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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나를 생각하게 만든 남의 생각

2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5/13
    진보블 나의 일기장(2)
    포카혼타스
  2. 2010/05/13
    MBTI(1)
    포카혼타스
  3. 2009/12/19
    오프 나가자마자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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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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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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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테이너 얘기 땜에 퍼온 글. (최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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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9/06/21
    ★ 떡데이 (다음주 토요일 오후4시, 시청광장) ★
    포카혼타스
  9. 2009/06/19
    [펌] The Reader 독후감-by 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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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9/06/17
    [펌] 전문시위꾼
    포카혼타스

진보블 나의 일기장

처음에 이 블로그는

아무도 몰래 숨어서 일기같은 글이나 쓰려고 만들었더랬다.

 

그런데 어찌저찌하다보니, 주변 사람 몇이 이 블로그를 쓰고 있는 사람이 나라는 걸 알아버렸다.

그러고 나서는 글이 잘 안써진다.

역시 나는 '일기' 정도나 쓸 수 있는 배짱인거다.

일기가 그 속성을 잃는 순간 내 미천한 글발도 증발하고 말았다.

 

앞으로도 가끔 이 블로그에 글을 쓰긴 하겠지만,

어딘가 푸념을 늘어놓을 새로운 공간을 찾아봐야겠다.

다시 종이와 펜으로 돌아갈지도, pc 에만 파일로 남겨놓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늘은, 약간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을 때

이 블로그를 찾았던 그 때를 떠올리며.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다보면,

상대방에게 직접 설명을 듣지 못하고, 그 사람의 말, 행동, 뿐만 아니라 말하지 않음, 행동하지 않음 등등으로부터 그 사람의 마음을 해석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럴 땐 머리카락이 마구 빠질 것 같다.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추측과 해석을 한 후 그에 따라 나는 어떻게 해야 옳은가 하는 문제에 대해 줄기차게 고민하기 때문이다.

나 인생 참 힘들게 산다.

 

하여간 최근에 또 그럴 일이 있었다.

머리카락. 빠지다 말다 빠지다 말다 하던 중,

오늘 나를 활활 불타도록 열받게 하는 일이 있어서 (벌금이 또 나왔다.)

그 분노를 연료삼아 운동 겸 마실을 나갔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감정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건 뭐 말 할 필요도 없다.

화는 가라앉았다. 몸이 피곤해진 대신 싸울 힘이 생기는 것 같았다.

더구나 마실 나간 곳에서 나는 처음 만난 이에게 이유 없는 환대를 받았고,

그러한 경험은 작고 아주 개인적인 것일지라도 유토피아의 한 귀퉁이를 맛보게 해준다.

이것만큼 일상에서 숨통이 트이게 해주는 것도 없다.

그렇게, 영혼의 산소 포화도를 한껏 높이고서

집으로 돌아오던 길.

한강을 건너고 있었다.

내 양 옆으로는 물이,

왼쪽 끝은 엊그제 갔던 두물머리로

오른쪽은 지난 달 갔던 서해바다에

그렇게 이어져 있었고,

그는 인간이 조금이라도 아름다워지려고 발버둥이 치며 켜놓은 온갖 빛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내고 있었다.

다리 위에서 나는 자전거를 타고 인도로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보행자들에게 벨을 울려댈 수밖에 없었는데,

어떤 20대 초반의 무리들은 '자전거온다 한줄로 붙자' 며 나에게 길을 터주었고

내가 지나가며 '고마워요' 하고 중얼거렸고

그들은 스쳐가는 내 등에다 대고 '안녕히 가세요!' 라고 외쳐주었다.

'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뭘 기다리는거야?

 

한강 다리 끝무렵에서 자전거를 세웠다.

전화를 걸어, 상대의 입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던 말을 내가 먼저 입에서 꺼냈다.

내가 하는 말이 전화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것을 들으며

오랜만에 알 것 같았다.

내가 기다리던 것이 바로 이 목소리였다는 것을.

