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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정진영·최민식이 부른 '농민가'

결국 이렇게

진작 이렇게

 

 

안성기·정진영·최민식이 부른 '농민가'
문경식 의장 "스크린쿼터는 우리의 집"
17일 저녁 한미 FTA 저지 촛불문화제... 스타들 지지공연도 펼쳐져
텍스트만보기   안윤학·권우성(sunskidd) 기자   
▲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는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스크린쿼터 사수와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쌀과 영화>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영화배우 안성기, 최민식씨와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 영화인과 농민대표가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쌀과 영화>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농민, 영화인, 일반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농촌실상을 알리는 연극이 진행되는 가운데 영화배우 김혜수씨와 전도연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valign=top "문화는 쌀입니다!" / 문경미 기자

[2신 보강 : 17일 밤 9시 20분]

"오늘은 농민과 영화인이 하나된 날, 신명나게 놀아보자"


농민과 영화인의 공동투쟁이 본격화된 17일 광화문 촛불문화제 현장에는 공연 시작 전부터 2천여명의 시민들이 몰려나왔다.

이들은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한국영화 지지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촛불을 들고 공연을 기다렸다. 또 주황색 손수건을 머리, 팔 등에 묶었는데 이 손수건에는 그동안 1인시위에 나왔던 영화인들의 피켓문구와 사인이 적혀 있었다. 무대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현장에 도착한 배우 김민준·이준기씨 등의 모습이 비춰지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문화제는 5인조 그룹 '오브라더스'의 예비공연으로 테이프를 끊었고, 이어 사회자를 맡은 배우 공형진씨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공씨는 "오늘은 정부에 대한 분노를 잠시 잊고, 농민과 영화인의 투쟁이 하나되었음을 알리는 자리"라면서 "한번 신명나게 놀아보자"고 분위기를 돋웠다.

안성기 "쌀은 우리의 피"- 문경식 "스크린쿼터는 우리의 집"

▲ 스턴트 배우들이 미국의 문화침략을 물리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이어 배우 안성기씨와 문경식 전국농민회 의장이 연단에 나와 공동연설을 했다. 이들은 "우리는 하나" "하나된 힘은 막강하다" "쌀은 우리의 피" "스크린쿼터는 우리의 집" 등의 구호를 번갈아 외쳤다.

시민들의 환호성은 안씨가 "한국이 미국의 놀이터가 아닌 것을 알게 하겠다"고 외치고 문 의장이 "한국이 미국의 독점시장이 아님을 알게 하겠다"는 목소리를 높일 때 절정에 달했다.

곧이어 배우 정진영·최민식씨, 최진욱 전국영화산업노조 위원장도 무대에 올랐고 이들과 안성기씨, 문경식 의장은 함께 농민가를 불렀다.

이어 가수 겸 배우 양동근씨의 공연과 대진대 학생들의 <왕의 남자> 패러디 연극 등이 이어져 분위기를 달궜다.

연극은 영화 <왕의 남자> 중 부패한 관료들의 장면을 패러디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 첨지'가 식량주권을 뇌물로 바치며 "FTA 협상해달라"고 하자 부시 미 대통령의 가면을 쓴 관료가 사양하다가 노 첨지가 쇠고기 수입과 스크린쿼터까지 바치자 "진작 줄 것이지"라며 받는 내용이다.

여기에 스크린쿼터 축소를 반대했던 노 대통령의 과거 발언 동영상이 이어졌고, 시민들은 야유를 보냈다.

"한미 FTA 체결되면 국민 모두 집단이기주의자가 된다"

이날 무대에 선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는 "이런 자리가 아니면 언제 농사꾼과 영화인이 만날 수 있겠나"면서 "쌀은 육신의 양식, 영화는 영혼의 양식이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지켜야한다"고 성토했다. 또 "일부 언론·정치인이 농민과 영화인을 집단이기주의자로 매도하고 있다"면서 "한미 FTA가 체결되면 방송·교육·병원·법조계 등이 차례로 개방돼 결국 국민 모두가 집단이기주의자가 된다, 모두 함께 싸워나가자"고 소리쳤다.

