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 2007/02/26 14:22

손자병법으로 보는 리더십 
 
손자(손무)는 사마천의 사기열전에 의하면 춘추전국시대의 본래 제나라 출신인데 편안한 제나라를 떠나 미개한 오나라에 가서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오나라 합려왕이 180명의 예쁜 궁녀를 데리고 손자를 맞이했는데, 얼마나 병법에 능한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180명의 궁녀를 자기눈 앞에서 훈련해보라고 했답니다. 손무는 그들을 9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에서 합려가 가장 총애하는 두 궁녀를 각각 리더로 했는데, 손무의 명령을 아랑곳하지 않고 궁녀들이 산만한 했답니다. 그래서 손무가 두 대표 궁녀의 목을 합려 앞에서 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남은 궁녀중에서 총애하는 궁녀를 뽑아달라고 했답니다. 합려도 주춤하고, 궁녀들도 겁먹었죠. 다시 궁녀들을 정렬시키고 훈련을 하자 3개월 이상 훈련받은 군사처럼 일사불란하게 궁녀들이 움직여서 합려가 감동해서 손무는 오나라의 장군으로 무사히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뒤 오나라는 손무가 떠날 때까지 아주 세력이 커졌습니다.

여기서 보면 일개의 병졸의 능력은 개인 능력보다는 리더가 만드는 勢(up 분위기)에 있다는 것입니다. 평범한 사람도 리더가 어떤 분위기를 조성하느냐에 따라서 용기가 나서 절대 못할 것 같은 일도 해냅니다.

잠깐 이 7웅 전국시대의 배경을 보면, 이 시대는 BC800년전부터 진나라가 통일을 하는 BC221년까지 300~500년간은 중국의 경쟁과 통합의 시대였습니다. 황하의 범람, 계절풍으로 인한 가뭄홍수 등으로 인해 통합하지 않고는 자연과 맞설 수 없는 시대적 배경에 따라 통합에 대한 민중의 열망이 있었던 시대입니다. 그래서 많은 제자백가가 생존을 위한 전략을 짜던 아주 흥미로운 시대였습니다.

 

● 손무는 현장의 리더(회사로 말하면 PM과 같은 존재)가 갖춰야할 5가지 덕목을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1. 지혜와 실전 경험을 마탕으로 하는 실력 => 대안제시능력 중요
산전수전,택(늪)전,평지의 육전 등을 다 격어본 장수많이 리더로서 실력이 있다할 수 있다. 그만큼 실무를 해보지 않고 떠드는 리더는 실력이 없다는 뜻이 겠지요.

 

2. 소신
실력으로 다져지면 자신만의 판단과 관점이 생겨나고 소신이 있어야합니다.
특히 싸움에서 물러날때는 후퇴해서 조직을 보호할 줄도 알아야합니다.
백전백승을 하겠다는 자세는 자신의 군대를 모두 죽이겠다는 자세라고 합니다.
백전백태(안전)하겠다는 자세 필요

 

3. 인격
인간적으로 끌려야 부하들이 따라오요.

 

4. 용기

 

5. 엄격함
제갈공명이 자신의 오른팔인 마속을 울면서 칠 수 있었던 공과 사를 구분하는 엄격함

 

 

●승리하는 리더의 다섯 가지 조직 운영

 

1. 꿈이 같은가?
만인이 똑같은 꿈을 꾸면 꿈은 더이상 꿈이 아니라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우리라라 월드컵 4강 신화도 온국민이 같은 꿈을 꿔서 이루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의도된 꿈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일부러 꿈을 강요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항상 꿈이 같기도 바라지 말라. 이렇게 하면서 꿈을 같게 만드려니 리더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할지 상상이 되죠.

 

2. 정확한 판단
자신의 감정과 분노를 다스릴 수 없다면 리더가 될 수 없다.
후퇴도 전출이다 36계 走爲上計 (주위상계 => 중국어 발음이 우리나라 발음으로 줄행랑처럼 들려서 오늘날 잘못된 36계 줄행랑이라는 잘못된 말이 생겨났습니다.)
안되면 단순화 시켜라
때론 돌아가는 것이 빠른 길이다 迂直之計 (우직지계)

특히 싸울때는
- 죽기를 각오하지 말라 => 그러면 정말 다 죽는다.
- 살기를 각오하지도 말라
- 분노에 못이겨 이성을 잃지 말라
- 너무 완벽한 청렴을 하려하면 오히려 부작용이다.

 

3. 시스템이 경쟁력이다
-매뉴얼과 원활한 프로세스를 만들라.

일화) 한비자에 나오는 일화중에서 典冠(전관)과 展衣(전의) 얘기
왕이 춥게 잠이 들었는데, 전의(왕의 옷담당)이 없어서 전관(왕의 왕관담당)이 옷을 덮어드렸답니다. 전관은 망설이다가 좋은 일한다고 한 것이죠.
그런데 왕은 깨어나서 전관과 전의 두명 모두를 감옥에 넣고 벌을 내렸답니다.
전의는 책임을 못한 죄고, 전관은 자신의 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한 죄랍니다.
이유인 즉은, 만일 왕이 전관의 죄를 묻지 않으면 자기 아래의 모든 신하들이 자신의 일보다는 왕에게 잘보이려고 더 돋보이는 일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본래의 일들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 분석하라.
상황은 끝없이 변하기 때문에(反客爲主) 현실에 만족하지 말고 늘 분석해야합니다.