 

짧은 통화를 끝내고 먼 길을 달려 집에 왔다.

아주 피곤할 줄 알았는데 기운이 남아서

집을 지나쳐서 더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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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당신의 테스트 결과는 INFP 입니다.

 

INFP, 이상주의형

 

① 대표 인물 : 윌리엄 세익스피어, 헬런 켈러, 줄리아 로버츠, 쟌다르크

② 대표 표현 : 이상주의자, 몽상가, 탐구자, 내적 성실성

③ 성격 유형 ; 마음이 따뜻하나 상대방을 잘 알기 전에는 표현을 잘하지 않는다. 조용하며, 자신이 관계하는 사람이나 일에 대하여 강하고 성실하다, 또한 자신이 지향하는 이상에 대하여는 정열적인 신념을 지니고 있다.

INFP형은 자신이 지닌 내적 성실성과 이상, 그리고 깊은 감정과 부드러운 마음을 좀처럼 표현하지 않으나 조용하게 생활속에서 배여 나온다. 이해심과 적응력이 많고 대체로 관대하고 개방적이다. 그런 내적인 신의가 위협을 당하면 한치의 양보가 없다. 남을 지배하거나 좋은 인상을 주고자 하는 경향이 거의 없다.

어떤 일에 깊이 관심을 가질 때 완벽주의적으로 나가는 경향이 있다. 노동의 대가를 능가해서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경향이 있으며 인간이해와 인간복지에 기여를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를 원한다.

④ 이 유형이 말하는 자신들의 공통점;

- 조화로운 관계를 중요시한다. (분쟁회피)

- 공상가, 이상주의자, 비현실적, 낭만적 (여행 좋아한다)

- 내면세계에 관심이 많다. 말보다는 늘 명상, 자신의 세계

⑤ INFP의 리더십

- 보통과는 다른 독특한 리더십 역할을 선호한다

- 자신의 비전을 향해 독자적으로 노력한다

- 남을 비판하기보다는 칭찬하는 편이다

⑥ 문제상황 및 해결방안

- 문제 상황 : 자신의 꿈에 지나친 관심을 두어서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관점을 상황의 논리와 사실에 대응시키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힘든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 해결 방안 : 다른 사람과 더불어 ‘현실검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많이 행동지향적으로 되어야 하고, 덜 사고 지향적으로 될 필요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생각만하지 말고 좀 더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⑦ 주의하고 개발할 점 

- 지나치게 완벽주의로 나갈 경향이 있다

- 동시에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켜 드는 경향이 있고 쉽게 상처 받는 경향이 있다.

⑧ INFP형의 기질적 특성

외부에 대해 침착하고 만족스러운 얼굴을 나타내며 과묵하고 수줍은 듯이 보인다. 타인에 대해서 냉냉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결코 멀리하지 않는다. 타 유형에 보기 드문 것으로서는 관심의 수용력이 높다.  매우 깊게 아주 정렬적으로 소수의 특별한 사람, 대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다. 이 유형을 한 마디로 표현하는 어휘는 “이상적”인 것을 선호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특성은 때때로 이들을 고립된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이들은 내면의 가치에 대하여 비할 데 없는 존중감을 지닌다. INFP들은 신화의 주인공, 신앙수호자, 왕의 수호자, 마을의 수호자로써 묘사된다. 예를 들면 아더왕의 기사 Galahad와 쟌 다르크가 이 유형의 대표적 인물이다. INFP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대의명분이 먼저 이해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들은 자신들이 믿는 사람이나 대의명분을 위해서는 흔하지 않은 희생을 기꺼이 하기 때문이다. 삶의 한결 같음을, 심신의 일치를, 감성과 지성의 일치를 추구한다

