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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 마지막 수업

 

졸업을 코 앞에 두고 드디어 마지막 겨울 계절 수업이 시작되었다. 2학점 교양수업 '사고와 표현'. 대충 제목 보면 알겠지만 국어작문 따위의 완전 기초교양 수업이다. 그래도 집 가까운 고대에서 수업 들으니 마냥 좋아. 게다가 자전거 타고 학교에 갔다. 어제 새벽 3시까지 술먹고 잠들었는데 수업 40분 전에 일어나도 지각안하고 여유있게 학교가니 이 또한 좋지 않을쏘냐. 전혀 의도하지도 않게 타학교 겨울계절 들으면서 내 로망이 실현되는 순간이 왔나 싶었다. (헐레벌떡 가느라 장갑도 안끼고 자전거 탔더니 손시려 디지는 줄 알았다) 캬캬캬... 인제 괜찮은 여자만 찾으면 되는데...

 

젠장할. 수강생이 너무 많아서 분반했다고. 그런데 이공대생만 다 짜개서 분반을 했다. 버글버글한 사내 녀석들. 웁쓰.

 

수업 듣고 교재사러 갔더니 학교 안에 괜찮은 롤밥집도 있고 따끈한 커피도 팔고 게다가 알바하는 언니도 왕 이뿌고. 마지막 수업. 낼부터 열심히 듣고 맛난 것도 사먹고 그래야지. 연말인가? 괜히 생전 안쓰던 카드가 쓰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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