이어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영화인들이 연단으로 올라섰다. 강혜정·김민준·김혜수·문근영·배두나·신하균·안성기·이병헌·이준기·전도연·최민식 등 내로라 하는 영화배우 20여명과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 등 스타감독들이 등장하자 열린시민마당은 시민들의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이들은 시민들과 함께 '아침이슬'을 합창했다.

주최 측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스크린쿼터 사수 1인시위를 하는 영화인과 지난해 12월 물대포를 맞으며 시위했던 농민들의 영상을 보여줬다. 이 영상에는 "직접 느끼기 전엔 몰랐습니다, 맞잡은 두 손의 힘을"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농민과 영화인의 '연대'를 강조했다.

▲ 담요를 무릎에 덮은 여학생들이 스크린쿼터 사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가수의 팬클럽 회원들이 종이 피켓을 들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한총련 학생들이 영화배우들의 사진과 영화 대사를 패러디한 피켓을 들고 나왔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농민에게 큰절 올린 최민식..."영화인 대표해 사죄"
농업회생을 위한 농민연합, 한미 FTA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

▲ 17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농민투쟁 선포대회'에서 영화배우 최민식씨가 그동안 농민들의 투쟁에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큰 절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농민들이 생존과 식량 주권을 위해 길에서 피흘릴 때 영화인들이 동참하지 못해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립니다."

영화배우 최민식씨가 농민들 앞에서 큰절을 올렸다.

17일 오후 3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 8개 주요 농민단체로 구성된 '농업회생을 위한 농민연합(준)'가 주최로 열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저지를 위한 농민투쟁 선포대회' 자리에서다.

최씨는 이날 서울 종묘공원 앞에 5톤 트럭 화물칸을 개조해서 만든 무대 위에 올라 "이번 한미 FTA로 인한 스크린쿼터 축소를 계기로 과거와 같은 과오를 저지르지 않아야 한다"며 "우리는 남이 아니라 하나다, 영화인을 대표해 고통을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씨가 큰절을 하자 지켜보던 농민들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씨와 양기환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위원회 대변인 등 영화계 인사가 참석했고, 문경식 전농 의장을 포함해 정광훈 전국민중연대 의장,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등 농민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농민들은 투쟁 선언문을 통해 "미국의 압력에 의한 노 정권의 쌀 개방,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재개, 스크린쿼터 축소, 약품시장 개방 등의 재앙만으로도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곧 들이닥칠 한미 FTA의 대재앙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제2의 한일합방인 한미 FTA를 350만 농민과 7천만 민족의 이름으로 단호히 거부한다"며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하는 영화계는 물론 미국에 의한 정치·군사·경제·문화 침탈의 총체인 한미 FTA를 반대하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식량주권·문화주권 수호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종묘공원을 출발해 종로1가 삼성타워를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행렬에는 거리 시위 도중 숨진 농민 전용철, 홍덕표씨의 사진으로 꾸며진 플래카드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오후 6시부터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스크린쿼터 사수와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쌀과 영화' 촛불문화제에 합류할 예정이다.


[1신 : 17일 오후 3시 20분]

쌀과 영화가 만났다... 한미 FTA 공동투쟁 나선 농민-영화인


▲ 종묘공원에서 열린 사전집회에 참석했던 농민들이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열릴 예정인 '쌀과 영화' 촛불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행진을 벌이고 있다. 미국 성조기에 태극기를 그려넣은 현수막을 통해 미국에 예속되어가는 한국의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영화배우 최민식씨(왼쪽)가 참가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광화문 촛불문화제에 앞서 종묘공원에서는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집회가 열렸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영화인들과 농민이 손을 잡았다.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와 쌀개방 방침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맞물려 있는 게 계기가 됐다.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는 17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스크린쿼터 사수와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쌀과 영화' 촛불문화제를 연다.

영화인·농민, 한미 FTA 저지 공동대응 결의

이날 농민들과 영화인들은 영화배우 안성기씨, 문경식 전농 의장의 공동 연설문 낭독에 이어 쌀과 필름을 교환하는 등 한미 FTA 저지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또 영화배우 등 스타들이 다수 참석하고 가수, 코미디언의 지지공연 등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영화배우 공형진씨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행사에는 안성기씨를 비롯, 장동건·최민식·이준기 등 그동안 릴레이 1인시위에 나섰던 배우들도 나올 계획이다. 여기에 정태춘, 김장훈, 전인권, 오브라더스 등 가수들과 KBS <개그콘서트> 팀의 지지공연도 곁들여진다. 무술감독 정두홍씨의 스크린쿼터 액션 퍼포먼스와 참석 배우들의 합창도 선보인다.

