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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사이토상(2008)

 분류 :  NTV 수요드라마
 장르 :  드라마 
 각본 :  츠치다 히데오
 연출 :  쿠보타 미츠루, 이와모토 히토시, 혼마 미유키
 출연 :  미즈키 아리사, 미무라, 사사키 쿠라노스케...  
 본방송국 :  NTV 
 제작년도 :  2008년
 방송기간 :  2008.01.09 -
 방송시간 :  수요일 22:00-22:54
 국가 :  일본 
 등급 :  15세이상
 원작 : (COMIC) 오다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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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반성을 많이 하게 됩니다. 내가 요즘 잘 살고 있는 지에 대해서 다시금 돌아보는 것입니다. 물론 잘했는지, 잘못했는지에 대한 결론은 나오지 않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앞으로 나의 삶에 있어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생각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좀 해보았는데요. 얼마 전에 촛불집회에서 겪었던 일과 드라마의 내용이 맞물리면서 생각이 나더군요. 저는 일본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얼마 전부터 ‘사이토 상’이라는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몇몇 분은 아시겠지만, 주인공은 ‘사이토’라는 평범한 한 여성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사이토씨는 매우 특이한 사람입니다. 그녀가 주변의 잘잘못에 대하여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아이들을 위협하는 고등학생에게 훈계를 하기도 하고,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는 동네 주민에게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언제나 동네에서 언쟁을 일으키는 그녀를 동네주민들이 고운 시선으로 볼 리 없겠지요. 그녀에게는 유치원생인 아들이 있는데, 유치원의 엄마들은 모두 바른 소리를 하는 사이토씨를 따돌립니다. 그래서 유치원생들을 위협하는 고등학생에게 훈계하는 사이토씨에게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합니다. 고등학생을 자극해서 나중에 오히려 더 크게 유치원생들이 위협당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결국 그녀는 반사회적이고, 자신을 영웅인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으로 취급당합니다.

저는 그것을 보면서 촛불집회에서 있었던 비폭력/폭력 문제가 떠올랐습니다. 사람들이 전경들을 자극하지 말라고 합니다. 조중동에게 빌미를 보여서는 안된다고, 자극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비폭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예, 맞는 말입니다. 폭력적인 상황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폭력은 누가 생각하더라도 나쁜 것이니까요. 하지만, 폭력/비폭력을 규정하는 것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을 하지 못하는 것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거리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지만, 그것말고도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들을 다같이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집회에 참가하여 촛불을 들고 있는 행위 이외에는 모두 폭력이라고 말을 합니다. 폭력/비폭력에 대한 논쟁을 집회현장에서 보면서, 참 민주주의는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내가 민주주의를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의견이 하나로 뭉쳐지는 것을 민주주의라고 생각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리에서 촛불만 들고 있으면, 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들끼리 폭력/비폭력 문제로 싸울 일은 없을 것입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 아무런 거부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들은 서로 싸울 일 없이 조용히 살아갈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드라마에서처럼 사이토씨가 고등학생들에 대해서 조용히 넘어가면 더 이상 큰 일은 안 벌어질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권리들을 잃어갈 것입니다. 우리가 당연히 가져야할 권리들마저도 계속 축소될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의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다수결’외에는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는 조용한 것이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남들이 “예”라고 하면 나도 “예”라고 하라고 배워왔습니다. 그래서 다수의 의견에 대해서 자신이 생각하는 다른 점을 말하지 못합니다.

저는 이번에 민주주의는 조용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민주주의는 하나의 의견으로 통일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민주주의는 말처럼 쉬운 것만은 아니지만,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오늘도 그저 다른 사람들에게 묻어가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그저 다른 사람들에게 맞추어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조용히 넘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저의 이야기를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서로의 이야기를 하고 들어주는 분위기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민주주의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서로의 주장만 옳다고 고집하는 것도, 하나의 의견으로 몰아가는 것도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는 누구나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고, 들어줄 수 있는 분위기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제 이렇게 자신을 반성한 만큼 그렇게 살아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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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를 보다가

 

몇 주 전에 스포트라이트를 보다가...

낯익은 얼굴이 보여서 캡춰해두었다...ㅋ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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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현실


(클릭하면 사진 켜져요 ^^:)

 

SBS에서 하는 드라마 "일지매"를 보는데, 촛불집회를 반영한 듯한 내용이 나오더라.

정부의 폭력진압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인 듯 한데...

