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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8/27
    해야 할 것, 하고 싶은 것(2)
    유이
  2. 2007/08/10
    뭐라 말을 해야 할지...(2)
    유이
  3. 2007/08/09
    소야도 여행기(4)
    유이

해야 할 것, 하고 싶은 것

'사프리(サプリ)'라는 일본 드라마를 본다.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주인공은 다른 사람들의 열정 속에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여 하고 싶은 일을 찾게된다.

드라마나 영화는 참 쉽다.

하고 싶은 것을 찾기가 너무 쉬워 보인다.

나는 지금(아니 어쩌면 예전부터) 하고 싶은 것이 없다.

오히려 하고 싶은 것보다는 해야 할 것들이 더 많다.

확실하게 하고 싶은 것이 있다기 보다는 어설픈 하고 싶음이 많다.

그래서 결국 해야 할 것들이란 내가 어설프게 하고 싶어 하는 것들로 인하여 생겨났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가만히 있는다고 하여 지금 당장 나에게 주어지지도 않을 것이고, 살아가면서 계속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다만, 나는 결정을 계속 미루고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가끔 하고 있다.

아주 가끔씩 마음을 다 잡아보지만, 쉽지 않다.

 

- 결국 또 신세한탄이 되고 말았다.

- 하지만, 사실 하고 싶은 것들은 많다.

- 하지만, 해야 할 일들도 많다.

- 문제는 지금 무언가 딱히 하고 있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 결국 나의 의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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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말을 해야 할지...

친구들을 만났다.

한 명은 얼마전 정전사고가 있었던 기흥에 있는 삼성반도체에 다니는 놈이고,

다른 한명은 작년까지 그 곳에서 일하던 놈이다.

지금 삼성을 다니는 친구가 얼마전 정전사고로 인해서 복구를 하기 위해 죽어라 고생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누구는 40시간을 하나도 못잤느니, 누구는 52시간을 못잤느니..

그러면서 가끔 이럴때는 노조가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내가 삼성에서 노조 만들기가 쉽겠냐라는 이야기를 하며, 어떤 회사는 근무시간외 받는 수당도 없다더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옆에 있던 (작년까지 삼성에 다니던) 친구가 시간으로 계산을 하는 것이 문제이며, 능력에 따라 연봉이 정해져야 하고, 학벌에 따라 연봉이 달라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근무시간외 받는 수당 같은 것은 필요가 없다. 성과에 따라서 연봉을 받는 것이 필요하지 않은가...한국은 너무 평등을 강조하는 분위기라서 열심히 일하나 대충 일하나 똑같이 받기에 문제이다라고 하였다. 경쟁에 따라서 회사가 운영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순간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무어라 할 말이 없었고, 나는 그저 보기만 할 뿐이었다.

나는 무어라 했어야 했을까? 그 친구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주어야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었을까?

운동을 하려는 나에게(사실 지금은 아무 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데모를 하는 니가 향후에 정치권에 진출할 수 있으니, 가장 유망하다"라는 친구들의 농담에 나는 씁쓸히 웃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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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도 여행기

다녀온지는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정신이 없었다.

덕적도 바로 옆에 있는 소야도를 다녀왔다

소야도는 "연애소설"을 찍어서 유명해진 섬이란다. 그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풍경은 좋았다.

대부도에서 소야도로 가는 배가 있다.

 

 

 

한 2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가면 소야도가 나온다

 

 

차를 싣고 갈 수도 있는데, 한 5만원 정도 한다.

 


 

갯벌에서 조개를 조금(?) 캐서 찌게를 끓여먹었다.

 

 

안개에 휩싸여 있는 산이 멋스럽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주변은 조용하고 깨끗한 느낌이었다.

 

 

돌아오는데 사람들이 새우@을 주니 달려든다.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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