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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현재까지 환자 30명.
'선생님 이제 한명 더 오면 오늘 30명이에요!'
하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들어온 앰뷸런스.
그러나 앰뷸런스 소리가 무색하게 뚜벅뚜벅 걸어들어오는 환자분.
뛰어나가던 나도 돌아서 뚜벅뚜벅 걸어 들어오고.
치료의 시간은 상담의 시간이 되고.
뭐.. 그런거다.
시골....
주말....
응급실의 풍경이다.
주말이라 환자가 많아도 전혀 타지 않는, 아니, 탈수가 없는 이곳에서의 생활도
이제 막바지다. 모두가 치열하게 살고 있는, 그러다 환자가 되고, 그들이 의사를 치열하게 만드는
서울로 돌아가야한다.
거기서 나는 무균지대에 갇혀 있어야 한다.
밖에는 인간을 못살게 구는 온갖 균들이 득시글대는데...
님들아...
이 봄 모두 건강하세요...
시위하다 다쳐서 오시면
열받아서 뛰쳐나갈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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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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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훌륭한 시 같다는...부가 정보
포카혼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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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새벽길님, '모든 사람들 안에는 시인이 깃들어있다' 였던가를 전제로 말씀하신거죠? ^^;; 암튼, 칭찬에 기분은 디게 좋네요. ㅋㅋ 고맙습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