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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1
    ★ 떡데이 (다음주 토요일 오후4시, 시청광장) ★
    포카혼타스

★ 떡데이 (다음주 토요일 오후4시, 시청광장)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774267

 

 

 

 

제안합니다.

 

다음주 토요일 (6/27) 오후 4시

 

시청 광장에서 을 먹읍시다.

 

'침묵하는 다수'가 광장에 모여 떡을 먹으면

우리는 맛있고 즐겁지만

누구는...긴장해서 떡이 잘 넘어갈까요? ^^

 

다음은 외국에서 있었던 한가지 사례입니다. 

 

아이스크림 시위를 아시나요? 

2년 전인 2006년 5월, 유럽 변방의 신생국 벨로루시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독재자인 그가 3선에 성공한 직후, 한 누리꾼(‘by_mob’)이 ‘플래시 몹’을 제안하는 글을 올렸다. 수도 민스크의 광장에 나와 그냥 아이스크림이나 먹자는 것이었다.

벨로루시의 독재정부와 공권력은 그 시위마저 두려운 나머지 가당찮은 죄목으로 시위자들을 연행했고, 그 현장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아 블로그에 커뮤니티에 올려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독재정권은 결국에 아이스크림에 녹아버리게 되었다는...
그들이 무서웠던 것은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놓고 의견을 조율했던, 의견을 조율하며 하나로 뭉쳤던 사람들이었겠지만,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을 혹은 광장에서 서로에게 웃음을 지어보이던(또 다른 플래시 몹) 사람을 연행했던 사실이 온 세계에 알려지면서 오히려 자승자박의 패를 잘못 두게 된 꼴이 되었고....

 

그냥 떡을 먹자는 거지요.

염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마음으로... ^^

 

 

 

 

 

 

어제 위의 내용으로 제안 글을 올렸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찬성 해주셔서 이제 본격 홍보를 해보려고 해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떡을 드시고싶으시면 이 이야기를 많이 알려주세요~!
그냥 퍼가셔도 되고, 내용 바꿔서 출처 안 밝히고 쓰셔도 좋아요.
그냥 유령처럼 소문이 퍼져나가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시간, 장소, 떡- 이 세가지만 그대로면 됩니다. ^^)

 

<어제의 제안글(<=클릭) 에 달린 댓글 브리핑 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이 떡을 좋아라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ㅎㅎㅎ
이날 떡먹으러 떡들고 나오겠다는 분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차마 다 못씁니다.. ^^

 

각종 떡 종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주신 분들입다.
 바람**님- 가래떡
 사*님- 송편(극비사항)
 모의**- 인절미(극비사항)
 Al***님- 개떡
 크**님- 가래떡(견찰용-사람못물게입에물려놓음)
 스카***님- 쑥떡
 희망**님- 개떡 선호, 쑥떡 사이에서 고민
 무*님- 개떡, 가래떡
 유홍*님- 무지개떡, 팥시루떡
 He***님- 시루떡
 Ni***님- 찹쌀떡
 ic*****님- 인절미
 mb*****님- 쥐떡
 온*님- 개떡
 띠*님- 절편
 샛*님- 꿀떡, 인절미
 ㅂ님- 절편

 
이분들은 떡과 함께 먹을 싸이드 메뉴를 생각해주셨습니다.

 작은**님- 물김치
 이웃**님- 식혜도 같이 먹어야 체하지 않아요
 kang******님- 전 떡을 시러해요. 그냥 부침개나 막걸리를...
 캬*님- 떡 + 식혜 or 보리차 식힌 물 + 부침개 + 막걸리
 쥐를**님- 케익(반대 누른 이들을 위해)

 

어떤 분들은 떡에 대한 탄압을 예상하셨습니다.
 들풀**님- 떡의 배후 조사하라 그러고 전국의 떡집 세무조사 나갈지도 몰라
 궁**님- 생수공금 막으라 그러면 난감
 씨알***님- 쌀농사 못 짓게 할지도
 솔*님- 떡이 시위 물품에 포함되어 떡 들고 있는 사람, 떡 먹은 사람, 떡 만든 사람, 떡 판 사람, 떡 만든 사람...다 잡아가는 건 아닐까요?
 뜨거*****님- 떡나누어 먹자는데.... 설마 원천봉쇄야 할라나...?
 해*님- 앞으로는 떡들고다니다가 현행범으로 잡혀갈것은 불안이 엄습하는데요.불법시위물품소지죄로..ㅋㅋ
 이슬**님- 지나가는 시민에게 전견 왈~ 떡을 들고는 절대 지나갈 수 없습니다! 헐~~~~~~ -.-;;
 탄*님- "떡은 무슨 돈으로 샀는지 조사햇!" ㅋㅋㅋㅋㅋㅋㅋ

 

'떡메'를 언급하신 분들입니다.
 ㄷ님- 마음속 떡메
 강한*님- 떡메 가져와서 떡치자
 원**님- 현장에서 떡메를 치자

 

초를 꼭 종이컵에만 꽂아야 되는 건 아니란 걸 지적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참바**님- 떡케익에 촛불 꽂고 있으면 불법이라 끄라할까 안끄라할까??
 fu****님- 떡 케잌에 촛불 켜고 나눠 먹는건 어떨까요

 

또... 촛불을 '먹었던' 분도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ㅡ,.ㅡ
 배숙****님- 촛불대신 떡을 먹어볼까

 

자기 고장 떡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신 분도 계셨습니다.
 사*님- 우리 동네 떡집 맛 끝내줌

 

이 참에 장사를 해보겠다고 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대통****님- 이날 광장에서 떡 및 물장사 (근데 김굽****님이 물을 그냥 왕창 돌리신답니다. 어쩌죠... ;;)
 희망**님- "떡 맛나는 세상" 사이트 맹글어서 떡 장사 함 해볼까요?? 신문고 모 이런 게시판두 운영함서. 대박 날듯.동업하실분 손이요
 님을*****님- (희망**님의 동업 제안에) '손번쩍' 
 
이 날에 '떡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이번 글 제목으로 써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vo******님, 독도**님, 라*님, 구름**님, 레*님, 띠*님, 봄*님,

 

기타 언급도 있었습니다.
 엄**님- 구호외치는거보다 떡먹으며 정국 토론한다면 진정한 아고라가 될듯 ㅋ
 안소*님- 주술적 효과가 크겠군! 모방주술!
 난그*님- 시청광장에서 시민들이 떡 먹으면 쥐박이 떡실신하겠군 ㅋㅋㅋㅋㅋㅋ

 

떡으로 시를 지으신 분입니다.
 크**님- 개떡같은세상..쑥떡거리다보면..바람떡처럼 부푼 민주주의꿈을..무지개떡처럼 환하게 비춰지려나..

 

이 외에, 못 참고 지금 사먹겠다고 하신 분 몇분 계셨습니다.

 

6/27 토요일 같은 시간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행사 제보입니다. 
 윤**님- 전국의 환경단체들이 시청광장에서 행사가 계획되어 있는데 그것과는 어떻게 조율해야 하나요? 그날 시청광장에서 "4대강 죽이기 사업 저지 및 생명의 강 보전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답니다.

=> 저는 시간 정할 때 이 행사랑 겹치는지 몰랐는데요... 행사 오신 분들과 같이 떡도 나눠먹고 4대강이 먼저 죽나 찍통이 먼저 죽나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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