그룹 '신화'의 이민우씨와 가수 겸 배우 양동근씨 공연에 이어 영화 <왕의 남자>를 만든 이준익 감독이 영화 장면을 패러디해 기획한 콩트도 펼쳐진다. 콩트는 한미 FTA로 스크린쿼터와 쌀을 포기하는 정부를 풍자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은 대진대 연극학과 학생들이 맡는다. 이들은 <왕의 남자> 소품을 그대로 사용한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릴레이 1인시위를 벌였던 감독, 배우들의 발언과 사인이 들어간 손수건을 받을 수 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최민식씨 등 참여한 농민단체 사전집회

한편, 본 행사에 앞서 전농 등 8개 주요 농민단체로 구성된 '농업회생을 위한 농민연합(준)'은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묘공원에서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농민투쟁 선포대회'를 연다. 사전행사에는 정광훈 전국민중연대 의장,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영화배우 최민식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농민단체들은 "최대 피해자인 350만 농민이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투쟁을 개시한다는 선포이며 영화인을 비롯한 각계각층과 국민이 연대해 투쟁하겠다는 뜻을 안팎으로 선포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종로1가 삼성타워까지 평화행진을 한 뒤 '쌀과 영화' 촛불문화제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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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ter Skelter @ Grammy Award

요즘 와서 옹께서 자주 부르는 이유가 발라더 취급 받는게 싫어서 그런게 아닐까

 

 

paul mccartney rocks the gramm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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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McCartney rocks out on his classic "helter skelter" at the 2006 grammy awards. He didn't get an award but he stole the show.
Added on February 09, 2006, 11:45 AM by rusty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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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인가 사진인가? 서민용 1만 채 '인형의 집'

이런 면에서는 멕시코도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인듯...

 

 

그림인가 사진인가? 서민용 1만 채 '인형의 집'
[팝뉴스 2006-02-15 14:41]


해외 네티즌들을 술렁이게 만든 사진이다.

사진 속에는 흡사 장난감 블록으로 만든 것 같은 집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색깔이 다를 뿐 모양도 다 비슷하고, 군인처럼 줄지어 서 있으며, 크기도 똑 같다. 마치 인형을 위한 장난감 집처럼 보인다.

얼마 전부터 이 사진들은 해외 네티즌들의 블로그에 나돌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대부분 네티즌들이 그림이나 CG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세상에 이런 집이 어디 있냐는 것.

그러나 현재는 이 사진들이 진짜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사진의 출처는 오스카 루이즈라는 헬기 조종사의 홈페이지 (homepage.mac.com/helipilot/PhotoAlbum31.html).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멕시코 시티 상공을 돌며 다양한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두었는데, 그 중 두 장의 사진은 익스타파루카 Ixtapaluca 지역의 '저소득층의 주택 단지'라고 소개해 놓고 있다.

사진의 진위를 가린 것은 바로 네티즌의 힘. 네티즌들이 위성 사진과 대조해 보고, 인근에 사는 사람의 증언도 나오면서 위 사진은 조작없는 진품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영재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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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DJ가 한나라당 요구대로 방북을 연기한다면……

명 만평이다. 1년마다 선거있는 우리 상황에서...

 

 

만약 DJ가 한나라당 요구대로 방북을 연기한다면……
입력 :2006-02-16 16:43   조민성 시사만평가 (jodoll21@msn.com)


ⓒ 데일리서프라이즈
조민성 시사만평가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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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민족’ 교육 이대로 좋은가?

 

 

 

단일민족’ 교육 이대로 좋은가?
[KBS TV 2006-02-16 22:32]
<앵커 멘트>

미국 슈퍼볼 영웅 하인즈 워드 열풍을 계기로, 국내 혼혈인 차별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단일 민족 교육이 과연 시대에 맞는것인지 논의의 장에 오르고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민족은 세계사에서 보기 드문 단일 민족 국가의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의 한 대목입니다.