재미는 둘째치고, 이런 내용의 드라마라면 대환영이다~^^

정말 비슷하게 반영을 했다. 13회, 꼭 보시라 ㅋ

 

[관련기사]

드라마들 촛불정국 촌철풍자 열풍, 일지매-스포트라이트-최강칠우

'일지매', 효순이미선이·촛불집회 연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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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라이어 게임(2007)

 

 

원문제목 : ライアーゲーム
분류 : 후지 TV 토요드라마
장르 : 스릴러
본방송국 : 후지TV
방송기간 :
2007.04.14 - 2007.06.23
방송시간 :
토요일 23:10
방송편수 : 11부작
국내등급 : 15세 이상
국가 : 일본
원작 :  (COMIC, 평균시청률 11.9%)
공식 홈페이지 : http://wwwz.fujitv.co.jp/liargame/index2.html

 

* 줄거리

바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정직한 여대생 칸자키 나오(토다 에리카)에게 어느 날 1억엔의 현금이 들어오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이것은 봉투를 연 순간 강제적으로 참가가 결정되는 라이언 게임의 초대장이었다. 30일 후에 1억엔을 반환할 때까지 마찬가지로 현금이 보내지는 대전 상대에게서 1억엔을 빼앗으면 상금이 되고 역으로 빼앗기면 그만큼 부채가 되는 공포의 게임. 대전 상대는 중학시절의 은사인 후지사와. 안심하고 있던 나오는 후지사와를 믿으나 결국 1억엔을 빼앗겨 전설의 사기사 아키야마 신이치의 도움을 받고 1억엔 탈환을 위한 두뇌싸움을 시작하는데….

 

* 감상

라이어 게임이라는 제목답게 서로 거짓말을 하여 돈을 빼앗는 게임이다. 중간에 수학적인 확률에 대한 이야기와 서로 돈을 빼앗기 위해서 치밀하게 머리를 쓰는 장면, 심리묘사 등이 흥미를 끌었다. 수학적인 계산을 좋아하는 사람, 수수께끼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을 드라마인듯..

여기에 몇 가지 게임 중에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을 한 가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


2장의 카드가 있다. 한 장의 카드는 양면이 뒷면으로 되어있는 카드이고, 다른 한장의 카드는 한쪽 면은 조커의 그림이, 한쪽 면에는 뒷면이 인쇄되어있는 카드이다. 이 2장의 카드를 주머니에 넣어서 섞은 다음 카드를 뽑는다. 뽑은 카드를 뒤집어서 뒷면이 인쇄되어 있으면 A의 승리, 뽑은 카드를 뒤집어서 조커가 인쇄되어 있으면 B의 승리이다. 확률은 50%이므로 공정한 게임이다. 단, 주머니에서 카드를 뽑았을 때 모습이 뒷면이 아니라, 조커가 보이는 면이면 뒤집기도 전에 승부가 밝혀지는 것이므로 무효로 한다. 자, 이 게임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공정하지 못한게임이다. 이론적인 확률의 측면에서 각각의 승률은 1/2이 아니라, A의 승률은 1/2이고 B의 확률은 1/4이다.

 

뒤집어서 앞면이면 B의 승리


뒤집어서 뒷면이면 A의 승리


언뜻보면 확률은 1/2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 위와 같이 4가지로 나뉜다. 이 중에서 2가지는 A의 승리로 돌아가고

1가지는 B의 승리, 나머지 1가지는 무효로 생각되는 것이다.

 

언뜻 정당한 게임으로 보이지만, 확률의 문제에서 당연히 2배 많은 A가 항상 승리할 수 밖에 없다. 공정하지 못한 게임이다. 어쩌다가 재수가 좋아서 B가 승리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단지 운이 좋은 것일 뿐, 실제로는 이론적인 확률에 가깝게 다가가기 때문에 언제나 A가 승리할 수 밖에 없다.

 

단순히 드라마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도 과연 공정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일까? 자유롭게 노동자와 자본가가 계약을 맺어 일한만큼 돈을 받는 것인가, 교육의 문제에서 빈부의 차이없이 공정한가, 한미FTA는 양국에게 공정한 것인가, 등등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공정해보이는 경쟁 혹은 게임이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우리는 거짓말 게임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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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험 끝이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_-

시험은 끝난 것이다.

그.러.나.

월요일부터 계절학기가 기다리고 있다.

젠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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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e] 개미 Episode 1~4

< 개미 Episode 1 >

 

< 개미 Episode 2 >

 

< 개미 Episode 3 > 

 

< 개미 Episode 4 > 

 

참고문헌 : [ 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 이세욱 역 | 열린책들 | 2001.01.01

본 동영상의 저작권은 E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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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중학교 3학년 때 푹 빠져버린 소설이다. 몇번을 읽어보아도(그닥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다른 사람에게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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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e] SICKO

본 동영상의 저작권은 E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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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e] 2008, 대한민국에서 20대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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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e] 블루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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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e] 17년 후

 

이걸 이제야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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