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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게이트, 뻥튀기보도 이젠 지긋지긋하다”

게다가 특검으로 날린 국민 혈세는...

 

 

청와대 “~게이트, 뻥튀기보도 이젠 지긋지긋하다”
보수신문 ‘비리’ 청계천엔 ‘정치적 의도’ 지적…‘무죄’ 행담도·유전사건엔 ‘권력형 비리’
입력 :2006-02-09 19:48   이기호 (actsky@dailyseop.com)기자
“의혹의 당사자가 어떤 모습으로 망가지든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망각과 용인의 악순환 속에서 무책임하게 ‘칼’을 휘둘러 댔던 사람들은 또 다른 목표물을 찾아 거리를 누비고 있습니다. 이것이 언론자유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 광화문의 잔혹한 현주소입니다.”

청와대가 구체적 근거를 들어가며 보수신문의 불공평한 보도행태를 지적했다.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9일 오후 청와대 홈페이지에 ‘광화문 잔혹사’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그동안 참아왔던 말을 쏟아냈다. 행담도·러시아유전개발 등을 ‘게이트’로 몰아가며 여론을 악화시켜왔던 보수언론이 무죄판결 이후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

비슷한 시기에 여론의 관심을 끌었던 행담도, 유전개발, 청계천 개발비리 등을 구체적으로 비교하기도 했다. 두 보수신문은 수억원대의 뇌물수수로 부시장이 구속된 청계천에 각각 24개 기사에 2만2987자, 18개 기사에 1만6872자를 할애한 반면 비리가 아닌 것으로 드러난 유전개발에는 각각 152개 기사에 14만6221자, 137개 기사에 14만3499자를 할애했다.

더 재미있는 점은 이 두 보수신문의 사설과 칼럼. 굳이 이명박 시장을 향한 정치적 의도를 경계하거나 청계천복원 자체를 비리의 온상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점을 유독 강조한 이 신문들은 야당과 더불어 심증과 의혹만 갖고 여권인사들에게 ‘대통령 측근’ ‘여권 실세’라는 수식어를 붙여 권력형 비리, 대통령 주변의 비리로 확대했다는 것이다.

“지긋지긋한 근거 없는 부풀리기 뻥튀기보도”

보수언론의 일방적인 공세에도 말을 아끼던 청와대가 포문을 연 계기는 법원이 6일 ‘행담도비리’ 사건으로 불구속기소된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과 정태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비서관에게 무죄판결을 내렸기 때문. 양 비서관은 “그동안 당사자들은 물론 청와대도 할 말이 참 많았다”며 “이제 판결이 났으니 짚을 건 짚어야겠다”며 참았던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행담도 의혹 실체는 뭔가’ ‘노 대통령 부적절한 지시-개입 파문’ ‘노 대통령으로 번지는 S프로젝트 파문’ ‘진골 노무현 사람과 잡골 공무원들’ ‘업자 1명에 농락’ ‘국정시스템 흔드는 대통령 측근들’ 등이 당시 이들 신문의 지면을 도배한 제목들이다. 양 비서관은 “소설 같은 의혹제기가 꼬리를 물었다”며 청와대를 비리의 온상으로 몰아간 보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양 비서관은 “이제 비교해 보라”며 “알량한 실체는 무엇이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그 숱한 의혹제기와 비난의 내용이 과연 적절했느냐”고 지적하고, 재차 “책임 있는 문제제기였느냐”고 물었다. 의혹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당연하지만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로 뻥튀기식의 보도행태는 “지긋지긋하다”는 것이다. 보도윤리의 문제라고 꼬집기도 했다.

행담도, 유전개발, 청계천 개발비리를 비교한 양 비서관은 “국민세금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일부 공직자들이 부의 축적수단으로 삼은 대표적 비리게이트”인 청계천개발 관련 공직자들은 1심 판결에서 각각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 520만원,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점을 짚었다. 확인된 비리라는 것을 강조한 셈.

반면 무죄로 판명된 “행담도 보도가 필요 이상으로 과도했고 일부 정치적 악의가 개재됐으며 그래서 의혹 부풀리기가 더 기승을 부렸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보수신문들은 이 시장에 대한 ‘정치적 의도’에 의혹을 보내며 “청계천 복원 자체를 비리의 온상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보기 드문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는 것도 지적됐다.

“의혹 제기할 사안이었는지 언론인의 양심을 걸고 돌아보라”

하지만 ‘청와대 기획설’ ‘권력형 비리설’ ‘은행대출 압력설’이 난무했지만 검찰수사 결과 모두 사실무근으로 드러난 유전개발의 경우는 이들 언론의 집중공세를 맞았다. 양 비서관은 당시 보도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의 연속이었다”며 이광재 의원을 직결시켜 비리사실의 발굴이 아니라 ‘누구 소환’ ‘아무개 관여’가 기사 포커스인 “희한한 보도의 연속”이었다는 것.

행담도와 관련해서도 이 두 신문은 각각 51개 기사에 6만개의 글자가 넘는 분량을 할애했다. “법원의 결정으로 그 숱한 의혹의 언어들은 부질없는 것이 됐다”고 말한 그는 “수많은 의혹과 비난을 제기할 만한 사안이었는지 언론인들은 양심을 걸고 돌아보라”며 “싱가포르와 주한 싱가포르 대사에게까지 맞춰졌던 관련보도를 생각하면 낯이 뜨거워진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평생 부담을 지고 살아가게 될 두 사람의 무죄판결은 사회면 구석에 각각 547자, 381자로 드라이하게 처리됐으며 단 한마디 사과도 없었다. 양 비서관은 ‘대통령 측근’ ‘여권 실세’라며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신물이 난다”며 “대통령 관련 인사에게 엄정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과 근거 없이 공격을 가하는 것은 준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유사한 무책임한 의혹제기가 어디 한두 번이었느냐”며 “참여정부 출범 이후 주요 신문의 1면과 주요 면을 가득 메운 각종 ‘설(說)’은 나열하기 숨이 찰 정도”라고 꼬집었다. 또 △(최도술) ‘당선축하금 900억 모금’설 △‘노캠프 괴자금 CD1300억’설 △‘민경찬 653억 모금설’ 등 12개의 사례를 들어 “루머공화국을 방불케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더욱이 대통령이나 주변사람의 도덕성을 흠집 내기 위해 ‘아니면 말고’식의 희생양을 만들어선 안 됩니다. 조폭이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 콕 찍어 손 좀 보기 위해 괜한 일을 트집 삼아 위협을 하다가 트집거리가 안 되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홱 돌아서서 다시 어깨에 힘주고 다니는 유치한 ‘광화문 잔혹사’는 끝나야 합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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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노무현 대통령을 찾아보세요~”

 

 

 

숨은 노무현 대통령을 찾아보세요~”
열린우리당 의장 후보 8인, 인터넷 토론회에 앞서 추억의 사진 공개
입력 :2006-02-09 19:00   김세옥 (okokida@dailyseop.com)기자
예비경선을 통과한 8명의 열린우리당 의장 후보들이 추억의 사진을 공개했다.

