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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 등록일
    2006/11/20 14:58
  • 수정일
    2006/11/20 14:58

한심한 스머프...님의 [3가지가 충분히 조화를 이룬 산행..] 에 관련된 글.

리우스님의 [관악산] 에 관련된 글.

지각생님의 [내 마음을 흔드는 바람] 에 관련된 글.


지각생이 중대한 사실을 폭로해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시인하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ㅋㅋ

 

토요일에 낮에는 계속 숙제를 하다가, 저녁에 집에서 OSL 결승을 봤습니다.

그러다가, 4경기가 진행되는 중간에 과외를 가야 했습니다.

과외가 끝났을 때는 11시 30분. 위치는 삼성동.

 

이때 숙대입구역 근처에서 진행되고 있던 발바리 떼잔차질의 뒤풀이에 갔습니다.

토요일이라서 지하철이 12시에 끝나기 때문에,

삼성동에서 숙대입구까지 지하철을 타고갈 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는 수없이 버스를 타서, 압구정역에서 내려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서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려서,

마지막으로 버스를 또 타서 숙대입구역으로 갔습니다. (1시간 소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계속 놀다가 노래방에도 갔고,

노래방에서 나와서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 와서 마침 일찍 일어나 있던 동거인들과 밥을 먹고,

저는 잠이 들었습니다.

 

눈을 떴을 때는 이번에는 스머프의 문자가 와 있었고,

그래서 또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관악산 등반 뒤풀이에 갔습니다.

또 술마시고 신나게 놀다가 집에 오니, 저녁 10시가 좀 안되었습니다.

 

씻고 바로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9시가 조금 넘어서

쥬느한테 문자를 받고 일어났습니다.ㅋ

그 문자 아니었으면, 시험 못들어갔을 지도 모릅니다.ㅋㅋㅋ

시험은 11시였습니다. 그때 일어나서 공부를 무려 30분 했습니다.

그러고 시험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거 큰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오늘 시험 본 과목은 이번학기에 제가 승부를 걸고 있는 과목입니다.

그런데, 술 마시고 놀다가 뻗어서, 공부도 안하고 시험을 보게 되었던 겁니다.



시험지를 받고 문제를 풀면서 점점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밤을 새워서 공부를 하는 것보다 더 유리한 고지에 올랐던 것입니다.

이번에는 교수님이 시험 문제를

내용은 어렵지 않으나, 체력적인 부담을 많이 주는 형태로 내는 바람에 (계산이 복잡함.)

특별히 공부를 하지 않았으나, 모르는 내용은 없었고, (숙제를 열심히 했던 탓에...)

밤을 샌 것보다는 술먹고 잔 것이, 체력적인 측면에서 우위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대충 시험은 잘 보고 나온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면 다음학기에 잘 노는 프로젝트가 완성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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