 

4. 현장을 맡겨라
자신의 권력과 책임을 적절히 아래 조직원에게 분배해야합니다. 리더 자신이 모든 일을 하려들면 조직이 커질 수도 없고, 창의력도 없게 될 뿐만 아니라 리더가 없어지면 조직은 큰 혼란에 빠집니다. 볼품없는 유방이 어떻게 하늘 높은 한고조를 이길 수 있었을까? 여기에 대해서 유방은 자신은 능력이 없어서 적절한 아래 사람들 맡길 수 있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5. 싸우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백전백승은 하수의 목표 => 백전백태해서 조직의 생명을 유지하라. 심지어는 win-win도 모색해라

 

 

● 승리를 유지하는 원리

물에서 배워라
- 물은 적응력이 뛰어나다.
- 물은 겸손하다. 낮은 곳으로 흐른다. 避高處下, 戰勝不復(2번 이기기 힘들다)
- 판단력. 물은 물러날 때와 나아갈 때를 안다 進退有節
- 물은 포용한다. 강한자만이 갖을 수 있는 여유를 갖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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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6 14:22 2007/02/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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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둘 글 - 2007/02/13 22:38

"예전 잠수함은 공기를 환기해야할 시간을 알려주는 특별한 기계가 없었지. 그래서 흰토끼를 태우고 다녔어. 함내 산소가 부족해지면 토끼들은 먼저 죽거든. 토끼가 죽으면 그로부터 잠수함 안의 인간들은 5~6시간밖에 살지 못한다는 걸 뜻하지. 함장은 최후의 결단을 내려야 해. 해수면 위의 구축함에게 함포를 맞아 침몰할 각오를 하고 부상하여 산소를 채우던가, 아니면 해저에서 몰살을 당하던가. 어느쪽이든 죽는 건 마찬가지야. 죽을 땐 서로 권총을 마주 쏘아 옥쇄하는 게 관습이었지."


"내가 탔던 잠수함은 산소측정기가 있었어. 그런데 난 이상하게도 산소가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금세 알아챘던 거야. 사람들은 내 민감성을 조롱했어. 그러다가 그들도 나중에는 측정기를 보는 대신 날 관찰하게 되었어. 산소의 부족을 난 기계만큼이나 정확히 알아맞췄으니까. 산소부족 6시간을 먼저 알아내는 나와 흰 토끼. 이건 천부적인 재능이야. 그런데 얼마전부터 난 숨이 가빠오는 걸 느꼈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사회 전체 공기 말이야. 현대사회은 기계와 기계노예에게 봉사하고 있어. 사회가 마치 그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말이지. 인간은 모두 질식할 운명에 놓여 있으면서도 그걸 느끼지 못하고 있어. 그들은 아직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움직인다고 믿는 모양이야. 내가 타고 있던 잠수함처럼, 오염된 공기 속에서 그걸 모르고 있는 승무원들과 마찬가지지. 흰토끼가 죽고 나면 그들이 살 수 있는 시간은 6시간 뿐이야. 난 모든 것이 끝장나고 있음을 느끼고 있어. 흰토끼가 죽고나서의 6시간. 흰토끼가 죽은 이상 행복이란 있을 수 없어. 종말이 오기까지 남아있는 공포의 몇시간 뿐이지."


- 수용소에 끌려가기 전 드로이얀 코루가의 대사, '25시'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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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3 22:38 2007/02/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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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 2007/01/31 14:59

이화 방어기제



1. 검사의 개발 배경 및 목적


이화 방어기제검사는 개인의 자아방어기제들을 평가해 보고자하는 목적으로 개발된 객관적인 목록식 검사이다. 이 검사를 필요로 했던 배경을 보면 다음과 같다. 이화방어검사는 예비문항 수집과정에서 속담을 바탕으로 하여 문항을 고안하였다. 이는 가능한 한 검사문항이 한국인의 원래적인 행동과 사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검사 제작 결과 한국인의 독특한 사고, 감정, 행동을 평가할 수 있는 검사가 만들어 진 다면 이러한 검사가 한국인의 특유의 심리적 특성을 발견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가정에서 출발하였다. 따라서 이화방어기제는 정상적이거나 비정상적인 개인의 행동을 이해하고 보다 건강한 적응방식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개인의 적응 상태를 개선시켜야 할 필요성에서 개발하였다.



2. 검사의 구성과 특징


질문지형 검사로서 20개의 방어기제 척도가 있고 각 척도마다 10개 문항, 전체 20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3. 이화 방어기제검사의 척도


1) 허세척도

허세척도란 실속보다 겉치레, 외양이 중요하므로 겉꾸밈을 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분수에 넘치더라도 기왕이면 최고급의 의식주를 추구하며 자신의 능력에 비해 허세를 부리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자인 체, 유식한 체, 잘난 체 행동하면서 실제의 자신보다 더 우월한 자아상을 겉으로 표현한다.

허세행동이 강한수준에 있으면 자신의 능력에 비해 과분한 행동목표를 결정하고 이를 과시하고 특히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떻게 평가 받을지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타인지향적 경향성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2) 반동형성척도

이 방어기제는 용납될 수 없는 충동을 억압하고 그러한 충동과는 반대되는 감정이나 행동을 겉으로 표현하도록 만든다. 반동형성에 의해 나타나는 감정표현이나 행동은 매우 과장되어 있고 상황에 어울리지 않고 부자연스럽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예로서는 적개심이 지나치게 복종적이거나 상냥하거나 정중한 태도로 나타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반동형성을 사용하는 경우 드러나는 행동이나 태도가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융통성이 없고 지나치게 강한 경향성이 있을것이다. 이 방어기제가 장기적으로 사용되어 성격으로 고착되어 있는지, 강박적인 신경증적 증상이 있는지 검토해 볼 수 있다.


3) 동일시척도

존경하는 대상의 힘을 내면화하기 위해 그 대상의 특징, 행동, 가치관을 모방하고 대상과의 이별 상황에서 대상을 내면화함으로써 분리의 현실을 방어하고, 공격자와 동일시를 통하여 공격적인 정서가 자신의 통제 아래 있도록 함으로써 두려움을 방어 할 수 있게 한다.