‘열린우리당 당의장 및 최고위원 초청 인터넷 토론회’를 주관하는 이지폴뉴스가 토론회 하루 전날인 9일 오후 8명 후보들의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김부겸 김영춘 후보가 선보인 사진엔 노무현 대통령과 김원기 국회의장,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송영길 열린우리당 의원 등의 과거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김근태 후보는 지난 1985년 민청련 사건으로 구속된 지 3년만인 88년 김천교도소를 출소하며 부인 임근재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숙연한 느낌을 자아냈으며, 임종석 김혁규 후보는 보는 이마저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즐거운 가족과의 한 때를 드러냈다.

지극한 효자로 알려진 정동영 후보는 지난해 8월 국제디자인플라자에 전시된 모친의 서예작품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으며, 김두관 조배숙 후보는 고교시절과 고교졸업 사진을 선보여 누리꾼들이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들 후보는 10일 토론회에서 추억의 사진 외에도 지금까지의 선거과정 속에서 가장 생각나는 사람에게 전하는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 기호1번 김부겸 후보는 1996년 무주에서 열린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여름 수련회 당시의 사진을 공개했다. 맨 왼쪽에서 카메라를 돌아보는 이가 김부겸 후보이고, 사진 앞 줄에서 두번째 세번째 그리고 다섯번째로 앉은 이들이 각각 김원기 국회의장과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노무현 대통령이다. ⓒ이지폴뉴스 

▲ 기호 2번 임종석 후보는 딸 동아의 등에 업혀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지폴 뉴스 



▲ 기호 5번 김근태 후보는 1985년 민청련 사건으로 구속된 뒤, 1988년 김천교도소에서 출소할 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지폴 뉴스  

▲ 기호 6번 김영춘 후보는 1984년 고려대 총학생회의 부활직전 총학생회가 주최한 고려대와 연세대간의 정기교류전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속 옆자리에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이 눈에 띈다. ⓒ이지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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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한나라당, 지금이 3공·5공 시대인가”

희대의 명언이다.

 

 

진중권 “한나라당, 지금이 3공·5공 시대인가”
10일 SBS전망대, 의원직상실 판결 한화갑 반발 논리부재 지적
입력 :2006-02-10 09:00   이기호 (actsky@dailyseop.com)기자
“검사들이 대통령과 ‘맞장’을 뜨고, 검찰총장이 장관에게 대들고, 경찰관이 청와대로 경찰모를 보내는 상황에서 말이 되는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

시사평론가 진중권 씨가 불법경선자금 수수혐의로 의원직상실의 위기에 놓인 한화갑 민주당 대표의 반발과 이에 대한 한나라당의 엄호를 비꼬고 나섰다.

진 씨는 10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진중권의 SBS전망대’에서 “이 정권이 동교동계 종자까지 죽이고 있다”는 한 대표의 전날 신년기자회견에서의 발언을 소개하며 공세를 시작했다. 한 대표가 이번 판결을 정치적 재판으로 규정했다는 것.

“동교동계 종자는 국민 종자와는 다른 특별한 종자냐”며 조소를 던진 진 씨는 “법을 만드는 의원이 법을 위반했으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한다”며 “참고로 민주노동당의 조승수 의원은 그저 주민들이 들고 온 종이에 이름 적어 넣었다고 의원직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에서 추진하는 ‘민주당 죽이기 규탄 공동집회’도 도마에 올랐다. 한 대표에 대한 기소를 ‘광주-전남 시도민들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는 이들의 해석에 대해 그는 “설마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민주당은 법을 안 지켜도 된다고 믿겠느냐”며 “그거야말로 호남에 대한 모독”이라고 일갈했다.

‘남의 싸움’에 끼어든 한나라당도 진 씨의 예공을 피해가지 못했다. 진 씨는 이번 판결의 배경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천정배 법무부장관으로 꼽은 이계진 한나라당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지금이 3공이나 아니면 5공이냐”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화당과 한나라당의 전신인 전두환 정권의 민정당을 우회적으로 비꼬았다.

이 대변인에 대한 공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어미를 먹어치우는 자식거미의 생리처럼 그 새끼거미도 어미의 위치에서 똑같은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는 이 대변인의 말에 대해 진 씨는 “한 대표를 처벌하면, 언젠가 노 대통령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따뜻한 배려(?)의 말이냐”고 비꼬았다.

마지막으로 진 씨는 “무슨 흥정을 하자는 얘기도 아니고 정치논리로 사법적 판결을 자기들끼리 오물딱조물딱 주무르는 버릇은 여전하다”며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대통령이라도 잘못을 했으면 퇴임 후에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한다”며 “다만 대통령에 대한 공소시효는 중지된 상태니 그 얘기는 퇴임 후에 다시 꺼내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진 씨의 오프닝칼럼에 대한 청취자들의 반응이 갈리는 가운데 일부 청취자들은 “한 대표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민주당 죽이기라면 그동안 7명이나 의원직을 상실한 열린우리당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며 정치권의 반응에 조소를 보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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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심술... 그래도 봄은 성큼

 

 

 

동장군 심술... 그래도 봄은 성큼
[사진] 지금 재래시장엔 봄나물이 한창입니다
텍스트만보기   이승철(seung812) 기자   
▲ 길거리의 노점상 할머니가 펼쳐놓은 달래와 냉이
ⓒ 이승철
엊그제 지난 입춘이 무색한 날씨다. 봄의 문턱이라는 입춘을 비웃기라도 하듯 많은 눈이 쏟아지더니 기온까지 뚝 떨어져 다시 몸을 움츠러들게 한다. 그래도 눈 덮인 땅속에서, 싸늘한 추위에 떨고 있는 나뭇가지에도, 봄기운은 몰래몰래 싹트고 있을 것이다.

하얀 눈이 수북하게 쌓인 7일 오후. 산에 갔다 오는 길가에는 노점상 할머니가 벌여놓은 달래와 냉이가 상큼한 봄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이거 할머니가 직접 캐오셨나요?"
"아니요. 아직 서울에는 나물 안 나와요. 가락시장에서 받아온 겁니다. 저 남도에서 올라온 거지요."

▲ 채소가게가 있는 재래시장 풍경
ⓒ 이승철
▲ 돌나물
ⓒ 이승철
입춘이 지났다고 해도 서울은 아직 동장군의 심술궂은 추위 때문에 봄 처녀가 다가오지 못하고 있었다. 봄은 역시 남녘 들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지금쯤 남녘들의 논두렁 밭두렁에는 쌓인 눈 속에서 수줍게 자란 냉이며 달래가 한낮의 봄 햇살을 받으며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을 것이다.

봄 처녀 제 오시네.
새 풀 옷을 입으셨네.
하얀 구름 너울 쓰고
진주이슬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오시는가.

- 이은상 시, 홍난파 곡, 가곡 '봄 처녀' 앞부분


▲ 취나물
ⓒ 이승철
요즘은 시골에서도 나물 캐는 처녀는 거의 볼 수 없다고 한다. 어쩌다 눈에 띄는 풍경은 할머니나 40~50대 아주머니가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들에 나와 쑥이며 냉이를 캐는 모습이라고 한다. 그러니 노래에 나오는 봄 처녀, 나물 캐는 처녀는 정말 옛이야기가 되어 버리고 만 셈이다.

