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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랑 한참을 웃으며 통화했다.
- 잘 하셨어, 잘 하셨어.
뭘 잘 하셨나 했더니, 외할머니가 쌍꺼풀 수술을 했단다.
- 얘기 하나 해 줄까?
엄마는 금방이라도 파하하 웃을 듯한, 어쩌면 울 듯한 얼굴로 말을 걸어왔다.
- 뭔데?
왠지 똑바로 쳐다보기 어려운 얼굴,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 건성으로 듣는 척.
- 외할머니, 엄마 진짜 엄마 아니야. 계모야.
엄마는 그렇게 두 번째 비밀을 털어놓았다.
난 아무래도 좋았다.
엄마가 나를 선택하고 내 위아래 형제 혹은 자매를 포기했다거나,
엄마의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라거나.
난 그냥, 엄마가 좋고, 그거면 됐지.
그래서 장난삼아 물었더니,
- 엄마, 계모 아냐?
- 엄마만큼만 해 봐라.
나도 안다. 울엄마만큼만 해 봐라. 새엄마든 친엄마든 무슨 상관인데.
근데 궁금하긴 해. 엄마한텐 비밀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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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ri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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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날 기봉이 보기로 했네여. 기쁘게 해드릴라해도 뭐 할줄아는 게 있어야지..나 잘되면 기쁘다고 하겠지. 돈이라도 드리면 또 몰라. ㅡ,ㅡ부가 정보
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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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오늘 엄마가 집에 내려가면서 돗나물 찍어먹을 간장 만들어놨다고.. 돈이라도 드리면.. 에효..부가 정보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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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빈손으로 갔다가 한손무겁게 하고 돌아옴.왠지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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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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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머니도 너한테 그토록 잘하시는 이유가 나름 있었구나.한편으론 안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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