의존적이고 수동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4) 수동_공격적 행동척도

다른 사람에 대한 공격적인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수동적인 저항행동으로 표현함으로써 공격적인 감정을 처리한다. 이러한 행동으로 실수, 꾸물거리는 행동, 저항적인 묵묵부담이 표현될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어느 시기까지는 개인 자신보다 상대방에게 자극을 주게 되지만 나중에는 개인 자신에게 해롭게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의도적으로 비능률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고집을 세우거나 빈둥거리거나 꾸물거리는 태도를 취하며 약속이나 지시를 쉽게 잊어버리는 행동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5) 투사척도

부인하고 싶은 개인 자신의 감정이나 소망, 태도, 성격 특징이 자신에게 속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속한 것이라고 지각하게 된다. 즉 자신의 감정이나 소망이 견디기 어려운 고통스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경우 이러한 감정이나 소망이 자아 밖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비난하거나 경멸할 만한 특징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정작 개인 자신임을 깨닫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투사기제를 사용하는 경우, 다른 사람의 무의식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되고 편견, 부당한 의심이나 경계, 오해 그리고 남에게로의 책임전가, 현실왜곡이 나타나게 된다. 이와 같이 투사는 정신증적 상태에서, 특히 망상증후군에서 발견되며, 또한 정상상태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기제이다.


6) 전치 척도 Displacement : Disp Scale

원래의 대상에게로 향하던 감정을 유사점이 있는, 그러나 보다 덜 중요하고, 덜 위협적인 대상에게로 옮긴다. 이때 원래의 대상에게 느꼈던 감정이나 욕구의 성질은 변화되지 않은 채 대리대상에게로 옮겨진다. 이와 같이 원래의 대상 대신 대리대상에게로 감정이 옮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개인이 자각할 수도 있고, 자각하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분노감이나 성적 욕구가 대리 대상에게 전치되기 쉽다. 전치의 특수한 경우로서, 감정의 자연 반응이 일어나는데, 원래의 상황에서 느꼈던 분노나 슬픔, 이에 동반되는 두려움, 수치감, 죄의식을 시간이 지연된 다음에야 다른 상황에서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정신치료의 전이, 공포증과 강박증도 전치의 결과로 나타난다.


7) 부정 척도 Denial Scale : Deni Scale

이 방어기제는 현실의 고통스런 측면을 인정하는 것을 회피하고자 사용된다. 억압repression과 다르게 이 기제는 외부 현실의 지가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사건 자체에 대한 부정이나 사건이나 경험과 관련되고 감정에 대한 부정이 있다. 보고들은 것을 인정하기를 거부하거나 경험을 부인하는 것이 부정의 한 예이다. 정상이나 정신증적 상태에서 사용될 수 있는데, 자아 발달에 따라 현실 판단력이 강화되면서, 정상성인의 경우는 아동과 다르게 부정을 사용하는 경향이 줄게 되고, 부정을 사용하더라도 고통스런 현실을 자각하는 동시에 일시적으로, 그리고 심각하지 않은 정도에서 부정을 사용한다. 신경증적 상태에서는 현실을 지각하고는 있으나 마치 그런 현실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

이로인해 문제해결 능력이나 통찰력은 낮은대신 정서적으로는 안정상태에 있을 수 있다.


8) 통제 척도 Controlling Scale : Cont Scale

개인이 자신의 불안을 줄이고 내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변환경에 있는 대상이나 사건을 조정하고 이용하는 과도한 시도이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신의 개인적 성취에 대한 갈등이 있을 경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갈등을 완화하고 대리 성취하려는 경우가 있다.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기주장이 강하고 주도권을 행사하면서 자신의 뜻대로 주변사람들을 움직이는 경향성이 강하며 타인을 간섭하거나 조정하는 경향성도 강할 것이다.또한 타인으로부터의 지시에 강하게 저항하고 반발하게되고 집단내의 질서에 순응하려 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몰고 가려고 직.간접적인 행동을 취하게 될것이다.


9) 억제 척도 suppression Scale : Supp Scale

현재 어떤 갈등이나 욕구가 적절하게 다루어질 수 없는 상황일 경우, 이러한 감정이 적절하게 다루어질 때까지 일단 이에 대한 관심을 보류하고 문제해결을 지연시킨다. 이는 의식적이거나 반 의식적인 결정이며, 회피나 뚜렷한 동기없는 나태한 태도와는 구별된다. 예를 들면 보다 긴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그 외의 감정이나 행동을 일단 보류시키고 긴급한 무제를 해결하고 난 다음 적절한 시기가 오면 억제하고 있던 갈등이나 욕구를 다룬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갈등의 요소를 감수하면서 행동이나 감정, 염려감을 보류한다.

현실을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적절한 문제해결의 가능성을 놓치는 결고를 초래 할 수 있다.


10) 왜곡 척도 Distortion Scale : Dist Scale

왜곡방어기제를 사용하는 경우, 내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외부 현실을 새롭게 재형성한다. 예를 들면 환각, 망상, 특히 과대 망상적 신념, 우월감과 연관되는 망상이 여기에 속한다. 왜곡은 종교적 신념에서와 같이 매우 적응적 일 수 있다.

자아이미지의 과대망상적 경향성이 있다.