남치마 걷어 안고 나물 캐는 아가씨야
달랑 달랑 달랑개가 제아무리 귀여워도
야월삼경 손을 비는 내 정성만 하오리까
아리아리 동동 스리스리 동동
아리랑 콧노래를 들려나 주소

- 가요 '아리랑 목동' 2절


▲ 채소가게
ⓒ 이승철
▲ 하루나라고 불리는 유채 잎
ⓒ 이승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근처의 재래시장에 들렀다. 재래시장 채소가게에는 거짓말처럼 봄이 한창이었다. 봄나물의 대명사격인 냉이와 달래는 물론이고 쑥이며 돌나물, 취나물과 참나물도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푸른 잔디 풀 위로 봄바람은 불고 아지랭이 잔잔히
끼인 어떤 날 나물 캐는 처녀는 언덕으로 다니며
고운나물 찾나니 어여쁘다 그 손목
소 먹이던 목동이 손목 잡았네.
새빨개진 얼굴로 뿌리치고 가오니 그의 굳은 마음
변함없다네. 어여쁘다 그 처녀

- 현재명의 가곡 '나물 캐는 처녀'


▲ 머위, 봄동, 참나물, 쑥
ⓒ 이승철
겨우내 추위를 견디며 눈 속에 묻혀 있던 배추의 노란 속잎은 꽃처럼 예쁜 모습이고 풋마늘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마침 저녁거리를 사러 나온 주부가 머위와 풋마늘을 산다.

"머위와 풋마늘은 어떤 요리를 하시려고요?"
"머위는 살짝 데쳐서 된장에 무치면 쌉쌀한 맛이 그만이랍니다. 풋마늘은 숭숭 썰어 넣고 된장찌개를 만들려고요. 고기 조금 넣고 된장찌개 끓이면 향기가 끝내주거든요."
"오늘 저녁밥상에는 봄 향기가 가득하겠는데요?"
"호호호 정말 그러네요. 봄 향기… 우리 신랑한테 자랑해야지."

무 잎 비슷한 채소가 보여 무슨 채소냐고 물으니 '하루나'라고 한다.

"저건 연해 보이는 것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것 같은데, 하루나라는 이름은 아무래도 일본말 냄새가 나는 것 같고, 혹시 유채 잎 아닙니까?" 하고 물어보았다. 생김새는 무 잎 같았지만 이파리의 빛깔도 연하고 맛있어 보이는 채소였다.

"맞습니다. 유채꽃이요, 제주도의 명물, 시장에서는 그냥 하루나라고 부르는데 바로 제주도에서 올라온 거랍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것이 아니고요."

겉절이로 무쳐먹으면 입맛을 돋운다는 것이다. 상자에 가지런히 담겨 있는 돌나물이 흡사 콩나물처럼 보인다.

▲ 원추리
ⓒ 이승철
▲ 쑥과 달래, 그리고 콩나물
ⓒ 이승철
다른 주부 한 명은 냉이와 달래를 샀다. 냉이는 냉이 국을 끓이고 달래는 달래무침을 만들 것이라고 한다. 채소가게에는 통이 굵은 김장배추와 무도 많이 있었지만 요즘은 잘 팔리지 않고 주로 봄나물들이 인기라고 하였다.

시금치도 여려 종류가 나와 있었다. 어떤 것은 옆으로만 퍼져서 넓적한 것이 있는가 하면 위로 날씬하게 곧게 자란 것들도 있었다. 가게 아주머니는 그중의 한 가지를 가리키며 "이것이 제일 맛있는 시금치"라고 말한다. 전라남도의 남쪽 섬에서 자란 것인데 날로 먹어도 달착지근한 것이 맛있기도 하지만 몸에도 좋은 보약이라는 것이다.

빈손으로 시장에 나온 할머니 한 분은 쑥 천 원어치를 샀다. 검정 비닐봉투에 담긴 쑥이 할머니의 작은 체구만큼이나 초라해 보인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둘만의 저녁식사라서 된장을 푼 쑥국으로 입맛을 돋워볼 요량이란다. 78세의 할아버지가 요즘 통 입맛을 잃고 있어서 걱정이라는 할머니는 봄 향기 가득한 쑥국으로 할아버지의 입맛에 자극을 주고 싶은 모양이었다.

▲ 장바구니에 담긴 봄나물들
ⓒ 이승철
잠깐 생선을 사러 간다며 맡기고 간 어느 주부의 장바구니에는 달래며 냉이, 봄동과 시금치 등이 담겨 있었다. 봄눈과 추위에 밀려 저만큼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봄이 주부의 장바구니에 먼저 담겨서 우리들 식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시인 이승철 을 검색하시면 홈페이지 "시가있는오두막집'에서 다른 글과 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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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In To Me Tab by Michael Jackson/Slash

http://www.youtube.com/watch?v=tEGU-yaUO3w&search=slash

[MV] Michael Jackson and Slash - Bea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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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according to Andreas)
e|-------14--------14--------14--------14--------14--------14--------14------
B|17(19)----17(19)----17(19)----17(19)----17(19)----17(19)----17(19)----15h17

e|------17-----------|---------------|--------------|-----------------------
B|17(19)--(19)17--15-|-(18)17-15-----|17(19)--15-17-|15-17p15---------------
G|-------------------|-----------16~~|--------------|---------14-16-14h16p14

e|------------|------------------11(12)--|-13p12------------14h17---------14
B|------------|--------------10--------12|-------12--17(19)-------17(19)----
G|----14------|7--7(9)---9h11--11--------|----------------------------------
D|-16---16-14-|7------h9-----------------|----------------------------------

e|----------------|19------------------19----------19----------19---------
B|-18p17-15h17p15-|19--(19)18--17--15--19s18-17p15-19s18-17p15-19s18-17p15

e|-19----------16(17)-|-14-12-/12-12h14p12----12-------|------------------
B|-19s18-17p15--------|-------/12----------15----12-15-|---12-15-14-15p14-
G|--------------------|--------------------------------|14----14----------

e|-------------7---------------|--------------------|------7------7------
B|-------12-10--10p7-10p7--7---|-7h10--7h10--7h10p7-|7-10--7-10p7-7-10p7-
G|14(16)-11--------------9--9p7|9-----9-----7-------|--------------------

                             seven times
e|-7------7------7------7------7-----------|10-7h9h10-7h9h10-7h9h10-7h9h10
B|-7-10p7-7-10p7-7-10p7-7-10p7-7-10p7-10p7-|------------------------------

                                                          thirteen
e|-7h9h10-7h9h10-7h9h10-7h9h10-7h9h10-7h9h10-7h9h10-7h9h10-7h9h10-7h9-|7h9h10-

e|9-10p7---7------------7------------------------|------7-7-------7-7-
B|------10--10p7-10(12)-7-10-7-10p7--7-----------|------7-7-------7-7-
G|---------------------------------9--9p7-9p7-7--|9(11)-----9(11)-----
D|-------------------------------------------9-9-|--------------------

e|------7-7-------7-7-|------7-------7-------7-------7---------|----5------5-
B|------7-7-------7-7-|------7-------7-------7-------7---------|6h7-6--6-7-6-
G|9(11)-----9(11)-----|9(11)---9(11)---9(11)---9(11)---(11)9-9-|-------------

