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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일]에 관련된 글.
뭐 그냥 한번 연결해봤다. 정확하게 1년이 되었길래.ㅋㅋ
바쁘다는 말보다
일이 많다는 말이
지금의 나의 상태에 대한 표현으로
좀 더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그 후 1년이 지났고,
저 글을 쓸 때 일하던 곳에서는 완전히 빠져 나왔다.
가끔 놀러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제 내가 없는 곳에
내가 모르는 새로운 사람들이 와서 일할텐데,
좀 애매하다.
그 뒤로는
놀 시간 없이 계속 일하다가
올해 8월에 많이 아팠다.
대상포진이라고 하지.
아직도 완치된 것은 아니다. 흉터가 크게 남아 있다.
나를 치료한 의사가 내년쯤에나 없어질 거란다.
어쨌든 이것덕분에 요즘 좀 놀면서 일하는 중이긴 하다.
어제 일하러 가는데,
어떤 친구를 우연히 만났다.
대학 졸업한 뒤에 본 적도 없는 친구.
대학 때는 어떤 활동을 같이 했었던 친구.
모든 생각이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생각은 일치했었던 친구.
시간 관계상 명함을 주고받았다.
술이나 마시자고 할까?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나 궁금하기도 하다.
사실 나는 평균적으로 1년에 한 번 정도는
길에서 우연히 지인을 만나곤 하는데,
늘 이렇게 생각하다가 그만두곤 한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만나러 가기 재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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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5월 이소라 3집 [슬픔과 분노에 관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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