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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잠수교를 처음 건너봤다.ㅋㅋ
(생각해보니, 한강다리를 걸어서 건너본 게 처음인듯...)
오랫만에 우연히 길에서 만난 대학교 후배와
같이 잠수교를 건너서 집에 왔다.
나는 학원에서 나와서 집으로 가는 길이었고,
그는 회사에서 나와서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그는 나와 함께 걷던 그 길의 절반쯤을
채식에 대한 질문에 투자했다. 참 반가운 질문이다.
나는 채식을 중단한지 쫌 되었다.
지금도 채식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의식은 그다지 달라진 건 없는데,
그저 지금의 내 상황에서 돈을 버는 생활이 너무 바쁘고 힘들어지니까,
도저히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고나 할까...
생활이 좀 안정화되면 다시 하려는 생각은 여전히 남아 있다.
어쨌든 그가 나에게 채식에 대해서 물었을 때, 나는 너무너무 반가웠다.ㅋㅋ
엄마아빠한테는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냐는 질문에,
일단 따로 사는 게 중요하다는 대답을 했고,
직장에서 회식할 땐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냐는 질문에,
무조건 설득하고 싸워야 한다는 대답을 했다.
그리고 왜 채식을 했냐는 질문에,
그저 채식이 이 세상에 꼭 필요하기 때문에 했다는 대답을 했다.
그리고 그 판단은 지금은 채식을 중단한 내게도 별로 다를 게 없다고 했다.
그는 이 세상에 채식이 왜 필요한지는 더이상 묻지 않았다.
어쨌든 그는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데에 사는 지인이었다.ㅋㅋ
반가워~~
댓글 목록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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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가 "이 세상에서 왜 채식이 필요해?"라고 물어줄게~ 근데 이건 장난이 아니라, 정말 궁금한 질문이기거든..^^부가 정보
Scan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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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 물어달라고 쓴 게 아닌데요. 그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묻지 않았다는 의미죠. 경제적 의미에서의 "생산"을 줄이면서도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필요해요.부가 정보
청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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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루트를 통해.. 그 후배가 누구인지 알아버렸음 ㅋ부가 정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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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의 힘(권력)이 잇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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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 ㅋㅋ 나는 그 다른 루트가 무엇인지 알겠음.ㅋㅋ그냥 // 뉘신데 반말이심? 그리고, 질문의 뜻을 모르겠음.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