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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지] 3월 첫째주 (2) 2011/02/28
  2. 최근 가게에서... (3) 2011/02/20
  3. 마법의 판떼기, 그 후... 2011/02/20
  4. 2011/02/18 (2) 2011/02/18
  5. 정신없는 나날들+ 2/12 토욜 4-7시 "면생리대 만들기 워크샵" (6) 2011/02/08

어김없이, 2월이 가고 3월이 오는군요.

봄 봄 봄~~

 

 

 

3월 첫째주, 1일에 있을 예정이던 재봉틀 워크샵은 한 주 쉽니다.

삼일절이니까요. ㅎ

 

그리구, 1,2,3일은 잇을이

4,5,6,일은 디온이 낮시간 가게를 봅니다.

혹시 저를 만나실 일이 있으신 분은 4-6일에 오세요.

밤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어찌 될 것으로 보이고요.

 

 

금요일, 지난주 제가 깜박 잊고 몬했던

커피 로스팅, 따따불로 할 것입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ㅎ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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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8 19:26 2011/02/28 19:26

1. 커피 로스팅 수업

 

 

수강생 1명.

나의 오랜 친구.

 

ㅎㅎ

 

첫날엔 방에서 했는데,

후라이팬 로스팅을 한 차례 하였으나

너무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이었으므로 촬영 불가.

홀에 있던 손님들이 연기에 놀라는 사태.

체프(속껍질)가 날려 방바닥에 깐 요를 들고 나와 털어야 하고

그렇다고 해서 아주 맛있는 커피를 먹기는 요원...

진짜 이렇게 힘들고 복잡한데도

집에서 로스팅 하고 싶단말야?

 

라고 물었는데,

또 왔다.

반가운 수강생.

 

 

그럼, 오늘은 뭘 뽂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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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학생을 혹사시키고 나는 좀 편해보련다- 하는 심사로

수망로스팅을 시키고

나는 촬영.

가벼운 브라질 내츄럴과 무거운 만델링.

ㅎㅎ

 

생두 소개를 하고

시간대별 불조절 이야기도 하고,

어쨌거나 7분에 끝내버리자고 하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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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 이 친구는 정확히 7분에 브라질을 꺼내주셨다.ㅎ

좋다고는 하고 있지만 아마 그날 밤 팔 아파서 잠 설쳤을 수강생.

반질반질한 만델링, 불조절을 잘 합시다~

 

저 커피 맛있을지... 완전 궁금.

에효- 다음 주에는 한 번 더 수망으로... 모카 쪽으로 가볼까? 

산넘어 산인 로스팅의 세계~

 

 

 

2. 계절이 바뀌면

 

봄이 왔다. 가게 연지 어언 3달째.

언제부턴가 하나 둘 붙던 것들이

벽 가득이 펄럭이게 되었으니.

자꾸만 기억들이

나도 모르는 새 유실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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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에 가서 파일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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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따사롭던 겨울의 이야기..

 

이제 계절이 바뀔 때,

한 번씩 추억들을 갈무리해둬야겠다.

 

 

 

3.  재방틀 워크샵

 

바쁘신 우리 예쁜돼지님.

거의 개인지도나 다름없는 이 엄청난 수업에도 불구하고

안 힘드시냐고, 몸 안 축나시냐고 여쭈니

그냥 "재밌어요."라고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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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엄마는 아기 바지를 만들어주기로 하고

 

아기를 둔 엄마의 친구이신 분은 아기 이불(?)을 만들어주기로 하셨다.

역시, 일단 아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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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머리띠와 머리핀 등 악세사리를 제조하시는 분인데,

그 솜씨가 남다르다.

백화점에 납품하는 머리띠를 내게도 선물해주셨는데

친구들이, 이거 진짜 좋은거라며... ㅎㅎ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아무거나, 원하는 거는 무엇이든 만들도록 도와주시는

놀라운 수업 덕분에, 학생들은 신이 나고...

아기도 잘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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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봄되면 원피스 만들고 싶다고는 했지만,

불어난 뱃살과 터질듯한 허벅지에 최근 좌절 중..

 

하여간.

매주 화요일 오후엔 재봉틀 돌리는 날.

