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5/11/11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11/11
    진중권 “안병직 70년대도 그랬듯 지금도 현실감각 없어”
    HelterSkelter
  2. 2005/11/11
    진중권 “두산 불구속기소, 이건희 위한 사전포석”
    HelterSkelter

진중권 “안병직 70년대도 그랬듯 지금도 현실감각 없어”

한편 이하... 쓰레기 글은 안단다

 

 

진중권 “안병직 70년대도 그랬듯 지금도 현실감각 없어”
고뉴스 칼럼 “안 교수 비판 얼마나 건전한 논증 위에 서 있는지 궁금”
입력 :2005-11-11 15:38   김유정 (actionyj@dailyseop.com)기자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노무현 정부는 국내 정치는 물론 국제 정치에서도 아무 하는 일 없는 건달정부”라고 말한 것과 관련, 시사평론가 진중권 씨가 “안 교수의 문제는 70년대 사회를 식민지반봉건 사회로 바라보던 옛날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전혀 현실 감각이 없다는 데에 있다”며 안 교수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진 씨는 8일 인터넷 언론 ‘고뉴스’에 올린 칼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안병직 교수가 현 정권을 ‘건달정부’라 부를 자유는 내가 그를 ‘건달교수’라 부를 자유만큼 소중하지만, 문제는 그 비판이 얼마나 건전한 논증 위에 서 있느냐 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에 대한 안병직 교수의 비난은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라는 것으로 요약된다”고 말한 그는 안 교수가 뉴라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정권을 그냥 두고 통일하자는 것은 남쪽이 김정일 정권 밑으로 들어가자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한 내용을 인용했다.

이어 “금강산 관광이 이루어지고, 개성공단의 경제협력이 계속되고, 남북이산가족의 만남이 이어지고, 심지어 한나라당에서마저도 휴전선에 경제특구를 건설하자고 하는 상황에서, 아직도 이런 발언을 하는 이들도 있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 씨는 또 “이런 시각을 갖고 있으면 앞으로 대북관계에서 할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며 “게다가 그의 말대로 김정일 정권을 붕괴시켜 놓으면 그 다음엔 어떤 사태가 벌어질까”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안 교수는 이제 와서 현 정권을 민족주의적이라 비난하지만, 운동권 일각의 민족주의적 성향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해준 게 바로 안병직 교수”라고 꼬집으며 “70년대 한국의 사회구성체를 식민지반봉건사회로 규정한 그의 논리는 이미 80년대에 폐기처분됐다"고 말했다.

“안 교수의 머리를 끝까지 사로잡은 것은 한국의 자본주의가 외세 때문에 발전을 못 한다는 민족주의 이념이었는데, 식민지라는 한국에서 자본주의는 계속 발전하기만 했다”고 진 씨는 진단한 뒤 “한국사회를 부당하게 식민지라 규정해 놓았으니 그 속에서도 경제발전이 이뤄진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기적처럼 여겨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진 씨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최홍재 자유주의연대 운영위원은 9일 뉴라이트 홈페이지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진중권 “두산 불구속기소, 이건희 위한 사전포석”

 

 

진중권 “두산 불구속기소, 이건희 위한 사전포석”
국제상업회의소회장 이유로 불구속… “강정구엔 막강했던 검찰, 재벌엔 쩔쩔” 냉소
입력 :2005-11-11 08:40   이기호 (actsky@dailyseop.com)기자
시사평론가 진중권 씨가 두산그룹 사주일가와 관련된 검찰의 불구속기소와 관련해 강정구 동국대 교수사건과 비교하며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진 씨는 11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진중권의 SBS전망대’ 칼럼을 통해 “힘없는 교수 앞에선 막강했던 검찰, 재벌 앞에선 사이즈가 확 달라진다”며 ‘그대 앞에만 서면 왜 나는 작아지는가’라는 노래가사를 인용했다.

그는 “장관의 지휘를 거부하며 구속수사를 고집하던 검찰의 호기는 어디로 갔을까”라며 “강 교수의 경우에는 도주나 증거의 인멸의 경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구속수사를 고집하며, 총장이 사퇴를 하는 해프닝까지 벌였다”고 비꼬았다.

또 “횡령사건의 경우에는 당사자들이 서로 말을 맞춰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그 동안 구속수사를 하는 게 관행이었다”며 “그런데 검찰은 정작 구속수사가 필요한 사안은 불구속으로 처리해 버리다”고 지적했다.

진 씨는 “천 장관은 재벌 봐주기가 아니라며, 이번 사건을 자기가 천명한 불구속수사의 확대로 푸는 모양”이라고 말해 강 교수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대립각을 세웠던 천정배 법무부장관에게도 쓴소리를 던졌다. 하지만 결국 진 씨의 주요 공격대상은 검찰이었다.

그는 “검찰에서 불구속수사의 확대라는 장관의 원칙을 받아들인 걸까”라고 질문을 던지고, “그렇다면 이제라도 강 교수 건에 관해 자신들의 생각이 짧았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강 교수에게는 구속수사를, 재벌들에겐 불구속수사를 결정한 검찰의 반성을 촉구했다.

“그런데 그러기는 싫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기껏 내놓은 변명이 박 회장이 국제상업회의소 회장이라는 사실을 고려했다는 겁니다. 국제상업회의소 회장이면 횡령을 해도 된단 얘긴가요? 그 자리가 어디 중세에 교황청에서 팔던 면죄부인가요?”

마지막으로 진 씨는 이번 두산그룹 사주일가의 불구속기소를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했다. 그는 “불구속기소가 될 경우 대부분 집행유예와 같은 가벼운 형을 받게 된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이 사건의 결말은 안 봐도 뻔하다”며 “이 사건 뒤에 삼성이 걸려 있으니 미리 ‘형평성’ 핑계될 근거를 만들어두기 위함인가”라고 신랄하게 비꼬았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