                                     eight
e|----5------5------5------5------5------5-5------------|--------------------7
B|6h7-6--6h7-6--6h7-6--6h7-6--6h7-6--6h7-6----7-5-7-5---|---------------7-10--
G|----------------------------------------------------4-|9(11)-7--9-7---------
D|------------------------------------------------------|-------------9-------

e|----7-10-12(14)--14(12)-10--12-13-10-12-|12-13p12-------13-12-13p12------
B|-10-------------------------------12----|--------15p12-------------15p12-

e|-13-12-13p12-------13-12-13p12------16(17)--14----12-12(13)--12(13)-|-14----
B|------------15p12-------------15p12---------12-15----11(12)---------|-12-15~

e|-12-14-----12h14-----12h14---12h14---12h14---12h14---12h14p12---12------12
B|-------15-------15-15------15------15------15------15---------15---12h15--
G|-------------------14-----------------------------------------------------

e|--------------
B|-12h15--------
G|-------14(16)-

 

 

Solo #2 :

               (1/4 ton)                                    (1/4 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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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4-4---4-7-7/9-9-7-
-----------------5b--------7-5-5h7--5----4--5--4h5p4--------5---5b---------7-7-5-------7-------------
--------5-6-7~~--------------------------------------7--5-7---7-----7--5---------7-------------------
--x--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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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phrase ultra-rap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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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h5---4-5-7-4h5p4---4-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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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h8--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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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h8h10/12-8h10h12/15-p13h15p13p12----13--12b(13)(12)10h12h15--------------
-11p9p7h9-----------------------------------14------------------------14b(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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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In To Me Tab by Michael Jackson, www.Ultimate-Guitar.Com

#----------------------------------PLEASE NOTE---------------------------------# #This file is the author's own work and represents their interpretation of the # #song. You may only use this file for private study, scholarship, or research. # #------------------------------------------------------------------------------# Give in to me - Slash / Michael Jackson Tabbed & transcribed by karan --------------------------------------------------------------------------------- -------------------------------3--------3---------------------------------------- -------------0-----------------0--------0---------------------------------------- --------2/4-----42--------2---------4------------------------------------------- -----2---------------2--3--------5----------------------------------------------- --0------------------------------------------------------------------------------ Intro x 2 She always takes it with a heart of stone Cause all she does is throw it back to me I've spent a lifetime looking for someone ----------------------------------------------------------------------------------------- -----0----0----0-------0-----1----1--1-------1-----0----0----0-------0-----3------3----3- -----4----4----4-------4-----2----2--2-------2-----4----4----4-------4-----2--------2--2- --4--4--4-4--4-4----4--4--2--2----2--2----2--2--4-----4----4------4-----0-------0------0- --2-----2----2------2-----0-------0--0----0-----2-----2----2------2---------------------- ----------------------------------------------------------------------------------------- Don't try to understand me Just simply do the things i say ---------------0--------------------------0---------------------------------------- x 3 ---------------0-----------------3--------3---------------------------------------- ---------------0----------5------2------------------------------------------------- --------------------------5------0------------------------------------------------- ------2-------------------3-------------------------------------------------------- --(x)0---------------------------------------------------------------------------- Love is a feeling Give it when i want it Cause i'm on fire Quench my desire Give it when i want it Talk to me woman -----------0----------------------------------------------------------------------- -----------0----------------------------------------------------------------------- -----------0----------5------4----------------------------------------------------- ----------------------5------4----------------------------------------------------- --2-------------------3------2----------------------------------------------------- --0-------------------------------------------------------------------------------- Give in to me Give in to me --------------------------------------------------------------------------------- -------------------------------3--------3---------------------------------------- -------------0-----------------0--------0---------------------------------------- --------2/4-----42--------2---------4------------------------------------------- -----2---------------2--3--------5----------------------------------------------- --0------------------------------------------------------------------------------ You always knew just how to make me cry And never did i ask you questions why It seems you get your kicks from hurting me -----------------------------------0--------------------------------------2---------- -----0-------0----0-------1--1-----1----------0----------------0-----3--------3-3--3- -----4-------4----4-------2--2-----2----------4--4-----4-------4-----2----------2--2- --4--4----4--4----4--2----2--2--2--2----------4--------4-------4--0--0--0----------0- --2-------2----------0----------0-------------2-----2-------2------------------------ ------------------------------------------------------------------------------------- Don't try to understand me Because your words just aren't enough (1/4 ton) (1/4 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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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it's ok But it's ok -----------------------------------------------0-0---0------------------------------------------ -----1-1---------1-1-------3-3--------3-3------0-0---0------------0----------0------5--4--4-4-4- -----2-2---------2-2-------0-0--------0-0------2-2---2------------4----4-----4------4--4--4-4-4- --2--2-2---2-----2-2---------------------------3-3---3------------4----4-4-4-4------4--4--4-4-4- --0--------0--------------------------------3--------3------------2----------2------2--2--2-2-2- ------------------------3--------3----------1--------1------------------------------------------ You won't be laughin' girl when i'm not arou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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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를 반대하면 무조건 개혁적일까?

 

 

 

감세를 반대하면 무조건 개혁적일까?
[세금 논쟁 ④] 한국형 '사람 중심의 성장 모형'을 상상해본다
텍스트만보기   윤종훈(ydh001) 기자   
2006년 최대 화두는 사회 양극화 문제다. 이에 따라 양극화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세금'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불 지핀 '증세'와 한나라당이 맞불을 놓은 '감세'가 충돌해 '세금 논쟁'이 정치·사회적인 쟁점이 되고 있다. 이에 <오마이뉴스>는 정치권의 세금 논쟁을 세 차례 연재한 데 이어, 세금이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와 세금을 어떻게 거둬야 하는지에 대해 기획기사를 연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다시 말하지만, 세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즉 걷기 위해 걷는 것이 아니라, 쓰기 위해 걷는 것이다.

세금을 어떻게 써야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없이 단순히 '증세 대 감세'의 논쟁으로 계속 가다가는 '증세=개혁 : 감세=보수'라는 구도가 도식화되어 세금논쟁이 또다른 이데올로기 논쟁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

감세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개혁적일까?

▲ 유효수요이론의 창시자 케인즈(왼쪽)와 공급측 경제학 즉 레이거노믹스로 유명한 아서 래퍼 교수.
필자가 알기로 자본주의 국가의 경제정책에 영향을 준 현대경제학의 경향은 크게 '케인지안경제학'과 '공급중시경제학'으로 나뉜다.

케인지안경제학의 출발점은 '유효수요(소비+투자)'이다. 즉, 실업 및 불경기의 원인을 유효수요의 부족으로 보는 것이다.

소득은 다 소비되지 않고 일부는 저축된다. 그런데 저축이 전부 투자 지출로 흡수되지 못하면 갭이 생기고, 이 갭으로 인해 실업이 발생하고 불경기가 도래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따라서 재정지출을 통하여 유효수요를 창출하여 그 갭을 메꾸는 게 바로 정부의 역할이 된다.

케인지안경제학은 큰 정부를 원하므로 감세에 반대한다. 정부는 조세를 통하여 일정한 재정규모를 확보해야 하며 민간투자의 부족을 재정을 통한 공공투자로 메꾸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테네시 계곡 개발과 같은 공공개발사업이다.