 INFP형의 진로 및 직업탐색

INFP들은 대체로 그들의 집중력, 가능성을 포착하는 능력, 따뜻함과 공감력(예, 인강상호간의 가치에 비중을 둠) 그리고 적응력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에서 흥미와 만족감을 갖는 것 같다. INFP들은 그들의 창의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타인을 조력할 수 있는 직업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삶에 대한 인간적인 접근, 사람에 대한 민감성, 그리고 지금 현재에 존재하는 명백한 것의 이면을 보려하는 점들은 그들이 사람들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직업에 끌리게 한다. 이러한 특성은 다른 사람과의 라포를 빠르게 형성하게 하며 탁월한 의사소통기술을 발달시킨다. 그들의 이상에 대한 추구는 특히 인간이 관여된 곳에서 무엇이 “선”을 이루고 있는가에 대한 강한 감지력을 제공한다.

- 선택율이 높은 직업 : 순수예술가, 정신과의사, 가출청소년, 상담가, 건축가, 편집자, 연구보조원, 자살이나 위기 상담자, 언론인, 심리학자, 종교교육자(모든 종파), 사회과학자, 작가

- 선택율이 낮은 직업 : 형사, 컴퓨터(소방), 컴퓨터오퍼레이터, 시스템연구원, 분석가, 경영컨설턴트, 구매담당자, 교도관, 학교버스 기사, 중소기업 경영자, 소매상 관리자, 지방공공사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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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나가자마자 고고~!

redbrigade님의 [끝 그리고 Salsa!] 에 관련된 글.

 

 

 

 

어디가 제일 가까울까요?

 

영화 보고 서울역 용산 고고싱~ ^^

꺅~!!

(레드브리게이드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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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토 요 일 이 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요일!

오늘은 옵흐당 ㅋㅎㅎ

 

모닥불 피워놓고 빙빙 돌면서 춤추고싶은 기분이다.

그제, 어제, 잠도 계속 못자고 있는데도 날아갈 것 같아~!

 

 

조금있다가 서울역에 갈거다.

가면 그분들이 계시겠지.

한주동안 내내 그 사람들이 보고싶다.

별로 자주 나갈 수도 없고, 개인적으로 아주 가까운 사이는 아닌 것 같고...

사실 한분한분 떠올려보면 나는 그분들이 다 '어렵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보고싶고 좋은 건 왜일까

나는 변탠가봐 ㅎㅎ

기냥 맨 뒤에 서서 눈 안에 그분들 등짝만 담아두고 있어도 행복해...

변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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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작품

포카혼타스님의 [후회] 에 관련된 글.

 

사랑이라는 관계를 조각작품에다가 빗댄 내 비유에 스스로 만족해가지고는

그 조각을 통째로 부수려고 하는 그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을 이해해주려고 하는데,

뭔가 너무 혼자 질문하고 혼자 생각하고 혼자 대답하고 혼자 만족하는 것 같아서

남자로 살고있는 친구한테 물어봤다. 자, 내 얘기 듣고 오류나 문제점 있으면 말해줘.

그리고 주저리 주저리 얘기했더니, 친구도 끄덕거리며 맞는 얘기지~ 하다가 덧붙이기를,

'근데 그 작품이 니꺼야?'

ㅡ.ㅡ 뚜둥~

 

공동작품.

그래서 내맘대로 할 수 없는 것.

같이 작업한 사람이, 자기는 도저히 그 조각의 결점을 참아줄 수 없고

추한 것을 만들어 계속 존재하게 할 이유가 없다며

그걸 없애야겠다 그러면,

내 맘대로 그걸 막을 방법도 정당성도 없다는거다.

 

그러고 보니 그말도 맞는거라.

 

에잇, 제길.

 

 

그러더니 심지어 그놈자식, 자기 어제 한달 전 헤어진 전여친한테 연락이 와갖고는

만나자고 그러는데 걔 대체 왜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심심한가 보지, 심심해서 그냥 놀 사람이 필요했는데 딱히 없으니까 나한테 전화한거 아니겠냐, 면서, 그래서 전화 퉁명스럽게 받고 끊었다고,

자긴 걔 안만날거라고 이를 다 악물고 말한다. 근데 마치 나의 엑스가 내 앞에 있는 친구의 탈을 쓰고 나한테 따지는 것 같은 기분이... 오오.... 이자식아 때와 장소와 상대방 상태를 가려서 말하면 안될까요?

