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2011/09/22

  • 등록일
    2011/09/22 02:38
  • 수정일
    2011/09/22 02:38

1. 나는 아프고 나면

그동안 쌓아두었던 생각들과

그동안 일궈놓았던 업적들을

하나씩 허물어 사라지게 한다.

 

2년째 여름마다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 꼬라지를 생각하면서

아~~~ 이제는 쉬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2. 나는 작년부터 세무사를 쓰고 있다.

내가 세무를 맡긴 세무사가 내 서류를 잘못만들면

그거 다 내가 뒤집어 써야 하는것인지

강호동을 보면서 생각이 복잡해졌다.

 

 

3. 곽노현이 기소되었다.

나는 곽노현이 일단 교육감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이유는 서울시장 선거를 위한 판짜기의 문제는 아니었다.

무상급식이나, 학생인권조례, 자율형사립고반대,

학업성취도 평가 폐지 등등의 정책들이

설령 곽노현의 무죄가 입증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추진력을 잃을 것이기 때문에,

교육감 자리에 연연하는 게 별 의미가 없어서 그렇게 생각했다.

 

어쨌든 곽노현은 기소되었고,

이제 시시비비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되었다.

저 좋은 정책들의 운명을

법정 안의 몇몇 사람들의 손에 맡기게 된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