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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독설모드

-같이 방쓰던 친구가 떠났다.

드디어 혼자 방쓰는군하. 짧지 않은 인생에서 다른 사람과 방을 같이 쓴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단 두달이었더라도 신경쓰이는 일이 많은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오늘부터는 청소모드.   (죽어다 깨나도 남의 것은 안 치움. 차라리 쓰레기장에서 같이 뒹굴겠다는 심보이니...)

 

 

-공공연하게 '난 멍청한 인간이 정말 싫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편인데.

(본인이 멍청한 것에 대한 것은 논외. 내가 멍청하니 멍청한 인간을 더 싫어하는 걸수도 있지...)

어제는 아프리카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언어-에 대한 것때문에 발끈.

진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내 귀에는.

1.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에 자기만의 언어가 있는 줄 몰랐다.

2. 아프리카는 나라뿐 아니라 부족에 따라 언어(혹은 사투리라고도 할 수 있음)가 다른데, 그러면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하냐는 것.

이건 '몰라서 멍청'이라기 보다는 '오, 그 검댕이들한테도 언어가 있었어?'라는 뉘양스로 들은 내 귓구녕의 문제인 것 같기도 한데 말이지...

근데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 본토(?)와 제주도 말은 거의-완전히라고 할 수 있을만큼 다르잖아? 우리나라 사투리도 꽤 격한편이고.

프랑스는 공식언어가 두개. 미국은 아예 공식언어가 없어. (영어를 많이 쓰지만)

스위스는 4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고, 일본은 같은 나라 사람끼리도 못 알아듣는 사투리가 엄청 많지. 중국은 굳이 거론하지도 않겠어.

그렇게 안 따지더라도, 다른 나라더라도 한문으로 한자문화권에 있는 사람들끼리 간단하게라도 소통을 할 수 있는데? 잉글랜드,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호주 영어가 많이 다른데 소통하는데 문제 없잖아-_-?

그러니, 아프리카 사람들은 어떻게 소통을 하냐는 말이 곧게 안 들리는 거야.

순간 너무 흥분해 버려서 쪽팔렸다. 나도 이러지 않았으면 하는데 말이지.

 

 

-본인도 꽤 징징대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여기 있는 젊은 (한국) 친구들 볼 때마다 느낀다.

얘네들 왜 이렇게 징징대?

일단 뭐를 할때 말의 시작이 '우엥~'이다. 장난이든 진짜든.

두 84, 85년 생 여자애들이 하도 징징대서 짜증텐션이 올라가고 있었는데 거기에 기름을 붓는 83년 남자. 우와...후려치고 싶어 =_=

그러고보니 이 또라이는 처음 본 4살쯤 된 여자애한테 끝임없이 '못났다'고 아예 못난이라고 명명. '너 평소에 거울은 보냐?'라는 말에 '누나 너무 심한 거 아니에요?' 이러고 자빠졌다.

병신아, 4살도 안된애한테 얼굴이 이쁘네 못났네 하는 니 정신상태가 너무 한거 아니냐.

애들이 진짜 창피한게 뭔지를 몰라.

 

그러고 보니 여기서 애들이랑 군가산점 이야기를 했는데...

니들이 단지 군대를 갔다 온 이유만으로 취직했을때 2-3호봉을 여자 신입보다 더 받는 걸로도 모자라서 입사할때까지 가산점을 준다고?

딱 까놓고 말해서 너네들 일 지지리도 못한다. 정말...눈물 날 정도로 못해.

나는 군대 막 나와서 알바하거나 사회생활하는 남자애들이 정말 싫어 ㅠㅠ

보상은 다른데서 받고, 사회생활은 제발 정정당당히 하렴. 그래야 너희 경쟁력도 살지 않겠니. 어찌보면 불쌍한 인생들.

 

 

-나랑 대화가 안된다고 했던 그 인간.

본인 말로는 학생회회장(총학생회장도 아닌, 인문대회장ㅠㅠ)도 했고, 지 학비도 본인께서 버셔서 지가 대단히 고생하고 자란 줄 알며, 경험도 많이 하고 있다고 강변하던 한국에서 학생이었던 그 새끼. 그 씨발, 군대 갔다 온 불알달린 남자새끼. 이런 뒷목 뻣뻣한 새끼들때문에 내가 한국남자 싫어해.

씨발아, 나이는 엇다 처먹었냐. 남이 딱갈이 하게 만드는 그 시점부터 너는 나이 헛 먹은거다. 군대 갔다왔다고, 학비 니가 벌었다고, 니 수준에서 이런저런 사람 만나봤다고, 밥 많이 처먹었다고 나이 먹는 건줄 아냐.

요점은 이 새끼 때문에 귀찮아-_-  (별로 신경은 안 쓰지만, 나보고 얘랑 이야기 해보라고 해서 짜증텐션 상승)

 

 

<-상위의 말을 때론 직접적으로 때론 간접적으로 했는데도 절대 못 알아들음.

결론은 혼자 방쓰게 되서 참 깁허요. 방구석에서 혼자 놀 시간이 필요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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