ㅡㅡ 아아 인생이 지뢰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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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 도우미

신종플루가 막 폭발할 때 응급실 밤근무를 했던 나.

원장, 부원장, 과장님들이 신종플루 응급실 진료에 온통 관심을 집중하고 있을 때라 이 '윗분들'의 동정을 받을 정도로 개고생을 했더랬지.

우리가 몰골로서 보여준 근무실태. 그리고

'6시부터 12시까지라도 도우미를 파견해달라' 는 내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내 응급실 턴이 끝나는 날부터 도우미가 파견되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지옥같던 마지막 일주일이 끝나고

남들 좋은 일만 한 채

이번엔 '도우미' 로서 또 신종플루 진료를 하게됐다. ㅡ.ㅡ

(수양이 덜돼서, 솔직히 배아프다. ㅡㅜ 왜 나만 이고생인데!)

지금 신종플루 도우미로 응급실에 와있는데,

예방접종을 시작한 것 땜인지, 플루 환자가 적다.

아 역시 고생은 나때 다하고.... ㅡㅜ 젝일

 

한가해서 다섯시간째 인터넷질 하고 있는데

이제 볼 블로그 다 가보고

까페도 꼼꼼히 다 뒤지고 다니고

심지어 악보도 찾아봤는데

 

할일은 그대로 쌓여있다.

그치만 응급실에서 할 수 없는 일이라

12시에 여기 일이 끝나야 할 수 있으니

제길슨이다.

에이 제길.

오늘은 몇시에 잘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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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얘기 땜에 퍼온 글. (최원님)

포카혼타스님의 [우리는 컨테이너를 넘지 '못'했다] 에 관련된 글.
 

아래 퍼온 최원님 글을 보면서, 내가 작년에 썼던 일기가 떠올라서 트랙백으로 연결해본다.

 

 

촛불논쟁 관련해서-데모스인가 중간계급인가 다중인가

최원


 



최원 2009.05.12 15:58
http://blog.aladdin.co.kr/droitdecite/2838075




조정환 씨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글(http://blog.daum.net/nalsee/16521644)에 내가 쓴 글의 일부가 인용되었는데, 내가 전반적으로 이택광씨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힌다.

촛불 안에 다양한 경향들이 있었고, 여전히 있으며, 따라서 촛불을 그 자체로 하나의 열린 갈등적 공간으로 봐야지, '치안police에 대한 희구'와 '환(등)상'에 사로잡혔던 자들의 일장춘몽에 불과했던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조정환씨의 주장에 십분 동의한다. (이건 논쟁을 쫓아가다가 이번에 알게 된 것이지만) 특히 촛불이 주장했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슬로건을 민족주의로 환원할 수 있다는 이택광씨의 주장에 대해서 나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이 슬로건은 원칙적으로 인민주권을 표현하는 것이지 국가주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이 양자가 단순히 외적으로 대립하는 것이 아닌만큼, 그 속에 애매함 내지 모호함이라는 문제가 있지만, 이 애매함이야말로 정치의 재료 그 자체이며 따라서 결정되지 않은, 열려있는, 개입이 필요한 문제라고 본다(내가 전에 쓴 글에서 말한 결정되지 않은 문제라고 지적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또 이택광씨가 랑시에르의 몫이 없는 자들 개념을 10대 소녀나 여성참여자에서만 주로 찾으면서, 촛불에서는 몫이 없는 자와 몫이 있는 자가 섞여서 모종의 '환등상'을 만들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동의할 수 없다. 랑시에르에게 있어서 몫이 없는 자들은 그런 식으로 이해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언어적 체제(regime)의 문제, 곧 발언권의 문제이고, 따라서 몫이 없는 자들이란 치안이 침묵시키려 들고 소음으로 간주하려고 드는 말들을 평등주의적 논리에 입각하여 행하는 모든 자들을 가리킨다. 당연히 당시에 명박산성으로 상징되는 의사소통거부에 반대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였던 사람들 모두가 몫이 없는 자들(데모스)이지, 그 가운데 어떤 집단은 몫이 없는 자들이고, 어떤 집단은 몫이 있는 자들이 아니다. 그런 식으로 천박화하면, 데모스가 정세적으로 발생하는 불안정한 탈정체화의 효과라는 점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게 되며, 집단 정체성에 대한 사회학적 기준들을 뽑아내고 열거하는 방향으로 퇴행할 수밖에 없다.

