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시험 떨어졌군

2011/11/28 22:54

계좌제 수업으로 ERP 정보관리사 4개 과목을 모두 들었다.

 

생산, 물류, 인사, 회계

 

시작할 때 호기있게 ERP 마스터(저 네개 과목 모두 합격한 사람에게 주는 종합 자격증)을 따겠다고 도전하며

 

8월부터 호기있게 시작했는데...

 

4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 상황은 절망적이다.

 

 

생산, 물류 시험 볼때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느라 체력이 방전되었다.

 

이론을 정리해야 했던 시험 1주일 전에 정리는 커녕 수업 듣는 것도 버거워 하느라 수업 시간 내내 딴 짓.

 

덕분에 실기(특히 프로그램 활용)은 좋은 점수를 얻었으나 두 과목 모두 필기에서 과락이 되면서 둘 다 불합격.

 

그나마 수업 들었던 대부분 나와 같은 결과를 얻어 위안이 되긴 했다.

 

 

인사, 회계 수업

 

교수님의 경험이라고 해야하나 혜안이라고 해야 하나

 

너무나도 합리적인 조언을 해주었기에 모두들 그렇게 했지만

 

내년 전산회계 1급, 전산세무 1급 그리고 IFRS 관리사를 생각하고 있던 나는 "모 아니면 도" 라는 식으로

 

회계 1급 그리고 여기에 인사까지 1급.

 

결과는 도 먹게 생겼다 ㅠ ㅠ

 

이번에도 필기가 문제였다.

 

오늘 정답이 공개되어 가채점을 해 봤는데

 

회계가 과락 아래로 나와버리는 이 참담한 상황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여기에 인사는 필기가 과락 이상으로 나왔건만 70점 합격에 필,실기 평균 69점.

 

한 문제만 맞았으면 되었는데 아~~~

 

 

교수님과의 상담해 봤는데

 

2월에 ERP 생산,물류 2급 시험을 보려 했던 계획을 바꿔서 회계 1급, 인사 2급 시험을 보기로 했다.

 

4월 초 전산회계 1급 시험의 필기 부분이 어차피 비슷하다면 패키지로 공부하는 것도 괜찮겠지.

 

어차피 3월 중순 즈음에 보는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 때문에 저 패키지의 연속성이 힘들다면


2월에 생산, 물류 보다는 회계 그리고 인사가 더 낫지 않겠어??

 

그렇게 생각하고 위안을 갖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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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정주행 끝나간다.

2011/07/12 19:09

 

<20세기 소년>이 개봉된다고 했을 때 여자친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엄청 보고 싶어 했다.

 

하지만 어찌된 이유에선지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 못했다.

 

만화책으로라도 읽어야겠다고 했지만 ‘데이트를 만화책방으로 가자’라는 약속만 남긴 채

 

아직도 읽지 못하고 있다.(개인적으로는 10권까지만 읽었다.)

 

 

어느 날 곰TV를 보니 <몬스터>를 무료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해서 보기 시작했다.

 

<20세기 소년>을 접하지 못했으니 우라사와 나오키에게 속죄(?) 하는 심정으로

 

정주행 하겠다고 다짐했건만 허걱...

 

74회나 봐야했다.

 

그냥 만화책으로 볼까 싶기도 했지만 부모님께 보여 드릴 좋은 모습은 아닌 거 같아

 

곰TV로 정주행 하고 있다.

 

본 지 3주나 4주 정도 된 거 같은데 오늘 62회를 봤으니 막바지로 온 거 같다.

 

리뷰 쓸 때 말할 거지만 심리를 조여 오는 느낌이 장난이 아니다.

 

돈을 벌게 되면 특별판(9권 완결)을 구입할 생각이다.

 

정말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다.

 

(<몬스터>가 끝나면 <데스노트>를 볼 생각이다. 이건 아이폰을 통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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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꽃 나무>를 샀다.

