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덧글을 한줄 달고,
혼자 상처를 떠올리다가
그저 돌아선다.
그리고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을 거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를 기다린다.
아니, 차가운 말 한마디라도 좋다.
아니, 나를 욕해도 좋다.
어차피 당분간은 또 찾지도 않을 거면서,
어떤 식으로든 말 한마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나를 돌아보면
한때는 너무나 절망적이었는데,
이젠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그저, 한번쯤 만나서 그동안의 일들을,
그 무거움을 내려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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