11) 예견 척도 Anticipation Scale : Anti Scale

미래의 내적 불편함에 대해 현실적인 예견을 하고 계획을 세우는 방식이다. 다시 말 하면 실제적이거나 잠재적인 걱정스런 결과를 미리 생각해 보고 감정적 반응을 예견해봄으로써, 현실적인 여러 대안책들을 탐색해 본다. 속담내용으로는 상황을 예견해 보고 미리 문제해결이나 성취를 위한 준비를 단단히 한다는 내용, 매사에 지나칠 만큼 조심스럽게 대처한다는 내용이었다. 검사척도는 1) 미리 상황을 예견하고 2) 매사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3) 장래에 대해 계획성 있게 대처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나치게 조심스런 태도 때문에 현실에 접근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회피해 가는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다.


12) 합리화 척도

합리화 기제는 용납하기 어려운 개인 자신의 태도, 신념, 또는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노력으로써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제로는 행동이 그런 정당한 동기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여러 동기에 의해 결정될 수 있는데, 그 가운데서 용납될 수 있는 동기만을 선택하여 개인 자신의 행동이나 태도가 정당한 것인 냥 나타내고자 한다. 이런 방식에 의해 개인의 행동 결정에 보다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기 중심적인 동기는 감추어지고, 합리적이고 정당화될 수 있는 동기만이 노출되고 의식화된다. 이에 따라 개인의 행동이나 태도가 정당한 것인냥 느껴지게 된다.

진정한 자아모습을 직면하지 못하고 이를 회피한 댓가를 치루지만 심리적인 갈등을 거의 느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3) 해리 척도

감정적인 고통을 피하기 위하여 개인의 인격이나 자아정체감, 의식의 일시적이지만 극적인 변형이 일어난다. 다시 말하면, 감정적인 고통을 주는 인격의 부분이 해리에 의해 제거되고 개인의 통제를 벗어나 정상적인 의식과 분리되어 독립적인 의견으로 기능한다. 여기에는 대부분의 히스테리성 전환반응, 일시적으로 개인의 행동이나 감정이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이라는 사실을 지각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포함된다.

개인의 통찰력을 벗어나서 억압되었던 감정이나 인격의 일부 요소가 일시적인 행동화 과정을 통하여 표출되지만 극적인 자아정체감의 변화까지도 일어 날 수 있다.


14) 신체화 척도

이 기제는 심리적인 갈등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전환됨으로써 신체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러한 경향성이 있는 개인은 해결되기 어려운 갈등에 처하면 반복하여 신체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반면, 심리적인 갈등은 회피하는 반응을 보인다.

갈등장면에서 회피하면서 극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과시하는 행동을 하고 즉각적인 충족을 원하지만 목표달성이나 갈등해결을 위한 노력은 피한다.


15) 승화 척도

원초적이며 용납될 수 없는 충동을 억제하는데 사용되던 에너지가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방향으로 방출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욕구는 억제되지 않고 방출되고 충족되지만, 욕구의 대상과 목적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뀌게 된다. 예를 들면 개인의 원초적인 욕구가 예술, 문학, 종교, 과학 등의 직업 활동으로 표현되거나 공격성의 경우는 오락이나 운동, 취미로 표현된다. 심리적 갈등과 깊은 관계가 있는 승화적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에만 이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평가되어야 한다.

능동적이고 자아를 보다 확대시키고 강화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성숙한 수준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어기제이다.


16) 행동화 척도

행동화 이후에 나타날 부정적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무의식적 욕구나 소망을 즉각적으로 행동으로 충족시킨다. 이때 행동은 개인의 통제를 벗어난 충동적인 수준에서 일어난다. 행동화는 욕구 충족의 지연에 뒤따르는 긴장을 피하게 해주는 대신 부정적인 결과가 뒤따른다. 예를 들면, 비행 행동, 충동적인 욕구 발산 행동, 긴장완화를 위한 상습적 약물 복용, 자해적인 행위, 지나친 과식 등이 있다.

감정을 통제하고 견디는데 따르는 긴장을 이기지 못하여 즉각적으로 감정을 통하여 발산해 버린다.


17) 이타주의 척도

이 방어기제에 의하여 개인은 다른 사람에 대한 건설적인 봉사를 통하여 개인적인 만족감을 얻고 대리 충족을 하게된다. 충족적인 경험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방어기제가 사용되고 있다고 평가되지만, 이타적인 행동을 통하여 대리적인 충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 이 기제를 통하여 개인은 다른 사람의 반응에 의해서나 또는 스스로에 의해서 감정적인 충족을 느끼게 된다. 이때 개인은 자신의 욕구를 알고 있거나 자신의 행동기저의 감정을 알고 있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으로 꾸며져 있기 때문에 방어적인 태도나 남에게 모범적으로 보이고자하는 무의식적인 동기에서 이척도 점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18) 퇴행척도

퇴행이란 개인이 직면하고 있는 갈등이나 좌절을 현재의 인격성숙 수준에 알맞은 방식으로 해결하기보다는 과거보다 나이 어린 시기에 의존하였던 방식으로 되돌아가서 미성숙한 적응방식을 취하는 현상이다. 정상적인 퇴행과 비정상적인 퇴행이 모두 가능한데 긴장이완, 수면, 성적 극치에서의 퇴행은 정상적인 현상으로서 필수불가결하며, 또한 창조적 과정의 필연적인 부수적 현상이기도 하다. 비정상적인 퇴행은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심한 퇴행으로서 자아 자체가 퇴행을 하게 됨으로써 검사의 퇴행 척도에서는 좌절이나 갈등 상황에서 무기력해지고 공상에 탐닉하거나 심하게 자아가 붕괴된다.

개인의 연령수준에 알맞는 성숙방식보다 미성숙하거나 무기력한 방식으로 갈등에 대처하는 경향성이 나타난다.


19) 유우머 척도

이 방어기제는 다른 사람에게 불쾌한 자극을 주지 않고 개인에게도 불편감을 주지 않으면서 해결해야 할 갈등에 관한 기인의 감정이나 생각을 사실대로 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방식으로 개인이 직면하기 고통스런 측면을 직면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타인에게도 전달해 준다. 이러한 유우머는 어느 정도의 "관찰적인 자아요소"없이는 사용되기 어렵다.


