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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설겆이는 너무너무 싫은 나.
그래서 한 때 요리는 잘 못하는데 설겆이는 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가
이것도 인간소외 사랑소외라는 생각에 반성만 했던 적이 있었다.
한달간 미국에 있을 때 그 집에 식기세척기가 있었다.
나에겐 꿈의 기계였다.
이놈이 물도 많이 쓰고 전기도 많이 써서 왠지 환경에 나쁜 짓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거기 있는 동안은 그걸 돌릴 때마다 행복했다.
한번은 식칼을 거꾸로 꽂아두고 못본 채 손을 넣다가 손바닥에 칼 꽂힌 적이 있긴 하지만...
그래서 조금 위험한 기계라는 생각이 들지만...
나 말고 그런 사고 당할 사람이 또 있을까.
하여간 무지무지 매혹적이지만 죄책감이 드는 물건이 바로 식기세척기였다.
그.런.데.
독립하면,
식기세척기 꼭 산다.
내가 에어콘은 못사도 저건 살끄야.
설거지 시키려고 결혼하는 것 보다 백배 낫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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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 아무리 일기라도 이런 쓰레기같은 글이나 끄적거리고.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