이처럼 우리 나라가 단일민족 국가란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로 또 길이 보존해야 할만큼 가치있는 것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욱 (서강대 사학과 교수): "해방된 후에 국민교육용으로, 정치적 목적으로 민족을 국가차원에서 만들어 역사지식으로 국민에게 주입시킨 거죠."

그러나 단일민족이라는 신화는 이미 현실 속에서 깨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70만 명.. 전체 인구의 1.5%에 이릅니다.

지난 2000년 만2천 쌍에 불과했던 국제 결혼 인구도 지난 2004년에는 3만5천 쌍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 사이에서 태어나 국내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혼혈 학생의 수도 6천 명이 넘습니다.

이처럼 엄연히 우리 사회의 일원인 외국인이나 혼혈인들에게 단일민족을 강조하는 교육은 자칫 배타적 순혈주의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강민정 (고등학교 2학년): "피가 중요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애들은 그것을 어렸을 때부터 배우잖아요. 학교에서 그러니까 애들이 그 때문에 더 혼혈 애들을 괴롭히는 것 같아요."

때문에 최근 학계 일각에서는 단일민족을 강조하는 교육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지현 (한양대 사학과 교수): "혈통적 민족주의를 고집한다는 것은 우리와 혈통이 다른 사람들은 배제하고 그들에게는 어떤 불이익을 줘도 된다는 논리..."

국경이 해체되고 있는 세계화 시대, 배타적 민족주의를 주입하기 보다는 세계 시민임을 일깨워 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Copyright ⓒ KBS all right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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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의 사랑

 

 

 

채식주의자의 사랑
2006-02-15 15:34 | VIEW : 13,865

젊은 여자 2명이 열렬하게 키스를 나누고 있습니다. 여성 동성애를 소재로 하는 영화라도 찍고 있는 것일까요?



실내에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길거리입니다. 많은 행인들이 웬 구경거리냐며 빙 둘러서서 구경하고 있습니다.



키스하는 시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법 진하게 하는 모양이죠



만족스러울 만큼했는지 서로 쳐다보며 미소짓고 있습니다.
첫 사진에서 두 사람 뒷편의 글을 자세히 보신 분들은 벌써 알아 차렸겠지만 이들은 PETA(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회원들입니다.
두 사람은 14일(현지시간)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에서 "채소가 더 나은 사랑을 만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중이라고 합니다.

▽도깨비뉴스 PETA 관련기사
- 간만에 19금다운 19금?
- peta의 누드시위
- 황소경주 이제 그만
- 병아리를 고문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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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피겨팀의 투혼

 

 

 

中 피겨팀의 투혼
2006-02-15 11:30 | VIEW : 11,809
오늘 토리노 올림픽에서  열렸던 페어 피겨 스케이팅 경기를 TV로 시청했다. 금메달은 예상했던 것처럼, 러시아팀에서 돌아가고, 2,3 위는 요즘 페어 피겨 스케이팅에서 가장 강세를 드러내고 있는 두 중국 선수팀에게 돌아갔다.
물론 금메달은 러시아팀이 획득했지만, 가장 빛을 발한 페어 팀은 2위를 한 중국의 장하오(남)-장단(여) 커플!


처음에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남자선수가 여자선수를 너무 세게 던져버려서 , 여자선수가 트리플을 해야하는데, 그냥 빙판에 '퍽'하는 소리와 함께 떨어져 버렸다. 얼마나 세게 던졌는지 여자선수가 빙판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고 주저앉았을 땐, 사람들이 다들 놀라서 숨도 멈췄었다. 난 그 중국여자 선수  다리 부러진 줄 알았다.





엄청나게 아팠을 텐데, 그 중국 여자선수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시 프로그램을 시작하려고 하더군. 그런데, 다리와 엉덩이를 빙판에 너무 심하게 부딪혀, 통증 때문에 중간에 마저 이어가지 못하고, 감독에게 와 버렸다.
울면서 빙판 주위에 둘러싸여 있는 안전대를 잡고 앉아버리더군. 그걸 보고 있자니, 우리나라 선수도 아닌데 보는 내가 너무 속상하더군.




