌출된 ‘봉’을 갖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일본 열도는 발기한 생식기 밑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말한 것이 문제가 돼 KBS 자체 심의의 도마 위에 올랐다. 사실 지상파에서 ‘발기’라는 말조차도 품위가 없다고 지적을 받고 있는 형국이니 이 말 역시 그냥 넘어갈리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이라서 더 하지 못했던 말이 있다. “자, 발기된 토끼의 ‘X'밑에 있는 일본은 그럼 뭘까요? 뿌려진 뭐 모양 아닌가요?”라는 부분이었다. 물론 전체 일본 국민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것은 아니다. ‘X물’같은 일부 잡것들에 대한 경고였다. 그들은 일본의 나라밖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일본은 왜 이럴까? 구체적으로 말해, 왜 지구상에서 종적도 찾기 힘든 극우 꼴통들이 일본 사회에서만 안방마님처럼 행세하고 있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일본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처럼 3.1, 4.19, 5.18, 6.10, 그리고 탄핵 반대 집회 같은 민주혁명의 역사를 저들은 갖지 못하고 있다.

사실 지금의 일본의 정치 체제도 맥아더 장군께서 친히 만들어주신 것이 아니던가. 허수아비 왕정에, 친미 전범 세력들로 가득한 내각을 보라. 우리 국가 체제가 미국에 종속됐다고 개탄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일본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 처지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일본은 미국의 속국이다. 그렇다고 이 자들이 미국을 절대선으로 생각하느냐면 그렇지도 않는다. 겉으로는 미국에게 굽실대는 척 하면서도, 진주만 폭격의 짜릿한 추억을 언제든 재연하겠다는 통빡을 여전히 굴리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그들의 제국주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음지에서 흘러서 양지를 향해 솟구치고 있는 중이라고 본다.

이래서는 안 된다. 우리는 미개한 왜구들에게 선진문물을 전수하신 왕인 박사님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 그 사명감으로 일본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이 시대 최고의 애국 민주 인사들을 파견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 우익들만 판치는 일본이 민주화가 된다면 좌파든 우파든 다양한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올 것이고, 꼴통들의 헛소리는 자연스럽게 한 구석탱이로 소외될 것이 뻔하다. 이렇게 된다면 일본 사회는 건강해질 수밖에 없다. 또 망언의 수위도 횟수도, 잦아들고 줄어들게 될 것이다. 또 이렇게 되면 우리가 피곤하지 않다.

그렇다. 동북아시아 평화, 거저 오는 것이 아니다. 그럼 이제부터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사회에서 친일매국노 취급받는 사람들을 일거에 소환해 '전향서'를 받고, 이들을 일파간첩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을 일본으로 암약시켜 그 사회의 우익적 근간을 뿌리채 흔드는 것이다.

행동하는 우익, 애국세력의 정신적 지주 조XX 선생을 파견해, ‘일본왕궁 앞으로 탱크를 몰고 가 박살내자’라는 격문을 써서 선동케 한다.

그 다음 청년 애국 세력의 상징 신XX 군을 내세워, <돈립신문 일본판>을 창간하도록 도와준다. ‘한 번만 더 원수 같은 일본 제국주의적 망발을 퍼부을 경우 네 머리를 아작 내겠다’며 고이즈미를 상대로 한 스나이퍼 패러디를 만들도록 부추긴다. 넷심을 잡는 사전 포석이라 하겠다.

그 다음 다른 애국인사 지XX 선생도 파견해 ‘히로히토는 빈 라덴과 같은 존재이다’, ‘히로시마 피해자들은 야부리를 까고 있다. 생긴 것 봐라. 얼마나 건강한가.’ 이런 폭탄발언을 남기도록 하는 것이다.

학자들도 ‘성전(聖戰)’에 동참해야 한다. 한XX 교수님을 보내 ‘우리에게 원폭은 축복이었다’라는 논문을 발표케 하고, 이영훈 교수님을 통해서도 ‘일본 교과서는 신화적 요소가 많으며 따라서 과장이 많다’라는 말을 쏟아내도록 만든다.

연예인들이라고 숨어 지낼 수 없다. 요즘 KBS MC사퇴로 일본 네티즌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과 신망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조XX 선생이 ‘국민의 힘으로 민주헌정질서를 만들어 낸 한국이 일본의 한 수 위’라는 말을 할 수 있도록 엮어준다. 그리고 <산케이신문> 구로다 기자와 함께 독립기념관을 참배토록 주선한다. 송XX 씨도 이제 음지에서 나와야 한다. <왜놈들 왜 이래?>라는 노래도 발표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고이즈미 부인을 가리켜 ‘씨발년’이라고 한 마디 함으로써 양심적 세력들의 가슴에 불을 지펴야 한다.

또한 깃발 태우기의 일가견이 있으신 박XX 목사님으로 하여금 반일반고(반 일본 반 고이즈미)국민연대를 조직해, 일본 도쿄에 있는 대형 광장에 모여 일장기를 불태우고, 급조한 고이즈미 동상도 소각하고, ‘이순신 장군 만세!’를 외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뭔가 몸 풀지 않고서는 두드러기가 날 것 같은 분’들에게 일감을 주는 것은 물론, 성취감을 부여하게 될 것이다. 이들이 ‘수구꼴통’이라는 오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될 거싱다.

일본은 우리의 손길이 필요하다. 밥 먹는 것만 알지 철학이 없는 돼지들. 이 돼지들에게 약을 줘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왕인 박사의 후예인 대한민국 국민들이 해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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