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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정규법으로 긴장이 쫙 올랐었다가 확 식었다. 그래서 총연맹도 총파업을 걸어놓았었고..이 긴장이란게 운동진영만에 대한게 아닌게 열당도 아침 일찍 법사위를 점거(?)했었다. 물론 2진급 인사들이었지..
지난 해 말과 마찬가지로, 민주노동당 혹은 민주노총이 아닌 한나라당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사학법 개정안이 비정규법 처리를 막았다.
2004년 9월 부터 지금까지 이 법을 살펴보고 있어 참 갑갑하기도 하다. 관료나 기자들 심지어 경총 인사들이랑 만나면 '에이 우리 선수끼리;뭐 이러고 마는데..솔직히 그 선수들 가운데 민주노총 선수들이 젤 많이 바뀌었고 그 대표자들이 젤 띨띨하다. 법안 자체, 노동 문제에 대한 관점과 별개로. 아 또 하나 있군..최근엔 얼굴도 안 내미는 한국노총 선수들두 있구.
여하튼, 하여튼 법안은 다음 주로 밀렸다. 6월로 밀릴 가능성도 적잖고..6월로 밀리면 확 더 밀릴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시간을 번다면...........? 그 다음은?
만 17개월, 햇수로 3년간 비정규법 처리 과정을 놓치니 않고 지켜보는 입장에서...주체의 역량(글쎄 총연맹 집행부가 주체인것두 아니고, 글타구 비정규연대회의가 주체라고 말할 수도 없겠지만)이 아주 의심스럽다. 최근 회사에서 먼쓰리 리뷰에 나온 프랑스 투쟁 해석 글 하나 실었었는데..참 좋긴 하더라만 그래도 구름 잡는 소린건 마찬가지더라.
머 국민파, 엔엘 욕할것두 아니고 자족적 운동에 만족할 것두 아니고..내 참..뭐 답은 없다만..
이러고 있는 나? 왕의 남자 흥행성공으로 이제 역대 흥행 3위로 밀려버린 '실미도'대사를 인용하자면 '비겁한 변명'을 하고 있는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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