반면, 완전경쟁시장의 자기조정기능을 신뢰하는 공급중시경제학은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

조세는 기본적으로 사중손실(死重損失. Dead Weight Loss)로 인해 경제의 효율성을 해치므로 적을수록 좋다. 그리고 감세하는 경우 가처분소득의 증가로 민간부문의 저축과 설비투자지출이 증가하여 생산성이 향상된다(저축과 투자는 이자율의 함수로서 항상 균형을 이룬다고 가정하고 있다).

케인지안경제학과 공급중시경제학 모두 투자지출을 유도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같지만, 전자는 거시적 차원의 수요 측면에서 접근하는 반면, 후자는 미시적 차원의 공급 측면에서 접근한 차이가 있다. 그 결과로 조세정책에 있어서는 '증세 : 감세'로, 정부에 대하여는 '큰 정부 : 작은 정부'로 구별된 것이다.

여기서 증세를 주장하는 진보(또는 개혁)세력이 독자적인 모델을 갖지 못한다면, '증세 : 감세' 논쟁이 자본주의 경제학 간의 학문 논쟁으로 변질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 케인지안의 길인가? 그렇다면 그다지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 정부 여당 내에도 케인지안의 사고를 가진 사람은 많을테니까. 그들을 모두 개혁세력으로 보아야 하나? 그렇지 않다면 우리에게 케인지안과 구별되는 지향점은 무엇인가?

차이는 '사람'에 있다

지금 경제의 화두는 '생산성 향상'이다. 이 점에서는 공급중시경제학이 케인지안경제학보다 우월하다. '유효수요'에서 출발한 케인지안경제학은 공급 측의 생산성에는 그다지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급중시경제학은 감세가 '민간설비투자확대 및 세후 임금 증가로 인한 노동공급증가'를 가져와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고 보고 있다.

케인지안경제학과 공급중시경제학은 '사람'을 배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갖는다. 케인지안은 유효수요 창출의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 공공개발사업을 선호한다. SOC를 비롯한 건설투자를 통하여 경제성장을 꾀하려는 경제 관료들의 생각이 여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여기서 사람은 소비수요의 주체에 불과하다.

공급중시경제학은 생산성을 걱정한다. 그러나 설비투자와 계량적 개념으로서 노동공급량에 초점이 맞추어야 있다. 사람은 노동투입량으로 대체된다.

지식기반경제 하에서는 고숙련노동자에 대한 수요는 증대하는 반면, 단순노동자에 대한 수요는 감소한다. 유연한 노동시장은 시장이 요구하는 수준의 지식과 숙련도를 갖지 못한 노동자를 방출한다.

방출된 노동자는 사회안정망으로 생계를 보장하고,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의 직업훈련 등을 통하여 시장이 요구하는 숙련도를 갖추게 한 후 다시 노동시장에 진입시키는 것이 덴마크 모형이다. 이 모형의 중심은 노동자의 지식과 숙련도 향상,
즉 질적인 개념의 인적자원 개발에 있다.

스웨덴 모델의 핵심은 연대임금정책이다. 기업의 수익성에 관계없이 동일노동에 대하여 동일임금을 지급하는 경우, 수익성이 높은 고성장 부문(A)은 초과이윤을 얻게 되지만 수익성이 낮은 부문(B)은 손실이 발생하여 시장에서 퇴출된다.

저성장 부문의 퇴출로 인하여 발생한 실업자는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을 통하여 교육훈련 후 고성장 부분으로 이동시킨다. 스웨덴 모델의 중심 역시 질적인 개념의 인적자원 개발이다.

덴마크 모델은 '유연한 노동시장'을 매개로 하고 스웨덴 모델은 '연대임금정책'을 매개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나지만, 질적인 개념의 인적자원을 토대로 한 경제성장 정책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필자는 이를 '사람 중심의 성장 모형'이라고 부르고 싶다. '사람 중심의 성장 모형'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시하기 때문에 '자본과 건설 중심의 성장 모형'에 비하여 양극화를 해소하면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형 '사람 중심 성장 모형'은 무엇인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풍부한 자원은 사람 뿐이다. 그런데도 케인지안의 사고에 빠진 사람들은 좁은 땅덩어리를 이리저리 파헤쳐서 경제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감세론자들은 세금만 깎아주면 기업들이 알아서 성장하고 실업문제도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는 속편한 기계론에 빠져 있다.

'증세'는 케인지안과 발맞추고, 공급 측면의 '생산성' 문제는 공급중시경제학과 발맞추되 우리만의 '사람 중심의 성장 모형'을 고민해야 한다.


소득 양극화의 주범인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하여는 스웨덴식 연대임금정책이 바람직하나, 기업별 노동조합 체제와 낮은 노조조직률(약11%)을 감안할 때 단기간에 도입되기는 어렵다. 오히려 현재 월 64만원의 최저임금을 업종별 평균임금의 50~60%로 조정하는 방향이 더 현실적이다. 이 경우 기존의 최저임금선①은 ②로 상향조정되고, 저성장 부문인 B는 시장에서 방출된다.

B 부문에서 방출된 노동력은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의 직업훈련 등을 통하여 고성장 부문인 A로 재진입시킨다. 학습복지는 "보육과 교육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개념으로서, 0세부터 정규교육과정이 마칠때까지의 무상교육과 평생학습체계의 구축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학습복지는 높은 수준의 인적자원을 개발하여 고성장 부문에 신규 진입시킨다. 그리고 노동복지와 학습복지는 사회안전망이 갖추어져야 가능하다. '사회안전망(Welfare)-노동복지(Workfare)-학습복지(Learnfare)'의 체계를 '3fare 복지구조'라 부르자.

'3fare 복지구조'는 높은 수준의 인적자원을 노동시장에 계속 공급함으로써 지식기반경제 하의 고성장을 이루게 하여 기존의 기업 수익선③을 ④로 이동시킨다. 고성장은 세수를 증대시켜 '3fare 복지구조'를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는 재원의 조달을 가능케 한다.

각 분야별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기사로 미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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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당 대표 결선서 맞붙은 문성현-조승수 후보

 

 

 

정치범수용소? 대체 근거가 뭔가"
"북한 인권 팩트논쟁 할 때 지났다"
[연쇄 인터뷰] 민노당 당 대표 결선서 맞붙은 문성현-조승수 후보
텍스트만보기   김병기·황방열(minifat) 기자   
▲ 민주노동당 당대표 선거 결선 투표에서 맞붙은 문성현 후보(왼쪽)와 조승수 후보.
ⓒ 오마이뉴스 이종호

"북한이 아니라 미국의 핵이 문제다. 미국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누구에게도 핵주권이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한반도 비핵지대화로 가야 한다."(문성현 후보)

"긴장완화와 남북 교류를 위한 다자간 안보구조를 확보해 내는 것이 최우선과제다. 이런 상황에서 북핵에 대해 반대한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 일본 핵무장을 반대한다는 말을 할 수 없다."(조승수 후보)


쟁점도 없고 재미도 없다는…, 소위 '흥행에 실패'한 민주노동당 당 대표 선거 결선 투표에서 맞붙은 조승수, 문성현 후보. 지난달 24일 1차 투표에서 주대환 후보가 낙마하고, 문성현 후보가 47.57%를 득표해 1위(조승수 후보 44.79%로 2위)를 했으나, 과반을 획득하지 못해 지난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6일 소위 '범자주민주통일계(NL)'의 조직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문 후보와 '범좌파(PD)'의 간판을 달고 나온 조 후보를 여의도 민주노동당사에서 인터뷰했다.