20) 회피 척도

회피는 비교적 의식적인 반응 철수라는 점에서는 억제와 유사하지만, 억제와 같은 인내심 있는 합리적 판단이 아닌, 소극적으로 도피하고자 하는 동기가 보다 강하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검사 회피 척도는 갈등상황이나 문제해결상황을 무조건 도피하고자 하는 동기가 강하고, 이러한 동기에 따라 문제상황을 항상 도피하고 외적인 상황에 순응하고, 문제해결을 체념하는 행동방식을 나타낸다.

문제상황에 대해 수동적으로 도피하는 경향성이 강하기 때문에 갈등직면과 문제해결에 따른 불안은 줄어들겠지만 문제해결이 더욱 어려워지고 자신감이 상실되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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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1 14:59 2007/01/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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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 2007/01/28 15:09

Ellis는 합리정서적 심리치료 모델을 주창한 사회심리학자다.

1950년대 1960년대에 자신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이 어렸을 때 부모나 문화로부터 영향을 받아 계속해서 유지시켜 나가는 11가지 주요 비합리적인 신념의 범주 리스트와 이를 합리적인 생활 철학으로 변화하도록 안내하는 지침을 제시하였다.

 

Ellis가 제시한 11가지 비합리적인 신념은 다음과 같다.

 

1.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반드시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만 한다.

2. 사람이 자기 자신을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유능하고, 적절하게 행동하며, 성취적 이어야 한다.

3. 어떤 사람들은 나쁘고 사악하고 악랄하다. 그러므로 그들은 반드시 비난과 처벌을 받아야 한다.

4. 일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으면 이는 끔찍스럽고 대단히 슬픈 일이다.

5. 사람의 불행은 외부환경 때문이며, 사람은 이를 극복할 능력이 없다.

6. 위험하거나 두려운 일은 항상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커다란 걱정의 원천이 된다.

7. 삶의 어려운 일이나 주어진 책임을 직면하는 것보다는 회피하는 것이 더 쉽다.

8. 사람은 타인에게 의존해야 하며, 의존할 만한 더 강한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9. 과거의 경험이나 사태는 인간의 현재 행동을 결정하며, 사람은 과거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10.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문제와 혼란에 처했을 때, 자신도 당황할 수밖에 없다.

11. 모든 문제는 언제나 바르고 정확하고 완전한 해결책이 있으며 만약에 이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비극적이다.

 

Albert Ellis는 Pitttsburgh에서 태어나서 4살 때 뉴욕으로 와서 1년간 New Jersey에서 살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뉴욕에서 줄곧 살았다. 어렸을 때 그는 신장염으로 9번이나 병원에 입원했고, 19살에는 신장 당뇨, 40살에는 당뇨병에 걸렸다. 그러나 건강에 조심하고, 건강문제로 비참하게 살지 않기로 작정을 함으로,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살았다.
그는 Bronx가에서 자랐는데, 그곳에서 핸드볼, 야구, 터치풋볼을 하며 놀았다. 그의 부모는 좋은 사람이었지만 무관심한 부모들이었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그는 혼자 자랐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어린 형제들이 자라는 것도 도왔다. 그는 12살 때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공부할 방법을 구상했다. 원하는 모든 것을 하기 위해 , 사업에서 충분한 돈을 벌려고 상업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경영관리 전공으로 New York 시립대학에 들어갔다.
1930년대의 대공황으로 부유한 사업가가 되려는 희망을 포기하고 글쓰기를 계속해서 28살 때까지 소설, 시, 희곡, 넌픽션 등을 포함하는 20권 분향의 원고를 만들어냈다. 그는 성, 사랑, 결혼에 관해 연구와 글쓰기를 계속했고, 친구와 친척들이 개인적 문제에 관해 그에거 조언을 요청할 만큼 주변에서 권위를 인정받았다. 자신이 사람들을 능숙하게 상담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을 대단히 즐기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심리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대학을 졸업한 8년 후, 그는 Columbia에 있는 사범대학 임상심리학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그는 결혼, 가족, 성치료를 시작했다. Ellis는 정신분석이 심리치료의 가장 심오한 형태라고 믿었고, Karen Horney 학교의 훈련 분석가로부터 정신분석을 받고, 지도도 받았다. 1947년에서 1953년까지 그는 고전적 분석과 분석 지향적 심리치료를 실행했다.

 

그는  1943년에 상담기관을 설립하여 초기에는 고전적 정신분석을 시행했으나 정신분석이 피상적이고 비합리적이며 그 효과도 적다는 생각을 하여 여러 접근 방법을 활용하다가 인간주의 치료와 행동주의 치료 등을 혼합하여 1955년에 합리적 정서적 치료를 창안하였다. Ellis는 고대 그리스의 스토아철학을 비롯하여 동양의 불교와 도교, 프로이드, 아들러 등의 사상적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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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8 15:09 2007/01/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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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 2007/01/28 14:57

나 - 전달법


예) 약속을 해 놓고 아무 연락 없이 오지 않은 친구를 만나서

나 - 전달법
표 현 오기로 해 놓고 아무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으니까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았나...
해서 무척 걱정도 되고,
내가 기다리는 것을 알면서 연락을
안 해 준다고 생각하니, 나를 배려해
주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에 섭섭하기도 하더라. 너는 전화 한 통 걸 성의도 없나!

너 - 전달법
나를 어떻게 보는 거야?
너하고 이제 약속 하나 봐라.
잘하고 있군.