그 여자선수는 몇 분 후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아픈 다리로 빙판에 다시 나가 파트너와 함께 프로그램을 마쳤다. 엄청나게 아팠을텐데, 다시 빙판을 누비고, 다시 2회전하고, 또 회전하고, 아름다운 동작을 만들어 냈다.
그 중국선수 때문에 프로그램 끝날 때까지 가슴을 졸여가며 봤다. 정말 울컥 눈물이 날것 같더군. 동작 하나하나도 아름답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주저앉는 한이 있더라고 다시 또 도전하는 그 중국선수가  너무 대단했다.



3회전을 할 때 넘어져 1점이 감점되어 은메달을 수상했지만, 감점만 아니었다면 금메달을 가져갔을텐데… 중국선수들이 페어에서 강세를 드러내는 이유가 강인한 정신력에 있는것 같기도 하다.


글 = 네이버 블로거 써니 : http://blog.naver.com/qusin1
사진 제공 = 로이터 통신
피겨 실수장면 모음
2006-02-26 16:10 | VIEW : 15,569

지난 10일 시작되었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26일 남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종합 금6, 은3, 동1개로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때의 금4, 은1, 동1 기록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아래는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선수들의 실수 모음입니다.


23일 프리프로그램 부문 러시아의 Irina Slutskaya



23일 프리프로그램 부문 미국의 Emily Hughes


23일 프리프로그램 부문 미국의 Sasha Cohen



23일 프리프로그램 부문 일본의 Miki Ando


21일 쇼트프로그램 부문 이탈리아의 Carolina Kostner



19일 오리지널 댄스 부문 캐나다의 Marie-France Dubreuil



13일 프리스케이팅 페어 부문 중국의 Zhang Dan



13일 프리스케이팅 페어 부문 캐나다의 Valerie Marcoux


13일 프리스케이팅 페어 부문 독일의 Eva-Maria Fit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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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은 없다! 판타스틱 사진 작가 화제

 

 

불가능은 없다! 판타스틱 사진 작가 화제
[팝뉴스 2006-02-16 11:26]


맨 땅에 머리 박기, 고층 건물 뼈대 위의 일가족, 남자 던지는 슈퍼걸....

어떻게 땅속에 머리를 박고 꼿꼿이 있을 수 있나? 남자를 집어던질 수 있는 슈퍼걸이 정말 존재할까? 창 밖으로 추락하는 가족을 구하려는 이들의 심경은 얼마나 다급할까?

불가능한 사진만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중국의 예술가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이징에서 거주하는 리 웨이(1970년 생)는 행위예술가이자 사진 작가이다.

때문에 그의 사진 속 상황들은 반쯤 가짜이고, 반은 실제이다.

가령 그는 조수가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땅에 머리를 박고 있는 식이다. 어떻게 숨을 쉬는지는 비밀. 또 갓난 딸과 아내와 자신이 직접 건설 중인 고층 건물에 올라가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금속 안테나에 달린 국기에 몸을 붙이는 기괴한 상황도 직접 시범 보였으며, 거대한 팔에 목이 잡혀 있는 장면도 연출 및 출연해 만든 것이다.

일부는 조작 없는 실제 사진이며, 줄이나 거울을 이용한 경우에는 촬영 후 디지털로 '살짝' 수정해서 충격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리 웨이는 2000년부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미국의 예술 관련 잡지 "NY Arts", 영국의 "CONTEMPORARY" 그리고 이탈리아의 "Zoom" 등의 표지를 장식했고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 그리고 한국에서도 - 사진 전시회를 가진 적이 있다.

(사진 : 리 웨이가 작품 홍보 사이트(www.liweiart.com)에 공개한 사진들 )

이영재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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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정립은 이렇게 하자

68혁명에 관한 코멘트

 

 

관계정립은 이렇게 하자
입력 :2006-02-16 09:32   고은광순(한의사)
노태우 정부 시절, 1991년 6월 20일은 5.16 군사쿠데타로 중단되었던 지방자치제가 30년 만에 부활되어 처음으로 실시하는 866인의 광역(시,도)의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이었다(구.시.군의원을 뽑는 기초의회의원선거는 3월에 이미 치렀다)

선거일을 며칠 앞두고 강남구청 근처를 걷고 있던 나는 차도와 인도를 하얗게 덮을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선전물을 뿌리고 다니는 차를 보았다.

