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벨기에 영화 <아이스버그>

  • 분류
    slo-mo
  • 등록일
    2007/07/22 22:09
  • 수정일
    2007/07/22 22:09
  • 글쓴이
    사과벌레
  • 응답 RSS

 

 

아이스버그(L'iceberg)

ebs서 보게 된  낯선 벨기에 영화

 

팀 버튼의 <굴소년의 하루>와 같은  성인 동화와 같은 느낌의  참 담백한 영화

 대사도 거의 없어 복잡한 생각없이도 인생의 우울함을 

가볍고도 밝게 성찰할 수 있는 쎄라피적인 영화다.

 

 피오나는 우연한 사고를 통해 남편과 자녀를 두고 집을 나선 후

요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묘한 남자를 만나

아이스버그를 향해 여행을 나서는데..

 

한편으로는.. 왠지 자신이 있어야할 가정을 버리고 다른 구원을 향해 나서는 피오나의

모습이 지금의 내 모습 같기도 하다는 복잡하고도 슬픈 생각도 든다.  

 

여튼 30대 내 인생의 영화 중 한 편으로 손꼽아도 무리없을

너무도 사랑스러운 영화였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