경남도당 위원장이기도 한 문 후보는 이른바 '학출'(대학생 출신)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27년간 노동운동의 현장을 지켜왔다. 기초의원에서부터 기초자치단체장까지 민노당 인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다양한 행정경험을 했던 조 후보는 지난해 말 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어야 했다.

민주노동당 내부에서조차 '쟁점이 없는 선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두 후보를 만나 보니 1기 지도부에 대한 평가에서부터 민노당의 현 상황에 대한 인식 등 많은 이견이 존재했다. 특히 북한 인권-북핵 문제 등에서는 첨예하게 견해가 엇갈렸다.

우선 문 후보는 지난 2002년 총선 뒤에 20%대까지 육박하던 지지율이 거의 절반으로 반토막이 난 것에 대해 "실제 민노당의 지지율은 10~15%선이라며 위기론은 어떤 의도에 의해 과장됐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조 후보는 "대의원과 당직자들이 전부 무력감에 빠져있다"면서 "대단히 심각하고 구조적인 위기"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재선거 패배로 물러난 1기 지도부, 소위 '자주파 지도부'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다. 문 후보는 "1기 지도부가 자주파였기 때문에 문제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최고위원회라는 조직이 갖는 당내에서의 위상문제, 의원들과의 관계 등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지도부에 대한 직접적인 화살을 피했다.

하지만 조 후보는 "1기 지도부는 전략이 부재했고, 민노당의 기본강령과 정신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지도부에 있었다"면서 "정파와 조직의 이름으로 들어온 분들이, 기존 정파운동의 관점으로 활동해온 분들이, 당과 대중운동의 관점을 갖지 못한 분들이 지도부에 있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문 후보는 일부에서 민노당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어온 당내 정파 갈등에 대해서도 "선거 시기에는 갈등이 표출됐지만, 평상시에는 큰 이견이 노출되지는 않았다"고 말했지만 조 후보는 "삼척동자도 아는 건데 1기 지도부 옹호론에 불과하다"고 맞받아쳤다.

문성현 "위기론은 과장" - 조승수 "심각한 위기"

두 후보간에 정책적으로 의견이 엇갈리는 사안은 북한 인권 문제와 북핵 문제였다.

조 후보는 "북한을 압박봉쇄하려는 차원의 인권문제 제기는 단호히 비판해야 하지만, 김정일 위원장이 '고문하지 말라'는 지시를 한 것이 고문의 반증 아닌가. 팩트 논쟁을 할 때는 지났다"면서 "미국의 잘못된 태도를 제대로 비판하려면 북한 인권 문제도 짚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후보는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해 침묵해온 민노당의 입장을 비판하면서 "지금 당장 통일되는 것은 아니고, 긴장완화와 남북 교류를 위한 다자간 안보구조를 확보해내는 것이 최우선과제"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북핵에 대해 반대한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 일본 핵무장을 반대한다는 말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 후보는 "현재 북한 인권 문제를 주도적으로 제기하는 집단은 미국, 조중동, 한나라당 등 보수적인 집단"이라며 "북이 공개처형한다고 하는데, 공개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 나는 사형제를 반대하기 때문에 북한도 사형제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아유기 살해 얘기도 하는데 나는 근거가 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문 후보는 또 "거대한 폭력집단이 있을 때 간디식 비저항도 있을 수 있고, 명확한 폭력적 악에 대해서는 우리의 물리력도 필요할 때가 있다고 본다"면서 "궁극적으로 북한이 아니라 미국의 핵이 문제다, 미국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누구에게도 핵주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열린우리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선 두 후보가 비슷한 입장을 피력했지만, 문 후보는 열린우리당과의 '비타협 투쟁'을 강조했고, 조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태도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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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타로 연주한 캐논 변주곡, &quot;좋아요&quot;

내가 애진작에 카피하고 싶었던 음악

레이서-X 의 폴 길버트 식의 초하이테크 현대식 어프로치를 기대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 듯!

하드코어 윤미 씨, 전자기타가 아니라 전기기타래요

 

 

전자기타로 연주한 캐논 변주곡, "좋아요"

2005-09-08 08:53:24

 

전자기타로 연주한 '캐논 변주곡' 동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클래식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곡이지만 드럼과 베이스 반주에 맞춰 연주되는 전자음악 역시 상당한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 동영상이 네티즌에게 처음 보여진 것은 지난 4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 붐에 올려진 이 동영상은 순식간에 여러 사이트의 게시판에 퍼졌으며, 네티즌들은 색다른 버전의 캐논 연주에 찬사를 보내기 시작했다.

파헬벨이 작곡한 캐논 변주곡은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네티즌에게 사랑을 받아왔으며, 특히 조지 윈스턴이 편곡을 하게 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한편으로는 피아노 연주곡, 첼로와 바이올린 연주곡, 오케스트라 연주곡, 하프 연주곡, 플룻 연주곡을 비롯해서 가야금 연주곡까지 다양한 악기로 연주되면서 각기 색다른 느낌을 창조해내기도 했다.

이번에 화제가 된 동영상 역시 전자악기로 연주된 캐논 변주곡이라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면서 기존의 작품과 다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 보여진다.

동영상이 시작되면 낮은 더블베이스와 바이올린 반주가 들리고, 이어 전자 기타연주가 함께 실린다. 곡이 진행되면서 드럼 반주와 베이스 반주가 더해지는데 이 전자악기 반주가 기존 클래식곡과 잘 어울려 전혀 어색하지 않은 새로운 곡이 탄생하게 된다.

때론 빠르게 또 때론 느리게 비슷한 곡 진행이 반복되는 캐논 변주곡과 전자기타 연주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한 곡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이를 듣는 네티즌들 역시 "곡이 너무 좋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처음 이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에 의해 원곡 출처로 전해지고 있는 블로그의 포스트(www.wretch.cc/blog/miau&article_id=2307945)에는 벌써 상당한 수의 리플이 달려 있다. 특히 이 동영상이 한국 네티즌들에게 알려지면서 한글로 남겨진 글을 볼 수 있기도 하다.

네티즌들은 "곡이 너무 좋아 mp3 파일로 소장하고 싶다"는 글을 영어와 한글로 남기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블로그의 주인은 mp3 파일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mp3 파일을 원하는 네티즌들은 동영상에서 음성만을 추출해 mp3로 변환, 업로드 한 후 그 파일을 함께 공유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원곡이 담긴 블로그의 포스트에는 곡의 악보 파일 링크와 함께 짧은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블로그의 주인 자신이 연주한 것이 아니라 'JerryC'라는 사람이 연주한 것이라고. 그는 모던뮤지션(www.modernmusician.com)이라는 음악 관련 사이트를 추천하고  'JerryC'가 이 사이트의 포럼에 종종 글을 남긴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모두 중국어로 쓰여져 있어 포럼을 읽는 것이 쉽지 않다. 일부 네티즌에 의해 이들이 대만인이라는 사실이 전해지고 있지만 연주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편 동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고 보다 더 좋은 것을 만들여내려는 노력은 국경에 관계 없이 감동을 주는 것 같다"며 "오랫동안 구석에 쳐박아두었던 기타를 꺼내 연주해 봐야겠다"는 글을 남겨 여러 네티즌들로부터 색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김윤미 naki@dcinside.com

 

 


저기 전자는 일렉트로닉이니 전기라 써야하지 않나 05-09-08 10:28
61.83.19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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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하드코어 음악이 아니므로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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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변주곡, 가야금으로 연주하면 어떨까?

