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일째]108배

2010/03/08 09:26

 

 

 

91. 나 자신의 평화를 기원하며 아흔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92. 뭇 생명들과 함께 하는 평화를 기원하며 아흔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93. 나와 더불어 사는 이웃들의 평화를 위해 아흔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온몸 근육의 비명소리에

잠에서 깼다.

5km 뜀박질이 역시 후유증을 불러온 것이다.

운동으로 생긴 근육통은 역시 운동으로 풀어야된다는 생각에 

눈뜨자마자 비몽사몽간에 108배를 했다.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

채 열번도 하기 전에 온몸에 열기가 돌고 땀이 나려고 한다.

오십번째가 넘어가자 슬슬 날이 밝아오며 정신도 맑아지는게 느껴졌다.

가끔 집중하지 못하고 멘트를 넘기고

어떤것은 깊은 호흡으로 마음에 새기면서

지나간 일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를 근심하지 않으며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 먹는다.

 

그리고

나 자신의 평화

함께 하는 평화

이웃들의 평화에 가장 깊은 절을 올렸다.

 

 

 

 

평화속에서

기쁨속에서

충만함속에서

오늘 하루를 감사하게 누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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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치즈 2010/03/08 10:53

    멋져~ 호홍. 난 술먹고, 끔찍한 알콜분해과정을 겪느라 괴로움에 몸부림치면서 일주일을 맞이했다긔 ㅠㅠ 예술인들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싶진 않지만, 사실 좀 감당하기 힘들엉. 흑흑.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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