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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줄

제목을 '눈탱이 밤탱이' 라고 쓰려다가

그래놓으면 자꾸 고치고싶어질 것 같아 바꿨다. '콧줄'로.

난 참 제목 짓는게 어렵더라.

 

내 감기에 옮은 것으로 추정되는 울 숙소 언니가

불쌍하게 코를 풀고 있는데 보니까

오른쪽 눈두덩이가 멍이 퍼렇게 들어 부어있다.

이건 어디 부딪혔겠거니 생각하기에는 너무...

그냥 주먹으로 맞은 모양새다.

사랑하는 울 언니를 누가 일허케 만들었어!

범인은... 치매걸린 할머니였다.

언니가 할머니한테 콧줄을 꽂는데 자기를 괴롭히는 이유를 몰랐던 할머니가 주먹을 휘둘렀고 무방비상태로 눈에 정통으로 맞았단다.

ㅡㅜ

산재?

예방을 위해 보호장구 착용을??

 

그러고 보니 난 아직 환자한테 맞아본 적은 없다.

콧줄 꽂다가 할아버지한테 꼬집어 뜯긴 적은 있어도.

이정도면 무난하게 지내고 있는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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