2011/07/06 17:09

 

소금꽃나무 (한정판) - 우리시대 소금꽃나무들을 응원하는 한정 특별판
소금꽃나무 (한정판) - 우리시대 소금꽃나무들을 응원하는 한정 특별판
김진숙
후마니타스, 2011

 

<소금꽃 나무>를 샀다.

 

소장하고 싶은 맘이야 예전부터 있었지만 항상 다른 책을 먼저 선택한 바람에 사지 못했고

 

김진숙 지도위원이 크레인으로 올라간 이후에는 정말 사야겠다고 다짐했지만

 

돈을 벌고 있지 않아 책을 사는 행위 자체를 하지 않다보니 ‘다짐’으로 끝났다.

 

다행히 후마니타스에서 연대의 의미로 특별판 가격을 5,400원으로 낮춰준 덕분에

 

살 수 있게 되었다.(사정이 풀리면 여자친구에게 선물해 줘야 겠다.)

 

 

일독은 했지만 자신 있게 서평을 쓸 만큼은 내용을 파악한 거 같지는 않다.

 

소설을 읽듯이 단숨에 일독을 했기에 이 책에 대한 내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것도 있고...

 

한 번 더 읽고 이 블로그에 느낀 점을 끄적끄적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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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하반기. 이제는 날자꾸나.

2011/06/27 22:42
아이폰으로 올리는 첫 포스트. 세상 많이 좋아진 듯 하다. 아이폰 구입한 보람이 있다 ^^ 2011년 초반 최대 성과물? 2011년은 마가 낀 한 해인 거 같다. 첫 직장부터 꼬여버린 최악의 상반기. 덕분에 남자친구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고. ㅠ ㅠ 여유도 없고 글 쓰는 능력도 상실해 블로그 관리라는 계획은 무너진 지 오래다. 내가 속한 당은 혼란에 혼란만 계속되고 있고. 그나마 타이거즈가 상위권에 있다는 게 유일하게 풀리는 거 같다. 이제 곧 7월이 온다. 상반기는 이렇게 죽을 쒔으니 하반기에는 그 전에 못한 거 까지 더해서 날았으면 좋겠다. 나부터가 하반기에 변화를 줄 것도 있고. 하반기의 부활을 기대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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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막말남' 신상이 털렸다고 한다.

2011/06/27 18:10

'지하철 막말남'으로 검색어 1위까지 오른 학생의 신상이 털렸다고 한다.

 

보니 학교 뿐만 아니라 그가 다니는 학원까지 알려진 거 같던데...

 

물론 말도 안되는 이유로 그런 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는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그 대가가 신상 털리는 거는 좀 과한 게 아닌가 싶다.


(그 현장에서 따끔한 한 마디 하는 어른이 있었다면 어떠했을까?)

 

 

살다 보면 처음 보는 연장자의 행위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때가 있다.

 

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대놓고 그 사람에게 하지는 않았지만 입모양으로 '씨'를 만들기도 했었다.  

 

그런데 동영상과 이후 일어난 일들을 보니 아찔하다.

 

이번 일을 보면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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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야 끝나라

2011/06/26 10:13

 

군 전역 이후 체질이 바뀐 거 같다.

 

특히 여름에 그런 점을 많이 느끼는데 흘리는 땀의 양이 많아지고 쉽게 지쳐버린다.

 

장마 때는 사회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눅눅한 공기는 흘리는 땀과 합쳐져 더욱 찝찝해지고 나를 짓누르는 거 같다.

 

올해는 눈병까지 걸려 눈이 침침한 거까지 플러스 되었다.

 

장마가 끝나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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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를 끝내고

2011/06/22 21:07

요즘 그냥 이렇게 지내는 게 부끄러워 설거지를 전담해서 하고 있다.

 

최소한 가사노동이라도 하니 마음은 편하다.

 

믹스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카페인 섭취를 반대하는 어머니 때문에 그렇게 하지는 못 할 거 같다.

