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과 농업을 지키기 위한
촛불문화제와 서명운동 141일째]
때와 곳 : 매일저녁7시부터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
평화의 땅 평택 황새울.
지난 7일에는 대추리, 내리, 도두리 주민들이 농사짓는 것을 막기 위해
국방부는 농수로를 파괴위한 용역 직원, 전경, 레미콘 등을 동원해
농수로를 시멘트로 덮는 사태가 벌어졌고,
농수로 파괴에 저항하던 농민들과 충돌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30여명이 연행되고 8명이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난 후의 언론매체들의 보도 행태는 정말정말 화나게 하며,
진실의 현장앞에 서 있는 우리들의 마음을 너무너무 힘들게 합니다.
-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국책사업인 미군기지 이전에 조직적 방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전문적인 외부 시위군을 막아야 한다’ - [동아]
- ‘국민적 합의로 추진 중인 국책 사업이 방해받고 있는 현실이 참담하며,
공권력이 이렇게 무력해선 안 된다’ - [중앙]
- ‘세상을 쥔 소수가 무기력한 다수를 호령하고 있는 요즘 세상이다.
평택 대추리는 그런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다’ - [조선]
- 반미의 '메카'된 평택 대추리 - [조선일보 4월8일자 사설]
- '평택 불법 행위'에 미온적으로 대응하나 - [중앙일보 4월8일자 사설]
- 평택 벌판을 '반미 전쟁터'로 방치할 건가 - [동아일보 4월8일자 사설]
지난 3년간 주민들의 목소리에 침묵으로 일관해온 그들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한 채
정부의 미온적 대처를 탓하고,
'한미동맹을 위해 풀뿌리 민중들은 당연한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다'는
아주 위험한 생각을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는 누구를 위한 안보이며,
미군기지 이전사업이 누구의 것인데, 누가 사용할 것인데,
그것이 수조원의 자국민의 세금을 퍼붓는 국책사업이 될 수 있나요?
내나라 내땅을 지켜서 올해도 농사짓자고! 하던일 멈추고 달려가서 몸으로 막았더니,
그들을 전문적 외부 시위군으로 매도하다니...
평택을 반미전쟁터라니?...
과연 이런 기사를 만들어내는 그들은 이나라,
이땅에서 나고 자란, 사는 사람이 아닌 외국언론의 특파원들이랍니까?
이런말을, 기사를 쓴 당신의 가족 누군가가 미군으로부터 폭력을 당했다면,
과연 당신은 지금과 같은 말을, 기사를 쓸 수가 있을까요?...
이게 과연 우리의 국가, 정부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언론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일인지요?
정부의 미온적 대처나, 혈세낭비를 운운하기전에 우리 풀뿌리민초들,
내가족들의 생존권을 먼저 생각해보고 귀기울여 보고 말하는 것이 온당한 일이 아닐까요.
김지태 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대책위원장(대추리장)은 국방부가
'공권력을 우습게 아는 데 어이가 없다. 어떻게 국책사업에 무모하게 대들 수 있냐'고 얘기 한데 대해
"대한민국 국민을 우습게 아는 공권력에 놀라기는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우습게 아는 공권력에 놀라기는 우리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2006. 4. . 대구에서 땅과 자유 생각.
그만큼 행복한 날이 - 심호택
그만큼 행복한 날이
다시는 없으리
싸리빗자루 둘러메고
살금살금 잠자리 쫓다가
얼굴이 빨갛게 익어 들어오던 날
여기저기 찾아보아도
먹을 것 없던 날
- 詩集 하늘밥도둑 (심호택/창비/1992)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노래 : 노래를 찾는 사람들 ♬
cafe.daum.net/narakha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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