오히려 랑시에르적 관점에서 일관되게 논의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당시 촛불대중이 충분히 '평등주의적 논리' 속에서 자신의 운동을 만들어나갔는가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서 예컨대 촛불대중이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해 얼마나 열려 있었는지 등에 관해 말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면에서 나는 (이 모든 이택광씨와의 이견을 명시한다는 조건 하에) 여전히 촛불대중이 전반적으로 중간계급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본다. 조정환씨가 지속적으로 주장하듯이 그 성격이 언제든 다시 변할 수 있는 열린 것이었다는 점을 동시에 명확히 하고, 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떤 개입을 할 것인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말이다.

사실 촛불이 변하기 위해서 정말 필요했던 것은, 진보진영 내지 조직된 노동자들을 비롯한 다양한 약소자들과의 거대한 합류였다. 촛불은 그야말로 '원군'을 필요로 하고 있었고, 사실 작년 촛불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이 원군이 어디에서도 나타나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촛불은 (데리다적인 의미에서의) 보충대체(supplement)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곧 자신을 성공적으로 구성하는 데에 필수적이지만, 그 보충물을 자신에게 추가하고나면 그자신을 변질시켜 대체할 어떤 것(진정한 의미에서의 데모스로 만들어줄 수 있는 것).

나는 작년에 촛불의 중간계급적 성격을 지시하면서, 노동자를 비롯한 기층 민중의 지원없이 촛불의 싸움은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역설했었다. 참세상에 올렸던 '컨테이너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라는 글을 통해서 내가 말했던 것이 바로 그것인데, 나는 거기에서 컨테이너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어떤 물질적 힘이 반드시 요구되지만, 그것은 단순한 폭투냐 비폭이냐의 차원에서 논의될 문제가 아니며, 그 자리에서 단순히 컨테이너를 넘어설 것인가 말것인가라는 차원에서 논의될 문제도 아니라고 말하면서, 그 논의가 파업 등을 조직화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논의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간계급적 촛불 자신이 혼자서 자신의 과업을 완수할 수 없는 바로 그 때에 노동자들이 나서서 그것을 급진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했었다.

이 점에 있어서는 여전히 내 판단은 변하지 않았다. 촛불이 패배한 시점은 정확히 민주노총의 파업이 흐지부지된 그 시점이었다. 바로 그 전에 백만을 동원하면서 명예가 걸린 마지막 전투를 치렀지만, 곧바로 촛불은 가시적으로 사그라져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촛불 자체의 한계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못된다. 촛불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기층 운동들이 그만큼 붕괴되어 있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백승욱 교수와 같은 경우, (여기저기서 들리는 말에 의하면) 문제의 그 글에서 촛불이 87년보다도 못했던 것은 그것이 789 노동자들의 진출과 같은 것조차 이끌어내지도 못했던 것을 보면 분명해진다고 말한 것 같은데, 정말 가당치 않은 이야기다. 그 열린 공간에서 숟가락으로 떠주는 밥도 먹지 못한 것이 바로 기존의 운동진영들이었다. 87년에 노동자들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바로 6월 항쟁이 열어놓은 정치공간 속으로 일거에 진입해 들어왔었다면, 2008년에 노동자들은 (이후 벌어진 조직내 성폭력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그 조직들의 파산을 향해 이미 나아가고 있었고(지금도 나아가고 있듯이), 이 때문에 그 속에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촛불의 한계란 말인가?