전민연, 전대협, 전노협, 전교조 ‘전’자 돌림인 너희들의 정체는...

전민련, 전대협, 전노협, 전교조...


이놈들은 ‘대한민국’이나 ‘한국’이란 표현대신에 꼭 ‘전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구나!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부정하겠다는 것이냐? 우리헌법과 제반 법규를 무시하며 우리정부를 타도대상으로 삼는 이유도 여기 있었구나! 이들이 모두 ‘전’자 돌림을 부치는데는 또 한가지 이유가 있는데 바로 “혁명투쟁의 승리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상하좌우의 혁명 조직간 연대성을 공고히 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적시한 ‘남조선 혁명승리를 위한 3대 요건’중 ‘대중화전술’에 기인한 것이었구나!

...(생략/ 전대협, 전노협, 전민련 각각에 대한 ‘빨갱이 운동권’의 ‘마각’을 폭로하는 내용)...

배운 놈들이 더 무섭다고 가장 악질적인 것이 ‘전교조’란 자다.

자고로 선생님은 부모와 같다고 했다... 그런데 자기가 노동자라고? 머리에 빨간 띠를 두르고 노동쟁의를 하겠다고? 그러고서도 ‘참교육’을 시킨다고? 그러한 선생님께 우리 자식을 맡기라고? ‘참교육’이라는 그럴듯한 너울을 쓰고 우리의 아이들을 꼬드겨 ‘민중혁명’의 제물로 삼으려는 진실로 가증스러운 자들이다...

만천하의 보통시민들이여!

...법을 집행하면 ‘인권’이 어떻고 ‘양심의 자유’가 어떻고 떠드는 가증스러운 자들, 저자들에게 애국시민의 무거운 철퇴를 내리자! 미친개들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자들에게 대한민국 법의 관용을 베풀어 줄 수는 없다.

애국시민들이여, 일어나자! 그리고 ‘전’자 붙은 저 간악한 무리들을 이땅에서 영원히 추방하자! 다시는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완전히 씨를 말리자!!!!

91년 6월
대한반공청년회


분단을 근거로 북을 ‘악의 세력’으로 규정하고 늘 북의 위협을 내세우며 정권을 독점했던 박,전,노 군사독재 3형제는 군사쿠데타를 일으켰던 1961년부터 1992년 말까지 30여년을 냉전체제로 운영하면서 반공, 반북을 정권유지에 알뜰히 이용했다.

그 전형적인 사례가 수지김 사건이다. 1987년, 홍콩에서 부부싸움 중 남편 윤태식에게 살해당한 수지김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한열 치사사건으로 전 국민적 저항으로 위기상황에 빠진 전두환의 위기탈출용 도구가 되어 장세동의 국정원에 의해 ‘남편을 월북시키려 한 북한공작원’으로 조작된다.

아내를 살해한 파렴치범은 독재자를 위한 구원자가 되어 ‘반공투사’로 변신한 뒤 국정원의 보호 아래 잘 나가는 벤처기업의 사장이 되어 언론인과 정치인들에게 수천, 수억의 뇌물을 뿌리며 호의호식을 하는 한편, 수지김의 어머니, 형제자매는 실어증을 앓다가 화병으로 또는 정신이상, 술중독자가 되어 거리에서 죽거나 이혼을 당했다. 이렇게 국가권력에 의해 ‘국면전환용’으로 희생되었던 국민이 한 둘이었던가.

인혁당, 통혁당, 남민전, 민청, 동백림 사건, 재일교포 간첩단 사건 등... 군사독재에 저항하던 민주인사들뿐 아니라 가만히 있는 사람들까지 독재집단의 안녕을 위해 ‘빨갱이’로 모는 것은 저들의 ‘취미생활’이었다.

그런 사건들이 조작될 때마다 관제데모에 기꺼이 동원되어 손가락을 깨물어 혈서를 쓰고 북쪽 하늘에 대고 주먹 쥔 팔뚝을 휘두르며 저주를 퍼부어댔던 사람들은 반공연맹, 재향군인회 등 박,전,노 군사독재 3형제가 가꾸어왔던 극우 수구단체들과 보수 종교단체 사람들이었다. 한 마디로 하면 ‘무지하기 때문에 독재정권에 이용되어 눈치 없이 역사의 진보를 가로막았던 자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들은 선거 때가 되면 저렇게 백주에 시내를 자동차로 질주하며 자기들 입맛에 맞는 선전물들을 뿌려대기도 했던 것이다.

