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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어머니한테 전해들은건데,
연우가 앉아서 양팔을 비스듬이 죽 뻗고
오른쪽 왼쪽으로 휘돌이를 하더란다, 계속.
그래서
"연우 뭐 해?"
물었더니
"바람이에요"
했다나.
ZL과 나는 아주 재미나고 즐겁고 웃기고 경이로운 이야기가
머리속에서 1초간 지나간 느낌이 들었다.
음, ZL과 이야기는 안 해봤는데
나는 그랬고 아마 ZL도 그랬을 것이다.
이것이 연우의 선물이라면...
오늘 새벽에 다섯시부터 사십분간
-찌찌!
-한 밤중에는 찌찌 안 줄거야. 우유 줄까?
-우아아앙~
울음소리가 잦아들며 자는 듯 하다가
이 과정을 세차례 반복하고
-업어줘!
-알았다
-포대기로!
업었더니
-우유...
주었더니 조금 마시다가
-뎁혀서...
뎁혀줬더니 이젠 안 먹네.
자는 듯 해서 내려놓으려니
등에 거미 손을 하고 안 떨어지려고 한다.
이럭 저럭 시간이 너무 흘러서
잠이 홀라당 깰까 두려워
찌찌를 주었다.
새벽 다섯시~ 여섯시 찌찌는
어떻게 할까?
솔직히 이렇게 잠 못잔 다음날 나한테 수업받는 학생들이 좀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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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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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바람이에요'라니~!!! 제가 다 감동받았어요....ㅜ.ㅜ보라가 그랬을 때 저는 아예 잠을 홀라당 깨워서 하루를 시작해버렸습죠. 새벽수유 끊는거가 밤수유 끊기 못지않게 힘들었어요. (오죽하면 새벽수유 먼저 끊으려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작전상 후퇴하고 밤수유부터 끊은 후 다시...ㅜ.ㅜ) 한동안 되게 힘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스리슬슬 기상시간이 다시 늦춰지더라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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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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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벽수유 아직도 못끊었어요...다만 밤에 달라고 하면, "아직 밤이쟎아. 아침에 줄께"라는 식으로 밤수유 먼저 끊었죠.
그런데 새벽에 한번만 주게 되니까 젖이 팍 줄어서 그런가
이녀석도 매일 규칙적으로 찾는게 아니라... 가끔 그리울때만(?) 찾더라구요. 건너뛰기도 한단 말이죠.
이렇게 젖을 끊어나가게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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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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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들어와 보네요. 늘 가까이에서 자주 본다는 생각에 게으름을 피웠던 게죠. 이사가면 아무래도 덜 만나게 될테니까 여기라도 자주 들를께요. 링크사이트에 올려야지^^아루 여권 사진 인화 주문하면서 연우 사진도 몇 장 같이 했어요. 대방동, 대방루(저희집 이름이요)식구들 기억하라구요~~
맛뵈기로 몇 장 먼저 보여드릴까요~?
http://www.zwarin.com/darkroom/technote/board/warehouse/upimg/1194186234.jpg
http://www.zwarin.com/darkroom/technote/board/warehouse/upimg/1194186258.jpg
http://www.zwarin.com/darkroom/technote/board/warehouse/upimg/11941863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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