 

 

어제 오늘 자금 사정, 날씨로 인해 외출을 하지 못해 답답하다.

 

사람은 더럽더라도 밖의 공기를 일정 정도는 마셔야 되나 보다.

 

집에만 있으니 더욱 더 우울해 진다.

 

비만 안 왔으면 도서관에 가서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 - B급 좌파 김규항이 말하는 진보와 영성

 

을 빌리려 했는데...

 

다행히도 이벤트 당첨 상품이었던 괴짜 야구 경제학 - 경제학이 발가벗긴 야구의 비밀 이 오늘 도착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빠 전문용어(?)로 김걸정(김규항 선생 거르고 정우영 아나운서)가 되었다고 할까? 

 

괜찮은 책이 왔으니 이걸로 만족해야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우영 아나운서께서 싸인까지 해주셨다. ^^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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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하고 싶다.

2011/06/21 23:15

 

1. 개인적으로 핸드폰 판매 상사에 세 번을 사기를 당했다. 사무직을 구한다 해서 갔다가 영업 시키고, 월급이 그 다음달 나온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지 않았으며 직속상사가 말해 준 월급체계는 진실과 너무나도 달랐다. 이런 상황에 회사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 바로 때려 쳤다.

 

2. 이후 3개월이 지났다. 우선 아직까지 일자리를 잡지 못한 게 상처이며 그 곳에서 재촉해서 만든 세컨드 폰 요금도 못 내고 있고 핸드폰 기기값이 50만원이나 남은 게 손실이다. 정신적, 물질적인 괴로움에 하루 하루 버티기 너무나도 힘들다. 정말 타고 있는 버스가 그 사무실 부근을 지나가기만 해도 육두문자가 절로 나온다.

 

2. 그만 두었을 때 한창 4․27재보궐 선거시즌이었다. 존경하는 교수님께서 선거에 나와 선본에서 활동하며 잠시 실업의 아픔을 잊으며 살았었다. 2011년 상반기를 보내며 가장 행복했던 때가 아니었을까? 근데 선거가 끝나며 잠시 잊고 있었던 현실이 고속도로 위의 자동차처럼 순식간에 다가왔다. 덕분에 그에 대한 중압감은 사채의 이자만큼 커져만 갔다. 그런데 지금 이 시간도 백수 신세니 성격 파탄 안나고 어찌 살까?

 

3. 워크넷, 잡코리아에 이력서를 내보고 고용지원센터에서 하는 단기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받는 등 노력은 하고 있지만 잘 되진 않는다.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부모님 보기 창피하고 여자친구에게 떳떳하지 못한 이 상황을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다.

 

4. 처음 다짐과는 달리 NGO나 시민사회단체에서 일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내가 직책을 맡았던 첫 번째 공간이었지만 많은 이유들로 상처를 받고 잊고 싶은 기억들이 많아 독립된 사회인으로서 첫 일터로 삼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 찬밥, 더운밥 따질 상황은 아닌 거 같다. 4대보험이 된다면 영혼이라도 팔아야 하는 데 그까짓 과거가 대수랴. 불러만 주이소. '견마지로' 라 뭔지 보여줄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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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플레이어 왕 짜증

2011/06/21 17:03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를 곰TV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로 보고 있다.

 

근데 1화 길이가 25분 즈음인데 그거 보려고 한 4~5분은 광고를 봐야 하는 거 같다.

 

시간은 시간대로 길어지고 집중은 집중대로 안 되고 바로 직전 상황이 뭐였는지 잊어버리게 되고 ㅠ ㅠ

 

이래서 공짜는 안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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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입장 순서 '1250번'

2010/12/22 11:32

오늘 광주에서 '개그콘서트' 녹화가 있다.

 

운이 좋았는지 입장권을 구하고 번호표를 얻기 위해 기다리는데

 

"허걱"

 

심하게 늦은 거 같다.

 

결국 내가 얻은 번호는 1250번.

 

앉아서 볼 순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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