상황 - 결과

나 - 전달법- 내면 걱정, 섭섭함 걱정, 섭섭함
너 - 전달법: 느낌 비꼬기, 지시, 교화, 비판, 평가, 경고

상대의 해석

나 - 전달법- 나를 걱정하였구나.
너 - 전달법: 연락을 안 해줘서 섭섭했구나. 나의 사정은 전혀 생각해 주지 않는군.
나를 나쁜 사람으로 보고 있군.

개 념
나”를 주어로 하는 진술
“너”가 주어가 되거나 생략된 진술

효 과
나 - 전달법-
1. 느낌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다.
2.청자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지 않기 때문에 방어나 부적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다.
3. 관계를 저해하지 않는다.
4. 청자로 하여금 자성적인 태도와
변화하려는 의지를 높일 가능성이
높다.

너 - 전달법:
1. 죄의식을 갖게 하거나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
2. 배려 받지 못하고 무시당한다는 생각을 갖기 쉽다.
3. 반항심, 공격성, 방어를 야기하여 자성적인 태도가 형성되기 어렵고 행동변화를 거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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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8 14:57 2007/01/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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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 2007/01/28 14:52

MBTI 역사

 

MBTI는 1900 ∼ 1975년에 걸쳐 Katharine Cook Briggs와 Isabel Briggs Myers에 의해 계발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차이점과 갈등을 이해하고자하는 그들의 노력은 자서전 연구를 통한 성격분류로 시작되었고 1921년 C.G. Jung의 Psychological Type 이론을 접하면서 인간관찰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MBTI form A, B, C, D, E를 거쳐 1962년 Form F가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에 의해 출판되었고, 그리고 1975년 form G를 개발하여 미국 CPP로부터 출판, 현재에 이르러 Form K와 Form M 등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MBTI 역사는 1988 - 1990년 심혜숙, 김정택에 의해 미국 CPP와 MBTI의 한국판 표준화 법적 계약을 맺고 표준화 작업이 완성되었고, 1990년 6월에 한국에 도입되어 MBTI 사용자를 위한 초급, 보수, 중급, 어린이 및 청소년, 적용프로그램, 일반강사교육과정 개발하였고, 계속적인 MBTI 연구, 번역, 저술 활동이 이루어져 오고 있습니다.

 

MBTI의 기초가 되는 심리 유형론


MBTI의 바탕이 되는 융의 심리유형론의 요점은 각 개인이 외부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인식기능), 자신이 수집한 정보에 근거해서 행동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데(판단기능) 있어서 각 개인이 선호하는 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융의 심리유형론을 경험적으로 검증하여,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MBTI에서는 인식과정을 감각(S:Sensing)과 직관(N:iNtution)으로 구분하여 사물, 사람, 사건, 생각들을 인식하게 될 때 나타나는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며, 판단과정은 사고(T:Thinking)와 감정(F:Feeling)으로 구분하여 우리가 인식한 바에 의거해서 결론을 이끌어 내는 방법들간의 차이점을 알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을 사용할 때 어떤 태도를 취하는 가에 따라 외향(E:Extraversion)과 내향(I:Introversion) 및 판단(J:Judging)과 인식(P:Perceiving)으로 구분하여 심리적으로 흐르는 에너지의 방향 및 생활양식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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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8 14:52 2007/01/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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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 2007/01/28 14:46

엘리스 사상:지정행의 요법(REBT)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마음을 혼란시키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그들의 판단이다"
에픽테투스(Epictetus), A.D. 1세기


인간의 이성을 강조한 그의 이론은 미국을 위시하여 세계 여러나라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고, 뉴욕에 있는 그의 연구소와 방대한 그의 저서를 통하여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심리적인 문제에 대한 도움을 받고 있다.

전통적인 정신분석적 접근에서는 과거에 일어난 어떤 사건이나 경험이 현재의 갈등과 고민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하여 치료에서는 내담자로 하여금 잊혀졌던 과거 이야기를 의식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인본주의적인 접근에서도 어떤 사건과 관련하여 얽혀 있는 처리되지 않은 내담자의 감정을 상담자가 들어주는 데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엘리스에 의하면 어떤 사건이 내담자의 정서적 혼란이나 고민의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을 내담자가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가 내담자의 감정을 좌우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다.

어느 젊은이가 입학시험에 두세 번 실패한 후에 말할 수 없는 우울증에 빠져들어 매사에 의욕을 상실하고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다고 하자. 이때에 흔히들 "계속해서 시험에 떨어졌다"는 사건이 우울증을 가져오게 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엘리스가 주장한 지정행의 요법에서는 연속적으로 시험에 떨어졌다는 사건이 우울증의 원인이 아니고 "연속적으로 시험에 떨어졌으니 이제 나는 끝장이다. 나는 불효자식이고, 사람들 보기에도 정말 수치스럽다. 내 인생은 이제 절망이다. 나는 무가치한 인간이다!"라고 비합리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살까지 기도하게 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험에 떨어진 상황을 놓고서 모든 사람이 다 이 젊은이처럼 우울증과 좌절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는 "계속해서 시험에 떨어져서 기분이 몹시 좋지 않다. 그렇지만 할 수 없는 일. 다른 사람들도 여러 번 떨어지는데 나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지. 부모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좀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 보답해 드리자"와 같이 대응할 수도 있다. 몇몇 사람은 이처럼 심각한 실의와 자포자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매일을 비관하며 소일하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비교적 쉽사리 상심을 떨쳐 버리고 재기하여 건전한 삶의 자세를 되찾을 수 있다.
무엇이 이러한 차이를 가져오는가?
엘리스에 의하면 그건 두말할 것도 없이 사고방식의 차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합리적인 사람들은 시험에 실패한 경험을 대단히 불편한 사건으로 지각하고, 자신의 처지가 처량하고 서글프다는 감정을 느끼기는 하나, 그것을 가지고 자기 자신이 "무가치한 인간이어서 견딜 수 없다"고 까지 자학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REBT의 사상을 엘리스는 ABCDE의 원리로 간단히 도식화하고 있다.