수강생이 3명이 되어 이제부턴 남는 재봉틀이 없으니

본인 재봉틀 들고 오셔야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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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0 20:35 2011/02/20 20:35

더 이상 마법의 판떼기는 생산이 중단된 가운데

미리 판떼기를 선점한 몇몇 분들의

훈늉한 작품들이 쏟아져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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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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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넥워머로, 누구는 목도리로, 그리고 누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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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홍차 한 잔 하실라우?

 

 

많은 분들의 성원 감사드립니다.

맨 밑에 있는 티매트는, 팔당가는 길에 전철을 기다리던 왕십리역 역사 내에서

공룡이 열심히 뜨고 있다가 사람들이 몰려들기도 했던,,, 그런 티매트입니다.

지나가던 시민들, 판떼기를 보시고는 사고 싶으시다고 난리...

저희 가게 이름 적어가시는 분도 계셨다는...

 

앞으로도 판떼기가 제작되는대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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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0 20:05 2011/02/20 20:05

2011/02/18

from 소소한 카페 2011/02/18 18:03

혼자 앉아 조용히 정종을 홀짝였다.

 

냉장고 고장

화장실 수도꼭지 고장

에스프레소 수동기구 고장

유리강화문 고장

그리고

컴퓨터 고장...

 

가게 연지 석달만에 뻗어버리는 각종 설비들.

 

오늘은 아침부터 안떠지는 눈을 겨우 떠

서초동에 에스프레소 기기를 고치러 가다가

길을 잃고 버스를 잘못 타

택시에 택시, 

12시 반에 겨우 돌아와 문을 여니 바로 커피 로스팅 수업.

 

로스팅 수업을 하면서 냉장고 수리기사를 부르니

이리 저리 뜯어본 결과, 모터 노후로 교체가 필요하다고.

19만 5천원을 부르신다. 헐.

 

로스팅 수업도 끝내고 예쁜돼지님도 아메리카도 두 잔 드시고 가시고

수유너머 알 친구들이 한참 수다 떨고 간 후

동네 젊은 언니들이 라떼를 막 두 잔 시켰을 무렵

가게 전자렌지 안에서는 도쿠리가 출렁이는 정종을 품은채 홀로 뜨거워지더라...

 

손님은 라떼를, 나는 정종을...

한 잔 하면서 문짝 수리하는 기사에게 전화를 거니

16만원. 헉헉.

 

모두들 갈길을 가고,

나는 가게를 지키며

심지를 교체하는 대 공사를 지켜보는 중.

바닥심지를 그라인더로 갈면서 불꽃이 튀는 중... 전선 타는 냄새...

 

 

내 마음 타는 냄새..

 

이러고 나면, 다시 

내장까지 튼튼하고 깨끗하게 

다시 일어설 수 있을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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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8 18:03 2011/02/18 18:03

"광고"

친구들의 요청으로

이번 주 토욜 4시-7시에 면생리대 만들기를 한 번 더 합니다.

예쁜돼지님의 재봉틀배우기는 화욜 1시-4시로 시간 변경 되었고, 지도비는 1회 1만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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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면생리대 만들기를 하면서

동시에 치즈를 만들면서(그것도 잘 안 굳어가지구 완전 헤맴. 흑흑)

방에 단체 손님 받고 홀에 테이블 다 채워 손님 받느라 쥭을 뻔...

 

그래서 이제부턴 먹는 것 만들기 워크샵은 안 해야지--- 하고 있으나

나의 전공분야인 면생리대 만들기는 멈출 수가 없고나.. ㅎㅎ

 

오늘은 재봉틀워크샵이 있었구-

나는 밖에서 맥주를 혼자 만들었다. 헥헥-

맥주 담기 시작한 건 2주 전인데, 날씨가 추워 효모들의 활동이 워낙 저조해서

겨우 오늘에서야 병입을 할 상태가 된 것.

(맛이라도 볼라믄 일단 조합원이 되랏!)

 

하여 오늘은 몸이 뽀사질 것 같다. 에효-

 

 

가게는...

조금씩...

조용히 속으로 단단해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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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8 19:17 2011/02/08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