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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3
    드라마와 현실(2)
    유이
  2. 2008/06/24
    [일드]라이어 게임(2007)(4)
    유이
  3. 2008/06/17
    이산과 MB의 차이점(스크롤 주의)
    유이
  4. 2007/10/27
    히든 팜스 - 은밀한 유혹 [Hidden Palms, 2007]
    유이
  5. 2007/09/20
    [일드]화려한 일족(4)
    유이

드라마와 현실


(클릭하면 사진 켜져요 ^^:)

 

SBS에서 하는 드라마 "일지매"를 보는데, 촛불집회를 반영한 듯한 내용이 나오더라.

정부의 폭력진압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인 듯 한데...

재미는 둘째치고, 이런 내용의 드라마라면 대환영이다~^^

정말 비슷하게 반영을 했다. 13회, 꼭 보시라 ㅋ

 

[관련기사]

드라마들 촛불정국 촌철풍자 열풍, 일지매-스포트라이트-최강칠우

'일지매', 효순이미선이·촛불집회 연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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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라이어 게임(2007)

 

 

원문제목 : ライアーゲーム
분류 : 후지 TV 토요드라마
장르 : 스릴러
본방송국 : 후지TV
방송기간 :
2007.04.14 - 2007.06.23
방송시간 :
토요일 23:10
방송편수 : 11부작
국내등급 : 15세 이상
국가 : 일본
원작 :  (COMIC, 평균시청률 11.9%)
공식 홈페이지 : http://wwwz.fujitv.co.jp/liargame/index2.html

 

* 줄거리

바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정직한 여대생 칸자키 나오(토다 에리카)에게 어느 날 1억엔의 현금이 들어오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이것은 봉투를 연 순간 강제적으로 참가가 결정되는 라이언 게임의 초대장이었다. 30일 후에 1억엔을 반환할 때까지 마찬가지로 현금이 보내지는 대전 상대에게서 1억엔을 빼앗으면 상금이 되고 역으로 빼앗기면 그만큼 부채가 되는 공포의 게임. 대전 상대는 중학시절의 은사인 후지사와. 안심하고 있던 나오는 후지사와를 믿으나 결국 1억엔을 빼앗겨 전설의 사기사 아키야마 신이치의 도움을 받고 1억엔 탈환을 위한 두뇌싸움을 시작하는데….

 

* 감상

라이어 게임이라는 제목답게 서로 거짓말을 하여 돈을 빼앗는 게임이다. 중간에 수학적인 확률에 대한 이야기와 서로 돈을 빼앗기 위해서 치밀하게 머리를 쓰는 장면, 심리묘사 등이 흥미를 끌었다. 수학적인 계산을 좋아하는 사람, 수수께끼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을 드라마인듯..

여기에 몇 가지 게임 중에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을 한 가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


2장의 카드가 있다. 한 장의 카드는 양면이 뒷면으로 되어있는 카드이고, 다른 한장의 카드는 한쪽 면은 조커의 그림이, 한쪽 면에는 뒷면이 인쇄되어있는 카드이다. 이 2장의 카드를 주머니에 넣어서 섞은 다음 카드를 뽑는다. 뽑은 카드를 뒤집어서 뒷면이 인쇄되어 있으면 A의 승리, 뽑은 카드를 뒤집어서 조커가 인쇄되어 있으면 B의 승리이다. 확률은 50%이므로 공정한 게임이다. 단, 주머니에서 카드를 뽑았을 때 모습이 뒷면이 아니라, 조커가 보이는 면이면 뒤집기도 전에 승부가 밝혀지는 것이므로 무효로 한다. 자, 이 게임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공정하지 못한게임이다. 이론적인 확률의 측면에서 각각의 승률은 1/2이 아니라, A의 승률은 1/2이고 B의 확률은 1/4이다.

 

뒤집어서 앞면이면 B의 승리


뒤집어서 뒷면이면 A의 승리


언뜻보면 확률은 1/2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 위와 같이 4가지로 나뉜다. 이 중에서 2가지는 A의 승리로 돌아가고

1가지는 B의 승리, 나머지 1가지는 무효로 생각되는 것이다.

 

언뜻 정당한 게임으로 보이지만, 확률의 문제에서 당연히 2배 많은 A가 항상 승리할 수 밖에 없다. 공정하지 못한 게임이다. 어쩌다가 재수가 좋아서 B가 승리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단지 운이 좋은 것일 뿐, 실제로는 이론적인 확률에 가깝게 다가가기 때문에 언제나 A가 승리할 수 밖에 없다.