어쨌든, 여전히 나는 두 권의 책을 모두 접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논쟁에서 추가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쓰고 있다. 그러니만큼 독자들이나 인용하는 분들이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내 글을 읽어주길 바란다.

▒▒The Autonomy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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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데이 (다음주 토요일 오후4시, 시청광장)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774267

 

 

 

 

제안합니다.

 

다음주 토요일 (6/27) 오후 4시

 

시청 광장에서 을 먹읍시다.

 

'침묵하는 다수'가 광장에 모여 떡을 먹으면

우리는 맛있고 즐겁지만

누구는...긴장해서 떡이 잘 넘어갈까요? ^^

 

다음은 외국에서 있었던 한가지 사례입니다. 

 

아이스크림 시위를 아시나요? 

2년 전인 2006년 5월, 유럽 변방의 신생국 벨로루시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독재자인 그가 3선에 성공한 직후, 한 누리꾼(‘by_mob’)이 ‘플래시 몹’을 제안하는 글을 올렸다. 수도 민스크의 광장에 나와 그냥 아이스크림이나 먹자는 것이었다.

벨로루시의 독재정부와 공권력은 그 시위마저 두려운 나머지 가당찮은 죄목으로 시위자들을 연행했고, 그 현장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아 블로그에 커뮤니티에 올려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독재정권은 결국에 아이스크림에 녹아버리게 되었다는...
그들이 무서웠던 것은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놓고 의견을 조율했던, 의견을 조율하며 하나로 뭉쳤던 사람들이었겠지만,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을 혹은 광장에서 서로에게 웃음을 지어보이던(또 다른 플래시 몹) 사람을 연행했던 사실이 온 세계에 알려지면서 오히려 자승자박의 패를 잘못 두게 된 꼴이 되었고....

 

그냥 떡을 먹자는 거지요.

염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마음으로... ^^

 

 

 

 

 

 

어제 위의 내용으로 제안 글을 올렸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찬성 해주셔서 이제 본격 홍보를 해보려고 해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떡을 드시고싶으시면 이 이야기를 많이 알려주세요~!
그냥 퍼가셔도 되고, 내용 바꿔서 출처 안 밝히고 쓰셔도 좋아요.
그냥 유령처럼 소문이 퍼져나가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시간, 장소, 떡- 이 세가지만 그대로면 됩니다. ^^)

 

<어제의 제안글(<=클릭) 에 달린 댓글 브리핑 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이 떡을 좋아라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ㅎㅎㅎ
이날 떡먹으러 떡들고 나오겠다는 분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차마 다 못씁니다.. ^^

 

각종 떡 종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주신 분들입다.
 바람**님- 가래떡
 사*님- 송편(극비사항)
 모의**- 인절미(극비사항)
 Al***님- 개떡
 크**님- 가래떡(견찰용-사람못물게입에물려놓음)
 스카***님- 쑥떡
 희망**님- 개떡 선호, 쑥떡 사이에서 고민
 무*님- 개떡, 가래떡
 유홍*님- 무지개떡, 팥시루떡
 He***님- 시루떡
 Ni***님- 찹쌀떡
 ic*****님- 인절미
 mb*****님- 쥐떡
 온*님- 개떡
 띠*님- 절편
 샛*님- 꿀떡, 인절미
 ㅂ님- 절편

 
이분들은 떡과 함께 먹을 싸이드 메뉴를 생각해주셨습니다.

