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08/19 09:42

 지난 일요일 충장로에서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던 길이였습니다.

충장 서림 쪽을 지나다가 어느 분이 들고 있는 비닐 봉투를 보았습니다.

'해태타이거즈와 김대중'

정말 갖고 싶은 책이였기에 여자친구에게 '저거 사고 싶다' 라고 이야기 했죠.

 

 해태 타이거즈와 김대중 전 대통령.

80년 광주의 한을 풀어줄 거라 기대하던 광주전남의 두 아이콘.

야구팀이였던 해태타이거즈는 모기업의 부도로 KIA 타이거즈로 바뀌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요.

그리고 어제 김대중 前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습니다.

비록 그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타 정당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한국과 지역의 큰 어르신을 잃은 것 같은 상실감이 느껴지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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