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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3)

  • 등록일
    2007/03/03 03:36
  • 수정일
    2007/03/03 03:36
[깍두기] 에 관련된 글. [깍두기 (2)] 에 관련된 글. 깍두기를 또 만들었다. 이번엔 지난번보다 조금 많이 만들었다. 재료 : 무 800원짜리 0.7개, 고춧가루, 설탕, 소금, 다진마늘, 생강 무 0.7개를 대충 직육면체 모양을 기준으로 썰어 소금에 2시간동안 절여 두었다가 씻었다. (이번에 2시간이나 절여둔 것은 다른 의도는 없었고, 한시간을 절여놓은 다음에 귀찮아하다가 한시간이 더 흘렀다.) 이번 깍두기의 특징은 생강이 들어갔다는 점이다. 다진생강을 판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건 내가 이미 생강을 사버린 후였다. 결국 오늘 생강을 직접 칼로 다졌다. 무를 2시간동안이나 절여놓았던 데에는 생강을 다지는 데 오려 걸렸기 때문이기도 했다. 고춧가루 4스푼, 설탕 1.2스푼, 소금 1.2스푼, 다진마늘 0.7스푼, 다진생강 0.5스푼을 넣고 버무렸다. 끝


방금 만들어 놓고 글을 쓰고 있는 것이므로, 평가할 것이 없다. 지금은 부엌에서 익으라고 그냥 방치시켜놓고 있다. 이 깍두기는 맛있게 되든, 맛없게 되든, 오늘 전부 대추리로 들고갈 것이다.ㅋㅋ (그럴라고 만들었음.) 평가는 대추리에서 여러분들이 해주삼~ (이거 왠 급격한 자신감~) 특히 생강을 내가 직접 다졌다는 점에 대하여, "그 노동을 직접하다니 대단해"라는 의견을 원하는 것보다 제대로 못 다져서 어디선가 생강덩어리가 나올까봐 조금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 그런 게 나와도 나를 너무 원망하지 않기를.ㅋ 아 그리고, 대추리 징크스가 하나 생겼다. 저번에 D와 함께 잡채를 만들어서 들고 갈 때에는 D가 당근을 썰다가 손을 베어서, 피가 났는데, 이번에는 내가 깍두기를 위해 무를 썰다가 손을 베었다.ㅋ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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