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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통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같은 것과,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것은 각각 다른 문제다.
생각하는 것이 같은 사람과 마음이 안 통할 수도 있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말이 안 통할 수도 있다.
반대로 생각도 전혀 다르고, 마음은 안 통하는데, 서로 말이 잘 되는 경우도 있지.
어딜가든 사람은 다 비슷하다고 느끼는데, 비슷비슷한 사람끼리 잘 지내지 못한다는 게 참 웃기지.
요즘 만날 반복해서 듣는 노래 가사 :
If I lie here, If I just lie here
would you lie with me, and just forget the world.
어쩐지 제시하고 셀린드가 빈의 어느 공원에 누워서 밤 하늘을 바라보고 있던 게 생각나는구랴.
그들은 어리고 생각도 다르고, 마음이 통하는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몰라서 더 서로를 존중했었나보다.
바람불고 추운날에 카누를 하면 춥고 힘들다. 당연하지.
근데 멍청하게 준비 안하고 가서 얼어죽는 줄 알았다는 거.
그래도 나 요즘 기분이 아주 좋다는 거.
글 써야 하는뎁.
이게 잘 안 통하는 사람과 일하면 힘들다.
이게 잘 안 통하는 사람하고 운동해도 힘들다.
이게 잘 안 통하는 사람하고 연애하면 죽는다.
역시 남는 건, 해야하는 건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든다.
...모기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은 없을까.
여기 모기들 장난 아니다. 쎄고 약한게 문제가 아니라 숫자가 엄청나다 ;ㅁ;
목, 귀, 얼굴, 손, 발, 머리. 아주 마구잡이로 덤벼 드는 구먼.
날 안 문다면 모기와 연애라도 하겠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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