 

 

 

캐논변주곡, 가야금으로 연주하면 어떨까?
2006-02-07 14:38 | VIEW : 5,395


최근 '숙명여대 가야금 캐논 변주곡'이란 제목으로 돌아다니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숙명여대 학생들이 가야금으로 캐논변주곡을 연주하는 동영상입니다. 다음 카페, 네이버 블로그 등에 2월초부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네티즌들마다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가야금으로 팝송이나 클래식을 연주한다는 발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도깨비뉴스는 2004년 6월 7일 '비틀즈의 Let it be, 가야금으로 들어 보세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단이 비틀즈의 'let it be', 'Ob-La-Di Ob-La-Da'와 '터키행진곡'등을 연주하는 동영상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서울 새울가야금 3중주단'의 캐논변주곡도 음성파일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비틀즈의 Let it be, 가야금으로 들어 보세요

동영상은 3명의 여성이 정장차림으로, 가야금으로 캐논변주곡을 연주하면서 시작됩니다. 첫 부분의 연주는 '서울 새울가야금 3중주단'의 캐논변주곡과 비슷하게 들립니다.
그런데 동영상 시작후 약 16초 부분부터 강한 힙합비트가 흘러 나오며 가야금 연주와 어우러지기 시작합니다. 곧이어 드럼 소리가 연주에 합류하고, 또한 DJ의 '스크래칭' 소리가 들려 옵니다.
다음은 비트박스의 차례. 사람의 입이 완벽한 타악기로 돌변해 가야금, 드럼, 스크래칭과 조화를 이뤄 새로운 캐논변주곡을 탄생시킵니다.

▼가야금 + 힙합 = 동서고금의 조화! 정말 끝내주네요.
▼전통적인 가야금으로 캐논변주곡을 연주할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군요.
▼캐논 연주에서 역동적인 느낌이 들어요. 가야금 감동이네요.
이 동영상을 보고 연주를 감상한 네티즌들은 "듣기 좋다"를 넘어서 "감동적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대림아파트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이 동영상은 대림산업이 아파트 홍보 목적으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대림아파트  홈페이지( http://www.daelim-apt.co.kr/ )에도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가야금 캐논변주곡에 B-boy들의 브레이크 댄스를 결합한 약 1분의 영상이 2월부터 극장에서 광고로 상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숙명여대 가야금 캐논변주곡 댄스버전 보기

광고는 "새로움에 새로움을 더하면 놀라움이 된다"는 컨셉으로 가야금 연주단, 비보이, DJ 스크래칭, 비트박스 등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같은 장르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것이라고 대림아파트 홍보팀 담당자는 전했습니다.
홍보팀 임희석 과장은 "서로 판이하게 달라 보이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 보면, 지금까지 있어 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 시도”라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 동영상에서 가야금 연주는 숙명여대의 황혜진 박은경씨 외 6명이 맡았고, DJ 스크래칭은 윤도현밴드 등의 공연 등에서 세션으로 참여했던 이창의씨가, 비트박스는 리쌍 1, 2집에 참여했던 은준씨가 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B-boy 댄스는 2005년 독일 '배틀오브더이어'에서 우승했던 Last for one이 선보인 것입니다.

출처 : http://www.daelim-apt.co.kr/
도깨비뉴스 리포터 아사달 youngkang21@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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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째 이야기

 

 

 

서경석님께 드리는 세번 째 이야기
입력 :2006-02-07 15:55   고은광순(한의사)
제가 서경석님께 앞서 쓴 두 글은 서경석님의 첫 기고에 대하여 설연휴를 전후하여 연이어 쓴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두 개의 글 중간에 서경석님의 두 번째 글이 게재되어 조금 엇박자가 생겼기에 서경석님의 두 번째 글에 대하여 이제야 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 글 역시 ‘소통’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어떠한 성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각자의 생각이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열린우리당에게 체제 밖 좌파(그렇게 규정짓는 이유를 알 수는 없습니다만)와 손잡지 말라고 하시며(그런데 열린우리당이 언제 그들과 손잡았는지 당원인 저도 알지 못합니다)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서경석님이 열린우리당에 애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이 후보 단일화를 이루게 하겠다 하시고 그들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한나라당 쪽에 더 친화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 하셨지요.

그들이 차떼기 당이었으며, 중산층과 서민보다는 가진 자들의 편에 서 있으며, 부패사학을 옹호하고, 전교조를 빨갱이로 몰며, 그들 속에는 독재자의 이해에 충실히 복무했던 고문전문가, 간첩조작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독재자의 후광을 업은 딸이 대표를 맡고 있다는 것은 서경석님의 친화감 생성조건과 전혀 무관한 모양입니다. 다시 말해 서경석님이 한나라당에 친화감을 갖는 이유는 오직 하나, 그들이 국가보안법을 사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군사독재체제에서 <체제 밖 좌파>는 역사의 진보를 뜻하며 그래서 서경석님도 <체제 밖 좌파>였지만 그 투쟁의 대가로 얻어진 자유민주체제가 <체제 밖 좌파>에 의해 다시 위협당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 하셨습니다.

저는 노무현 정부나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정치개혁 과정에 맥아더 동상철거요구자나 강정구 교수의 주장이 등장하는 것이 큰 위협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법대로’ 처리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왜 ‘위협 당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조갑제, 정형근, 박근혜, 김용갑, 지만원 등의 냉전세력, 반공세력, 수구우익들을 ‘나라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나라가 위협 당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아, 혹시... 서경석님의 입장은 그들 냉전세력, 반공세력, 수구우익들의 사고와 어느덧 일치하게 되셨다는 말씀이신지요?