A(Activating Event, 선행사건) 가령 시험에 떨어졌다든지, 실직하게 되었다든지, 반대하는 결혼을 기어이 고집하는 자녀와 크게 싸웠다든지, 여러 사람 앞에서 직장의 상사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다든지와 같이 인간의 정서를 유발하는 어떤 사건이나 현상 또는 행위를 의미한다.

B(Belief System, 신념체제) 어떤 사건이나 행위 등과 같은 환경적 자극에 대해서 각 개인이 갖게 되는 태도로서, 이것은 그의 신념체제 또는 사고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신경증 내지는 부적응적 반응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비합리적인 신념체제를 가지고 있다고 전제한다. 여기서 비합리적인 신념체제란 위와 같은 사건이나 행위를 아주 수치스럽고
끔찍스러운 현상으로 해석하여 자기를 징벌하고 자포자기하거나 세상을 원망하는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C(Consequence, 결과) 선행사건에 접했을 때 다분히 비합리적인태도 내지 사고방식으로 그 사건을 해석함으로써 느끼게 되는 정서적 결과를 말한다. 비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은 대개의 경우 지나친 불안, 원망, 비관, 죄책감 등과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고, 소위 '신경성'이라고 일컬어지는 정신신체화 질환을 앓게 되기 쉬우며, 늘 방어적 태세를 취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D(Dispute, 논박)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합리적인 신념이나 사고 또는 상념에 대해서 도전해 보고 과연 그 사상이 사리에 맞고 합리적인지를 다시 생각하도록 하기 위하여 치료자는 논박을 시도한다.

E(Effect, 효과) 비합리적인 신념을 철저하게 논박함으로써 합리적인 신념을 갖게 된 다음에 느끼게 되는 자기수용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감정의 결과를 지칭한다.

이것을 도표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A(선행사건) 연속하여 입학시험에 떨어졌다 -> B(비합리적 신념체제)"연속적으로시험에 떨어지다니 나는 얼마나 무가치한 인간인가! 나는 견딜 수없다" -> C(결과) 극심한 우울증과 자살경향성
B(비합리적 신념체제)"연속적으로 시험에 떨어지다니 나는 얼마나 무가치한 인간인가! 나는 견딜 수없다" -> D(반박) "내가 연속적으로 시험에 떨어졌다고해서 반드시 무가치한 인간인가?"

"계속 시험에 떨어진 사실이 반드시 참을 수 없는 것인가?"

"계속하여 시험에 떨어진 것이 실망스럽고 몹시 섭섭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가치한 인간이고 죽어야만 한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이 상황을 그런대로 견디고 극복해 낼 수 있다"
-> E(효과) 의기소침, 섭섭함의 수준에 머무름.
그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이 상황을 타개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돌릴 수 있다.
 
 
<알버트 엘리스 - 화가 날 때 읽는 책 中에서>
REBT(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y)는 미국의 알버트 엘리스(Albert Ellis)박사에 의하여 창안된 독특한 정신치료의 이론이다. REBT는 "합리적, 정서적, 행동적 요법"이라는 뜻이므로 "합리적 정서행동치료"라고 번역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인간의 적응문제가 합리적 사고방식의 유무에 의하여 크게 좌우된다고 보는 그의 사상은 개인의 이성적인 생각 내지 인지적이고 지성적인 사고의 과정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므로 역자는 그가 말하는 합리성이란 곧 지적인 사고과정이라는 의미라고 받아들여서, REBT를 지정행의 요법이라고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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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8 14:46 2007/01/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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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 2007/01/28 14:43

합리적 신념과 비합리적 신념이란 무엇인가?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념체제도 합리적 신념(Rational Beliefs:rB), 비합리적 신념(Irrational Beliefs:iB)으로 나누어진다.

먼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합리적 신념에 관하여 이야기를 시작해 보기로 하자.
사람들은 누구나 일련의 합리적 신념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적인 상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나, 일상생활에서의 행동을 볼 때, 우리들 대부분은 자신의 행동을 방향 짓고 통제하는 데에 강한 합리적 신념을 사용하고 있음을 명백히 알 수 있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인류가 오늘날 이루어 놓은 역사적 진보는 기대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제2장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우리는 이 합리적 신념을 기성세대나 조상으로부터 배운 것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가르침은 시대나 문화에 따라 변천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우리의 법률이나 사고양식은 위대한 사상가의 업적에 의하여 이룩된 것이지만 이들도 역사가 흐르면서 점차로 발전되었다. 그러므로 인류의 발전과 합리적 신념의 발전은 여러 가지 요소들이 상호작용 하는 가운데에 이루어져 왔다.

당신이 어떤 선행경험(A)에 부딪치게 되면 대체로 합리적이거나 비합리적인 방식 중의 하나로 그 상황에 반응하게 된다. 우리는 대개가 이 두 가지 방식이 혼합된 상태로 반응할 수 있지만, 때로는 어느 한 방식에 치중하여 행동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합리적 신념은 철저히 외면해 버린 채, 순전히 비합리적으로 그 상황에 반응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 상황에 대한 당신의 비합리적 신념은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고 당신의 행동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앞에 들었던 예로 다시 돌아가 보자. 당신과의 약속을 내가 일방적으로 파기해 버림으로써, 내가 취한 행동(A) 때문에 당신은 나에게 매우 화가 났다(C). 이러한 상황에서, 당신은 스스로 이렇게 독백할 수 있다. '그가 나에게 한 행동은 정말로 좋지 않다. 나를 이렇게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다니 그는 정말 터무니없다!' 이것은 일면 합당하고 당연한 독백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당신이 이 문장에서 한 가지 생각만을 표현한 것 같지만, 기실은 두 가지의 생각을 이야기한 것이고, 그 두 가지 생각은 각각 따로따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그가 나에게 한 행동은 정말로 좋지 않다"는 말을 살펴보자. 이 말의 의미는 "그가 나의 계획을 완전히 어긋나게 만들었고, 그의 행동으로 인해 나는 굉장히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는 뜻이 된다. 내가 당신에게 '좋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당신의 관찰은 정확하고 또한 '적절'하기도 하다.