(북은 북대로 얼마나 답답했을까. 보내지도 않은 간첩을 보냈다며 북을 향해 종주먹을 휘둘러대니 말이다. 오... 남과 북이 허심탄회하게 과거의 사실을 낱낱이 밝혀, 서로의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비는 <진실과 화해위원회>가 하루 빨리 성사되기를!!!)

최근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을 주장하며 외치는 논리가 15년 전 극우 관변단체들이 거리에 뿌려대던 선전문귀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한국정치가 아직 구시대에 발목 잡혀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 주요한 축이며 구 관변단체들은 그들의 수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몇몇 극우단체 사람들이 동국대에 들어가 “강정구교수 직위해제를 강제하라, 국가보안법으로 엄중 처벌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강정구교수 직위해제를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시위를 벌였는데, 가만히 서서 구호를 외치는 학생들에게 극우단체 ‘선생님’들이 가까이 다가가 학생들을 방해한 모양이다. 밀고 밀리는 실갱이. 욕설도 난무하는 모양으로 돌발영상 편집과정에서 욕을 삭제하는 삐링 삐링 소리도 자주 들린다.

동영상의 제목은 ‘관계정립’

(여학생과 남학생들)
“어머, 어머” “아저씨 뭐에요?”, “저리 가요.”, “저리 가세요.”, “왜 그래요?”, “하지 마세요.” “당신들 왜 이래요?”
(‘선생님’들)
“이 싸가지 없는 **”, “ ‘아저씨’, 뭐여?” “‘당신’이 뭐야, ‘당신’이?”

(학생들)
“왜 때리세요?” “왜 때려요?” “왜 때려?”
(‘선생님’들)
“니들이 반말하니까 자식아 때리지!” “어우 이놈의 자식이” “야 이놈의 자식아”, “이, 이런 놈의 새끼” “선배한테 반말하는 것이, 너희 후배가 할 일이야, 자식아” “어우, 이런...”

(학생들)
“말로 하세요.”, “언제 반말했습니까?”, “후배 때리는 선배가 어디 있어요!”
(‘선생님’들)
“니들은 임마, 부모도 없어?”,“내가 이 자식아, 네 아버지 연세야.”, “왜 이렇게 철부지들인가?”, “니 아버지야 이놈아, 내가”


이런 소동을 벌이고 난후 강정구 교수의 직위해제를 촉구시위를 벌였던 극우단체들은 데일리서프라이즈를 비롯하여 몇몇 언론사가 자기들의 행위를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보도했다며 정정보도요구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한다. 자기들 “단체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돼 회비와 후원금 확보에 심각한 장애가 우려 된다”는 것이다.

때맞춰 14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한국인의 갈등해소방식: 폭력을 중심으로’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나이 혹은 성역할에 보수적일수록 ‘폭력적’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전통적 성역할에 충실한 사람(집안일은 여자, 바깥일은 남자)이나 나이에 대한 권위주의가 강할수록 가족관계, 친구, 선후배 사이의 갈등해소 방식으로 언어폭력, 물리적 폭력을 더 자주 사용한다는 것이다.

프랑스의 68혁명은 대학생들이 일상의 삶의 문제들(동서세계의 냉전으로 인한 획일적 사회 분위기, 비좁은 건물, 구태의연한 강의내용과 평가제도, 암기와 주입식에 의존하는 전통적 교수법, 고학력 실업자의 양산, 여성에 대한 억압과 인종차별)에서 출발하여 일으킨 것이라고는 하지만, 이매뉴얼 월러스틴과 같은 사회학자들은 이를 전통적인 권위주의적 인간관계를 보다 평등한 인간관계로 바꾸어 놓은, 인류 역사상 프랑스혁명보다도 더 의미 있는 사건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30대 이상과는 말도 하지 말라”며 프랑스사회의 전통적인 권위주의적 인간관계에 저항했는데 이는 사회구성원들 관계를 보다 평등한 인간관계로 바꾸어 놓는 계기로 작용했다. 동거, 피임기구의 판매가 자유로워지고 사제 간의 경어 사용이 폐지되었으며 공장, 정치, 교육, 방송... 어디에서든 수직적 소통방법은 무너지고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이 자리 잡게 되었다.