 작은**님- 물김치
 이웃**님- 식혜도 같이 먹어야 체하지 않아요
 kang******님- 전 떡을 시러해요. 그냥 부침개나 막걸리를...
 캬*님- 떡 + 식혜 or 보리차 식힌 물 + 부침개 + 막걸리
 쥐를**님- 케익(반대 누른 이들을 위해)

 

어떤 분들은 떡에 대한 탄압을 예상하셨습니다.
 들풀**님- 떡의 배후 조사하라 그러고 전국의 떡집 세무조사 나갈지도 몰라
 궁**님- 생수공금 막으라 그러면 난감
 씨알***님- 쌀농사 못 짓게 할지도
 솔*님- 떡이 시위 물품에 포함되어 떡 들고 있는 사람, 떡 먹은 사람, 떡 만든 사람, 떡 판 사람, 떡 만든 사람...다 잡아가는 건 아닐까요?
 뜨거*****님- 떡나누어 먹자는데.... 설마 원천봉쇄야 할라나...?
 해*님- 앞으로는 떡들고다니다가 현행범으로 잡혀갈것은 불안이 엄습하는데요.불법시위물품소지죄로..ㅋㅋ
 이슬**님- 지나가는 시민에게 전견 왈~ 떡을 들고는 절대 지나갈 수 없습니다! 헐~~~~~~ -.-;;
 탄*님- "떡은 무슨 돈으로 샀는지 조사햇!" ㅋㅋㅋㅋㅋㅋㅋ

 

'떡메'를 언급하신 분들입니다.
 ㄷ님- 마음속 떡메
 강한*님- 떡메 가져와서 떡치자
 원**님- 현장에서 떡메를 치자

 

초를 꼭 종이컵에만 꽂아야 되는 건 아니란 걸 지적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참바**님- 떡케익에 촛불 꽂고 있으면 불법이라 끄라할까 안끄라할까??
 fu****님- 떡 케잌에 촛불 켜고 나눠 먹는건 어떨까요

 

또... 촛불을 '먹었던' 분도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ㅡ,.ㅡ
 배숙****님- 촛불대신 떡을 먹어볼까

 

자기 고장 떡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신 분도 계셨습니다.
 사*님- 우리 동네 떡집 맛 끝내줌

 

이 참에 장사를 해보겠다고 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대통****님- 이날 광장에서 떡 및 물장사 (근데 김굽****님이 물을 그냥 왕창 돌리신답니다. 어쩌죠... ;;)
 희망**님- "떡 맛나는 세상" 사이트 맹글어서 떡 장사 함 해볼까요?? 신문고 모 이런 게시판두 운영함서. 대박 날듯.동업하실분 손이요
 님을*****님- (희망**님의 동업 제안에) '손번쩍' 
 
이 날에 '떡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이번 글 제목으로 써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vo******님, 독도**님, 라*님, 구름**님, 레*님, 띠*님, 봄*님,

 

기타 언급도 있었습니다.
 엄**님- 구호외치는거보다 떡먹으며 정국 토론한다면 진정한 아고라가 될듯 ㅋ
 안소*님- 주술적 효과가 크겠군! 모방주술!
 난그*님- 시청광장에서 시민들이 떡 먹으면 쥐박이 떡실신하겠군 ㅋㅋㅋㅋㅋㅋ

 

떡으로 시를 지으신 분입니다.
 크**님- 개떡같은세상..쑥떡거리다보면..바람떡처럼 부푼 민주주의꿈을..무지개떡처럼 환하게 비춰지려나..

 

이 외에, 못 참고 지금 사먹겠다고 하신 분 몇분 계셨습니다.

 

6/27 토요일 같은 시간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행사 제보입니다. 
 윤**님- 전국의 환경단체들이 시청광장에서 행사가 계획되어 있는데 그것과는 어떻게 조율해야 하나요? 그날 시청광장에서 "4대강 죽이기 사업 저지 및 생명의 강 보전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답니다.