 

단순히 드라마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도 과연 공정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일까? 자유롭게 노동자와 자본가가 계약을 맺어 일한만큼 돈을 받는 것인가, 교육의 문제에서 빈부의 차이없이 공정한가, 한미FTA는 양국에게 공정한 것인가, 등등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공정해보이는 경쟁 혹은 게임이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우리는 거짓말 게임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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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과 MB의 차이점(스크롤 주의)

* 스포일러일 수 있으니, 이산 77회를 보시려는 분들은 자중하시길...^^

 

드라마 이산의 마지막 회를 보는 중에 현재 광우병 쇠고기와 연관지을 수 있는 내용이 떠올랐다.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암행에 나선 이산은 물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콩과 쌀을 구입하려 하는데, 전황으로 인하여 물가가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대신들을 불러서 전황을 타개할 방안을 살펴보자고 한다.

 


 

이에 박제가가 청전을 수입하여 전황을 타개하자는 방안을 말하여 정조는 전황을 해결하기 위해 청전을 수입하기에 이른다.

 




 

그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의빈 성씨의 제사를 지내고 돌아오던중 백성들이 시위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 이유는 바로 청전은 위조하기가 쉬워서 위폐가 많이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정조는 장용영에게 위폐제조업자들을 모두 잡아들이라 명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위폐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여전히 시전과 칠패상인들은 장사를 하고 있지 않다. 이에 다시 회의를 여는데...



 

(중요한 부분이라 녹취)

이덕무 : 대대적인 위폐단속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상인들은 쉽사리 청전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약용 : 문제는 저들의 마음입니다 전하. 이미 청전에 대한 불신이 깊어진 탓에 이를 되돌리기 어려울 것입니다.

정조 : 허나 이대로라면 도성의 상권이 마비될 수 있네. 이는 나라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는 일이야

정약용 : 하오니 전하 지금이라도 청전유통을 중단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박제가 : 자네 지금 그게 무슨 말인가 청전유통을 중단하다니, 전하 이는 안될 말이옵니다. 이미 청전을 들여오는데 막대한 돈이 들어갔습니다. 또한 청국에서 다음 물량이 들어올것인데 이는 어찌한단 말입니까?

유득공 : 더구나 지금은 청전말고는 전황을 해결할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여기서 중단한다면 상황이 더 악화될수 있사옵니다.

이덕무 : 허나 움직이지 않는 상인들은 어찌하는가? 조정이 강제한다고 해도 저들은 쉽게 청전을 쓰려하지 않을 것이네

정조 : 내 직접 봐야겠네, 내가 직접가서 시전과 칠패 상인들을 만나 그들의 실정을 알아봐야겠네

 

 

그러나 정조가 직접 목격한 것은 화폐의 진위여부를 가리고 싸우는 상인들이었다.


 

이에 정조는 화폐를 다시금 살펴보며 백성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린다.

"저희 백성들은 불안하옵니다. 피땀흘려 번 돈이 혹 위폐이면 어찌합니까? 모두가 그런 불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조는 청전의 유통을 중단하라는 명을 내리면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이번 결정에 대해 경들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알고 있소.

청전을 회수하게 되면 조정은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될 것이고, 당장 전황을 타개할 방법또한 막막해질 것이오. 허나 그렇다해도, 난 이것이 최선이라 생각하오. 저자엔 상인들의 생계가 달려있소, 헌데 그런 저들에게 어찌 믿을 수 없는 돈을 쓰라하겠소."

 

 

마지막으로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하는 박제가에게 말한다.

"이건 자네 잘못이 아니네. 청전을 들여오면서도 위폐의 가능성을 가늠하지 못한 조정의 실수였고, 또한 나의 실수였네. 허나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네, 당장 모두 머리를 맞대고 전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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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각들이 드시는지...화폐를 미국산 쇠고기로 살짝 바꾼다면?

의도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난 분명 그렇게 느꼈다. 다 쓰고 나니 나말고 그렇게 느낀 사람이 또 있는가 보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0806170002161001 에서도 나와 같은 느낌을 받았나보다. 실제로 이산에서는 이번 말고도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비유하는 내용이 나온 적이 있다. 얼마 전에는 면화이야기를 하면서 지방 수령을 비판하였는데, 그 내용도 역시 비슷하다. 정조가 지방에서 면화를 불태우고 있는 농민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지방 특산물인 면화를 생산하였으나, 청국에서 들여온 면화에 비해 경쟁력이 약해서 돈이 되지 않아 태운다는 것이었다. 이는 지방 수령의 명령으로 행하고 있는 것이었는데, 이에 대해 정조는 "한 지방의 수령이라는 자가 진정 백성을 생각한다면, 면화를 태울 것이 아니라 청국의 면화를 이길 수 있는 면화를 만들 생각을 해야지, 어찌 백성들을 다 죽이려 하는가"라며 비판을 하였다.

