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기전에 가끔 아침 운동하러가는 효창공원을 담고 싶었다.
바삭바삭한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운동하는 맛은 요기서만
느낄 수 있는 참 좋은 맛이었다.
그래서 어느 흐린날 아침 카메라를 들고 나섰었다
이젠 낙엽도 다 부스러지고
가지에 달린것도 거의없어서 아쉽다.
낙엽 밟으며 운동하는 맛은 이제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머 곧 눈 밟으며 운동할테지만
가을이 가기전에 가끔 아침 운동하러가는 효창공원을 담고 싶었다.
바삭바삭한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운동하는 맛은 요기서만
느낄 수 있는 참 좋은 맛이었다.
그래서 어느 흐린날 아침 카메라를 들고 나섰었다
이젠 낙엽도 다 부스러지고
가지에 달린것도 거의없어서 아쉽다.
낙엽 밟으며 운동하는 맛은 이제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머 곧 눈 밟으며 운동할테지만
냉철한 판단이었다고 본다.
위원장은 조합원 앞에 솔직했고
진정성 있는 현장 투쟁을 기약했다.
특히 미친듯이 노조 파괴에 혈안이 되어 있어 보이는
철없는 사장앞에서
사장의 허를 찌르는
유연한 전술을 펼쳤다는 생각이다.
- 교섭중단(결렬이 아니다) 파업 유보 선언후 전야제를 치뤘던 곳의 새벽 4시 반
부추 1단이 무려 3천원이다.
나는 태권도 1단.
합기도 1단이다.
...
가을의 끝자락 이지만 채소가격은 전반적으로 아직 비싼 편이다.
가지가 4개 2천원이다. 쌀 땐 6-7개 천원 할때도 있는데 말이다.
청양고추는 아예 천원어치는 안판다. 차라리 먹지 말라고 충고를 받았다.
고추값이 비싸니 김치담글려고 간고추도 2처누언 어치는 너무 양이 작다.
버섯은 가격이 예전 가격이 됨
쪽파도 그나마 약간 내렸다.
...
가을이 다 가고 있다.
그저께 끙끙 앓고 난후 어젠 몸이 가분해 졌다.
머랄까 몸이 가볍다고할까.
하룻밤만 사무실 편집실을 벗어나 따듯한 곳에서 잤드니
걍 기운이 솓아 올랏다
그래서 어제 아침 효창공원에 운동하러 갓는데
노랗고 투명한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진다.
부스럭거리는 낙엽을 밟는 기분이 참좋앗다.
효창고우언에는 지압길이 있는데 이 위에 낙엽이 쏟아진다.
청소하시는 분이 지압길을 돌면서 계속 낙엽을 쓰는데 낙엽은 우수수 우수수다.
쓸고 또 쓸고
곧 겨울이 올텐데
매일 아침 나가서 우수수낙엽을 만끽해야겟다.
가을의 끝자락은 마치 폐사지에 서 있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을 밑바닥에서 부터 돌아보게 하는것 같다.
[ 창덕궁 어느 별채의 후원]
남한 최고의 당간지주다
마치 헤라클레스처럼 온 세상을 혼자 다 이고 있는 듯하다
폐사지 너른 벌판에 혼자 덩그러니 서 있는 그 모습이 너무 인상 깊다
언젠가 또 찾아가고 싶은 그런 장소다.
- 그나저나 ccd에 먼지가 너무 많군
아직도 이런 우물에서 빨래를 하시고 있을 줄이야...
하긴 어렸을 적 할머니가 사시던 고향마을에도 우물이 있었다.
물론 집에도 물이 나왔지만 빨래는
이런 우물에 모여 했던 것으로 기억 된다
저멀리 산이 보이는 빨래터
그리고 흔쾌히 사진에 응해 주시는 할머니
답사의 재미다
- 문화연대 근현대사 답사에서 -
2007 여름.
여름이 지나니 그 더위는 벌써 잊어 버리고 금새 여름이 그립다.
지나가면 자꾸 그리워지는 나는 자주 추억에 잠기곤 하나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홍지 2007/11/18 23:27 url edit reply
아흐...나도 여의도 앙카라 공원 버스 정류장 앞에 있을 때마다 사진기 생각나는데 맨날 까먹어서 올해도 은행낙엽 사진 그냥 날려버렸네요. 대신 빼트 사진 제 블로그에 몇 장 퍼가도 될까요? 넘 넘 좋다...:)
슈아 2007/11/24 01:33 url edit reply
오늘 문득 세로 선들이 참 색시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