=> 저는 시간 정할 때 이 행사랑 겹치는지 몰랐는데요... 행사 오신 분들과 같이 떡도 나눠먹고 4대강이 먼저 죽나 찍통이 먼저 죽나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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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The Reader 독후감-by 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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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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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DDE2077C4C8F80C0C028F8E7114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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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도 책 읽어주는 남자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지 모른다. 내가 읽지 못하는 세계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석하기 보다는 똑똑한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싶은 적이 많았다. 나보다 지적으로 우월한 그 누군가는 분명히 남성일 가능성이 많을 것이다. 하여튼 그의 음성을 통해 사랑 뿐만 아니라 내가 알지 못하는 여러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면, 영화 속 주인공처럼 나도 행복감에 빠져들 것이다. 하지만 거기까지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이유는 너무도 많지만 치명적으로 그녀는 글을 읽지 못한다. 글을 읽지 못한다는 것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책을 읽어주는 남자와 듣는 여자, 영화 속 장면은 행복한데 나는 왜 이 대목에서 슬픈가? 책은 마치 또 하나의 권력처럼 느껴진다. 아름답고 연륜있는 그녀가 갖지 못한 능력, 훨씬 어린 남자는 그것을 갖고 있음으로써 그녀와 동등해지거나 오히려 우위에 서게 되는 것처럼 보인다. 결국 세상의 기준에 꼭 맞게 보이지 않는 그들의 관계는 적절한 시점에 그녀가 떠남으로써 끝난듯하다. 그런데 그녀는 어느덧 유태인 수용소의 충실한 감시원이 되어 교회 안에서 타죽는 수많은 사람들을 내버려둔다. 감시 - 그것이 그녀의 임무였으므로. 정작 책임자도 아니면서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유태인 학살의 주범으로 재판 과정에서 죄를 뒤집어쓰게 된다. 혼란스러워하는 그녀, 지켜보던 남자는 소리없이 절규한다. 그녀의 잘못은 무엇인가? 무지함 또는 무관심 - 그녀는 알려고 하지 않았다. 타인의 고통과 세상에 대해서. 그러나 그랬던 것은 그녀뿐만이 아니었음을 모두 알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그녀와 법대생으로 참관하는 그, 둘 사이의 거리는 참으로 멀게 느껴진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변호사가 된 그가 보내온 테이프를 통해 마침내 그녀는 스스로 글을 읽고 쓰게 된다. 그리고 수년만의 만남임에도 아직도 정의와 그녀에 대한 감정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그를 뒤로 하고, 그동안 둘 사이를 이어온 소중한 책들 위에 올라서서 자살하고 만다.

 

보고 나서도 가슴이 설레듯 아리듯 잠 못 이루는 영화가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바로 이런 영화 말이다. 왜일까? 감성적인 여자들이 흔히 그러듯 내게도 결핍된 지식에 대한 열등감으로서 지적인 허영심이 존재한다. 당연히 똑똑한 남자가 멋있어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잘난 척하는 꼴은 차마 못본다. 나를 넘어서는, 그러나 나를 뛰어넘지 않을 정도의 부드러운 지적 능력.. 얼마나 유치한 생각인가. 그렇게 부러우면 스스로 똑똑해지면 그만인데 말이다. 도넘게 천재수준을 원하지 않는 한 따지고 보면 아주 불가능한 일도 아닌 것을ㅋ 하여튼 현실에서든 영화에서든 순진하고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여자와 지적이고 멋진 남자의 공식은 아주 질릴 지경이다. 실제로 사제간도 아닌데 언제어디서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싶어하는 남자들과 당연하듯 질문해대는 여자들, 그 틈에서 내 어중간한 감수성과 지식은 늘 밀리게 마련이다. 그럼 나는 어느 쪽일까? 책을 읽어주는또는 듣는 - 물론 어중간하다 그러나 사실 둘 다이고 싶다. 어느 한쪽이든 일방적이지 않고 서로가 좋아하는 책을 함께 읽어 주고, 듣고 싶다. 같은 여자들끼리도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신나겠지. 아, 언젠가 나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사랑하는 그와 함께 책 읽을 수 있기를.. 그때 이 영화도 다시 봐야지. 물론 그이와 같이ㅋ

 

영화속 그녀는 너무 아름답고 슬프다. 그녀는 살아서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더 많이 사랑했어야 했다. 용서는 그렇게 구해야 한다. 죽음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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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전문시위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