이어서 "나를 이렇게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다니 그는 정말 터무니없다!"는 말을 살펴보자.
이 말에서 당신은 나의 행동을 '터무니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은연중에 이 상황을 비합리적 신념을 동원하여 보려 하고 있다. 나중에 다시 살펴보겠지만, 어떤 행동이나 사건을 '터무니없는' 또는 '끔찍한' 것으로 여기는 식의 사고는 부적절하고 비합리적이다. 왜냐하면, 그런 식의 사고는 당신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일과 행복을 느끼는 일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 상황에 대하여 합리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고 비합리적 신념을 먼저 동원함으로써, 당신은 선행경험의 이면에 존재하는 전체의 현실을 충분히 주목하지 못하게 된다. 당신의 반응(C)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를 미리 심사숙고해 보지 않는다면 자기파괴적으로 행동하기 십상이다. 그리하여 앞에서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당신은 무조건 분노를 표현하던가 그냥 꾹 눌러 참는 방식과 같은 문제점들을 일으키게 된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비합리적 신념들을 자각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지 못하는 한, 당신은 계속해서 분노나 다른 패배적 감정을 해결하는 데에 곤란을 겪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물론, REBT에서는 당신의 감정(C)을 변화시키는 일도 아주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당신이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법을 터득하도록 돕는 것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당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행동을 빨리, 가장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변화시키기를 원한다면, 당신의 신념체제를 바꾸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REBT에서는 강조한다.
  
<알버트 엘리스 - 화가 날 때 읽는 책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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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8 14:43 2007/01/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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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기 - 2007/01/23 21:44

단, 한평의 공간... 그러나 그 가치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1. 아이디어 도장 (신촌 기차역) : 02-312-4357

 

이제 더이상 도장에 대해 함부로 논하지 말라.

한개쯤은 갖고 있는 도장, 그러나 여러개의 도장을 갖고 싶게 만드는 이색적인 도장이 나타났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도장의 기능뿐 아니라 의미를 만들어주고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추억을 만들어주는 도장, 이젠 도장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도장가게의 대세를 바꿀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2. 그때 그 오뎅 (홍대앞) : 02-3143-5633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곳을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동성이든 이성이든, 친구이거나 연인이거나... 정겹게 옹기종기 앉아 있는 사이, 정이 싹트고 우정이 돈독해질 것이다.
어색함을 웃음으로 만들어주는 곳...특이한 오뎅과 함께 유난히 정겨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한번 꼬옥 가보고 싶다. 오뎅 매니아로써... ^^

 


3. 뉴욕 5000(신사동 레스토랑) : 02-541-1373 -> 위치:삼원가든 주차장편 바로 옆 건물

 

기존의 레스토랑 개념을 파괴한, "나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뉴욕5000은 이색적이다.

주 메뉴는 북미식 샌드위치, 미국식 김밥 4종류와 샌드위치 4종류가 있다. 간단한 점심이나 출출할 때 요기거리로 좋겠다. 저녁에는 스테이크, 생선 등 정통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 코스요리 가격은 4만원(1인당)으로, 신선한 재료에 독특한 소스로 정평이 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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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3 21:44 2007/01/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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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 2007/01/23 14:37

사람이 대인관계를 맺는 기본적인 태도를 연구한 에릭번(Eric Berne) 박사는 교류분석의 이론을 정립하면서 사람들의 인생태도를 4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그에 의하면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어릴때 갖는 태도는 '나는 틀렸고 너는 옳다(I am not OK, You are OK) 태도라는 것이다. 어릴때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수동적인 행동을 취한다지만 성년기때에도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기자신을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자기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므로 늘 좌절감 속에서 생활하게 되며, 무순 일이든 쉽게 포기하며, 다른 사람들을 쉽게 신뢰하지 않는다.

두번째로
나는 옳다, 너는 옳지 않다(I am OK, You are not OK)
주로 청소년기때 일어나는 반응이다 왜냐하면 '나는 틀렸다, 너는 옳다'라는 태도만으로는 도저히 자아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세가 성인기까지 이어지면 건방지고, 자기중심적이다 란 을 받는데
이런 사람들은 사람을 심하게 불신하고 경계하며, 다른 사람과 관계를 끊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또한 타인을 엄격하게 감독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사람은 권위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세번째로
나는 옳다, 너도 옳다(I am OK, You are  OK)
이며 가장 성숙한 태도라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의 유형은 굉장히 긍정적이며, 낙천적이며, 자기 개방적이다.
나는 나대로의 가치가 있고, 당신도 또한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는 다양성을 인정할 줄 아는 성숙한 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인관계를 갖기 위해 시간을 투자할 줄 알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줄 아는 자기 조절을 할 줄 아는 성숙된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성숙한 사람이란 대부분 사람들에게 친밀감을 줄 수 있고, 편안함,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네번째로
옳지 않다, 너는 옳지 않다.(I am not, you are not OK)
이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보다 유능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며, 자신 또한 항상 운이 나쁜편이며, 인생을 체념하는 태도로 살아간다.
이런 사람들은 무기력함에 빠져있으며, 항상 허탈하고, 폐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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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3 14:37 2007/01/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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