문학은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말이 언뜻 떠오른다. 역사적으로 정조가 저런 행동을 실제로 했는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다만, MB가 이 드라마를 보며 조금이라도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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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팜스 - 은밀한 유혹 [Hidden Palms, 2007]

 

히든 팜스 - 은밀한 유혹 [Hidden Palms]
 
장르 :  드라마
각본 :  브라이언 M. 홀드먼
연출 :  페리 랭, 스콧 위넌트, 댄 러너
출연 :  테일러 핸들리, 앰버 허드, 테사 톰슨... 
본방송국 :  CW
재방송국 :  FOX채널
제작년도 :  2007년
방송기간 :  2007.05.30 - 2007.07.04
방송시간 :  수요일 20:00
방송편수 :  8부작
국가 :  미국
등급 :  19세이상

 

* 작품소개

[The O.C.] 이후 최고의 캘리포니아 쇼'라는 찬사를 받으며 2007년 5월 30일 첫 방영부터 2백만 명의 미국 시청자를 끌어 모은 드라마 [히든 팜스-은밀한 유혹(Hidden Palms)]이 한국에 상륙했다. 이 작품은 미국 종영 이후 2주만에 국내 방영을 시작했기 때문에 '실시간 드라마'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국내 시청자들의 미국 드라마에 대한 열기를 그대로 반영했다는 의의를 가지기도 하는 작품이다.

[히든 팜스-은밀한 유혹]은 인기 미국 드라마였던 [위기의 주부들]과 [The O.C.], 그리고 [베로니카 마스]와 비슷한 느낌을 가졌기 때문에 이 작품들에 열광했던 팬들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었다. 특히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The O.C.]의 주연급 배우들로서, 이미 오랫동안 서로 호흡을 맞춰와서 더욱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 그리고, 공포영화 [스크림]과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할로윈]을 제작하고, 인기 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를 제작한 할리우드 히트 메이커 케빈 윌리엄스가 제작과 각본을 맡았다.

[히든 팜스-은밀한 유혹]은 부촌(富村)인 팜 스프링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살인 사건과 섹스 스캔들, 그리고 호화스러운 팜 스프링스 이면의 추악함을 그려내면서, 10대들의 무분별한 음주와 알콜 중독, 그리고 그들의 성문화를 가감 없이 노출시켰다. 이런 이유로 미국 사회에서도 문제작으로서 지목되기도 했다.

모범적인 고등학생 조니는 바로 눈 앞에서 아버지의 자살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거의 1년 동안 술에 의지해서 지낸다. 결국 재활원에서 요양을 한 조니는 새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팜 스프링스로 이주한다. 팜 스프링스는 그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제시해 줄 가장 적합한 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니의 가족들은 팜 스프링스의 그 화려함 이면에 숨겨진 추악함과 비밀들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여덟 개의 에피소드로 짧게 시즌1을 마친 이 드라마는 아직 시즌2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은 없는 상태다. 이 드라마의 웹사이트 게시판은 미국 시청자들의 시즌2에 대한 온갖 추측과 기대를 담은 글로 연일 북적대고 있다. 다소 자극적인 소재로 방영 당시 언론의 도마에 오르내렸지만, 미국 10대 청소년들의 방황과 캘리포니아의 대표적 휴양도시인 팜 스프링스의 어두운 측면을 어떠한 가공이나 포장 없이 묘사했기에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 느낌

처음엔 진부한(?) 연애이야기 같더니 갈수록 스릴러 스러운 면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많은 재미를 준 것은 아니다. 8부작으로 끝낸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ㅋ 중요한 것은 내용보다 음악이다.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들이 너무 좋아서 미국의 팬사이트까지 찾아가서 무슨 노래가 나왔었나 찾아봤다. 처음에는 많이 들어본 음악(Damien Rice의 The Blower's Daughter)이 나와서 찾은 것이었는데, 다른 노래들도 좋아서 다 찾아 봤다...내용은 그닥이지만 음악은 Good이다....^^

오랜만에 미드를 봤더니 적응이 안된다...근데 도대체 한국 제목은 "은밀한 유혹"이라고 지었는지 모르겠다. 대충 직역하면 팜 스프링스에 숨겨진 것을 이야기하는데...원제와 너무 안어울린다...-_-

 

* 음악

Damien Rice - The Blower's Daughter

 

Mega Bass - Blind (Hidden Palms T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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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화려한 일족



 


 

 

재벌가족의 음모와 배신(좀 진부한 냄새가 나는 표현이지만...ㅋ)을 그린 드라마이다.

사실, 주인공(기무라 타쿠야)의 행동에서 좀 짜증이 나긴 했다.

아아...저런 착한 자본가가 있단 말인가...

그렇게 착하면 무엇하는가, 어차피 결국은 노동자를 착취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물론 저런 양심적이고 착한 자본가가 다른 자본가보다는 괜찮다고 생각은 하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전혀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일들!!!

암튼 기무라 타쿠야의 연기력은 뛰어났고, 내용도 매우 짜임새 있었기에 재미는 있었다...또한 배경음악인 eagles의 desperado도 듣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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