형님, 선배, 아버지 앞세우며 위계질서 속에서 호통을 치고 싶어 하는, 아직도 냉전체제 속에 길들여져 있는 가부장적인 사람들은 1968년의 프랑스라면 타도대상 1순위였을 것이다. 우리는 문화적으로, 정치적으로 프랑스보다 40년 이상은 더 늦는 모양인가.

맞으면서도 꼬박 꼬박 “왜 때리세요?”, “언제 반말 했습니까?”, “말로 하세요.” 이렇게 대응하는 우리 대학생들이 안쓰럽다.(나는 말 잘 듣는 것보다 말이 잘 통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일찍부터 내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에게 존댓말을 쓰지 말라고 했고 지금까지 잘 소통하며 살고 있다.)

학생들에게 이 자식, 저 자식, 싸가지 없는 새끼들... 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당신들. 당신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회비와 후원금이 들어오지 않을까봐 걱정되어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요?

에고 에고...언어폭력, 물리적 폭력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미 지구촌에서 구닥다리로 치부된답니다. 그런 식의 태도로는 아내, 딸, 아들에게도 환영을 받지 못한다는 거 잘 아시잖아요? 당신들의 언행 뿐 아니라 당신들의 역사의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거, 박,전,노는 당신들을 이용해 왔지만 이제 당신들의 거사를 고맙게 여길 국민은 많지 않다는 거. 그거 좀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우리는 상호존중이라는 가치 아래 남북 간, 사회구성원들 간의 수평적 관계정립 등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답니다. 이제 당신들의 시대는 갔어요. 됐거든요.



외부 필자의 컬럼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본 사이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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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노인들에게는 국민연금 못 준다?

 

 

 

일하는 노인들에게는 국민연금 못 준다?
[SBS TV 2006-02-14 21:44]    
<8뉴스><앵커> 연속 기획 '위기의 국민연금', 오늘(14일)은 조기 퇴직자들의 재취업 의지를 꺾고 있는 현 연금제도의 맹점을 살펴봅니다.

박정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연금이 시작된 지난 88년부터 14년 동안 보험료를 내왔던 62살 정형일 씨. 다섯 식구의 가장인 정 씨는 지난 2002년 58세에 퇴직을 하자 살길이 막막해졌습니다.

[정형일/62,서울 신월동 : 갑자기 생활이 어렵고 앞으로 취직이 된다는 보장도 없고 참 암담한 심정이었습니다.

] 결국 60세 이전에 국민연금을 미리받는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해 매월 25만원 가량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정 씨는 지난해 7월 천신만고 끝에 한 아파트 경비일을 맡게 됐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달부터 국민연금 지급이 중단됐습니다.

정씨의 한 달 월급은 107만원, 인상된 연금 27만원까지 합해도 5인 가족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액수입니다.

[정형일 : 노령에 겨우 일자리 하나 구해서 돈 1백만원 버는데 그걸 중단시킨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소리죠. 한마디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현재 국민연금은 월 42 만원 이상의 근로 소득이 있으면, 연금 수급 시점인 60세가 넘어도 연금액의 50~90%만 지급합니다.

또 수급 시점이 55세 이상인 조기노령연금의 경우는 한 푼도 못 받습니다.

[김선택/한국납세자연맹 회장 : 고령화 시대에 노인 취업을 장려하는 것은 가장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현재의 국민연금 제도는 이러한 시스템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정책입니다.

] 이런 반발이 거세져 정부도 수급제한 금액을 월150만원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예 연금급여 제한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김용하/순천향대 경제금융보험학부 교수 : 재직자 노령연금은 결국 고령자의 근로의욕을 감퇴시키기 때문에 대부분 국가에서는 이 제도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 지난해 9월까지 소득이 있는 일을 하면서 연금 급여가 제한된 노령 인구는 51,000여 명에 이릅니다.

[정형일 : 노인들은 취업도 하지 말고 집에서 굶어 죽으란 얘기입니까? 이게 말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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