맥아더동상이 세워진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유엔군 참전을 칭송하기 위해서이며 유엔군이 아니었다면 한반도는 완전히 공산화되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을 거라 하셨네요.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베트남의 경우를 생각해보지요. 그들은 1883년부터 프랑스에 식민강점을 당합니다. 호찌민은 반제국주의와 식민주의 해방을 옹호하는 유럽의 공산주의와 접하며 1930년 베트남공산당을 창건하지요. 그리고 식민강점국 프랑스를 이겨내었으나 2차 세계대전 이후 강대국들은 베트남의 남부에 다시 프랑스군을 배치하고, 프랑스는 1946년 남부에 반공정부를 세웁니다. 미국은 남쪽의 반공정부를 지원하면서 통킹만 사건을 조작하여 1965년부터 10년간 월남에 785만 톤의 폭탄을 퍼붓고 75만 리터의 화학약품을 살포했습니다만 전쟁에 졌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그들은 오랜 전쟁을 통해 외세(프랑스, 일본, 미국)를 완전히 물리치고 민족의 소원대로 통일된 독립을 이루었습니다.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은 전후 30여 년간 시행착오도 겪어가며 이제는 식량수출국이 되었다지요. 국회의원은 5년 임기로 보통선거를 통해 선출되고 9년의 무상교육으로 문맹퇴치, 사회복지제도로 질병감소 등을 착실히 일궜으며 시장원리와 성과급제를 도입하고, 민간기업의 활동도 허용하면서 많은 동서양 국가와 관계개선을 꾀하여 국제적인 고립상태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외세가 도발한 전시체제를 완전히 벗어나 더 이상의 간섭이나 위협을 배제시키고 주체적으로 유연성을 발휘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칠레의 경우, 1973년 선출된 살바도르 아옌데 사회주의 정권을 쿠데타로 무너뜨린, 박정희와 판박이라는 평을 들었던 피노체트는 미국의 막강한 지원 아래 국민소득을 300배로 올려 놓았다지만 17년 독재기간 동안 3000 명의 정치범을 죽이고 3만 명에 가까운 시민을 고문하고 외국에 망명한 뒤 국제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90이 넘은 노구에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3월에 출범하게 될 칠레의 새로운 여성대통령 바첼렛은 좌파적 복지정책을 추진하면서 아울러 시장경제를 지지하고 기업중시정책을 펴겠다고 말합니다. 칠레 국민은 그녀에게 ‘차별은 줄이고 다양성은 높이는 문화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하네요.

역사 속의 가정은 의미가 없는 것이지만 한반도가 분단이 되지 않았다면, 남쪽의 30여년에 이르는 군사독재나 양극화현상, 북쪽의 궁핍이나 인권문제 모두가 지금과 같은 결과를 드러내지는 않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냉전해체 이후 북을 주적으로 삼고 있으니 북은 세계 최강의 미국과 대결하기 위해 지난 50여 년 동안 전시 총동원체제를 유지하느라 국민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그것이 미국을 또한 자극할 테니 저강도 전략이니 고강도 전략이니 하는 것이 나올테고요.

그래서 우선 북을 ‘병영국가’ 또는 ‘전시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들을 악의 축이라 하여 목 죄고, 생명의 근원이라고 할 식량과 에너지 공급을 차단하고, 막강한 군사력으로 압박하면 할수록 북은 전시체제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인권 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그 와중에 서경석님이 인권위원장을 맡고 계신 한기총이 미국 정부의 돈을 지원받아 미국인들과 밀접한 유대관계를 맺어가며 ‘인권’을 가지고 북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지혜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걱정스러운 일이지요. 걱정스러워하는 시선을 미국의 입장에 무조건 반대만 하는 사대주의로 몰아붙이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민주주의는 국내법에 의해 내국인들에게는 엄격하게 적용하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민주주의보다 ‘미국의 국익’을 더 강하게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미국은 독재자라도 미국에 유리하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에게도 그랬고 이란의 팔레비, 쿠바의 바티스타, 니카라과의 소모사, 칠레의 피노체트, 필리핀의 마르코스, 베트남의 고딘 디엠과 구엔반 티우 등 부패하고 폭력적인 정권이라도 미국의 이익에 충실하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요.

반대로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어도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남의 나라 지도자를 제거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현재 칠레,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이 좌파적 성격을 띠면서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을 두고 맹목적인 반미라고 말씀할 수는 없으실 겁니다.

<좌는 선, 우는 악>, 혹은 <좌는 악, 우는 선>이라는 이분법 없이도 국가는 주체적으로 자기 국민의 이익에 알뜰히 복무하며 융통성 있게 경영될 수 있습니다. 원래 인류역사의 최고봉이라 일컬어지는 복지국가라는 개념은 공산주의의 문제를 피해가기 위해 우파적 자본주의에 좌파적 분배철학을 결합시킨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의 안락한 삶을 챙겨야 하는 정부라면 남북의 평화공존과 통일, 양극화현상의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당연합니다. 냉전논리에 길들여진,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정부를 ‘좌파 정권’이라고 몰아가는 것은 군부독재시절에 애용했던 <좌는 악>이라는 관성적 도식을 이용해서 탐심을 부리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것이 국가보안법을 사수하자는 자들의 속마음입니다. 진짜 공산주의가 싫다면 명실상부한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오히려 가진 자들이 분배철학을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좌는 악, 우는 선>이라 규정해놓은 국가보안법으로 국민의 사고를 재단하는 것은 반인권적이므로 폐지하라고 유엔에서도 권고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독재자들이 국가보안법을 이용해 민주주의를 압살했던 시절에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저항하셨던 서경석님이 이제 와서 북의 인권을 들먹이며 국가보안법을 사수해야한다고 하시니 참으로 딱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서경석님은 북이 인권을 개선하면 훨씬 더 많은 추가지원을 하겠다는 적극적인 제안을 하자고 하시지만 북이 서경석님을 입북거부자로 결정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그들은 서경석님과의 소통을 원하지 않습니다. 서경석님은 북을 악의 축이라고 부르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가며 인권대회를 열고, 틈만 나면 누구에게나 빨갱이라고 몰아붙일 준비가 되어 있는 한나라당에 친화적이며, 주석궁에 탱크를 밀고 들어가자는 조갑제 류의 사람들과 코드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입으로만 전쟁을 반대하고, 입으로만 북의 주민을 사랑한다고 말하면 뭐합니까?

사실과 다르더라도 서경석님이 북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것을 무력을 통해 패권을 잡는 고강도 전략의 사전포석인 저강도 전략일 뿐이라고 북이 인식하는 한, 외부에서 거론되는 인권문제는 저들을 더욱 더 꽁꽁 얼어붙게 만들 뿐입니다. 결국 서경석님이 북 주민에 대한 애끓는 사랑의 마음을 담았더라도 북의 인권문제에 목청을 높이는 순간, 한반도의 평화분위기와 북측 주민의 삶은 더욱 싸늘해질 것이라는 말이지요.

최근 평화여성회가 시행하고 있는 갈등해결 교육이 제 눈길을 끕니다. 자신감이 생기면 타인을 수용할 마음이 우러나게 되므로 우선 자아 존중감(허세가 아닌)을 높여주는 교육을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해결하는 인권의식을 가지는 것이 문제가 풀리는 실마리가 된다고 합니다.

북이 공격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전쟁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면 그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개혁, 개방을 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들 내부에서 자기들의 문제를 성찰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지금 당장은 제 이야기를 수용할 기분이 아니라 하더라도, 다음에 서경석님이 북의 인권문제로 또 목청을 높이시는 순간, 서경석님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칭찬해 주셨던 고은광순을 비롯해 대단히 많은 ‘매우 합리적’인 사람들이 상당히 염려스러운 눈길로 서경석님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십시오. 물론 이러한 말씀도 조갑제, 지만원, 한나라당에게는 느낄 수 없는 애정을 서경석님에게 갖고 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후배의 도발적인 문제제기에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 나온 김에 주제넘게 북측에 제안을 한 가지 한다면 총화시간에 ‘(자기, 타인)비판’을 하게하지 말고 ‘칭찬’을 하게 하면 좋겠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할 정도로 훨씬 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개혁과 개방의 성공적인 운용으로 주민들의 정신적 육체적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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