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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밤사건"

  • 등록일
    2009/02/02 09:06
  • 수정일
    2009/02/02 09:06
용산 “밤사건”의 실체
얼마전 공무원노조 서울시청 소속의 A씨가 용산화재현장에서 발언이 있고 난후, 
서울시청은 난리가 났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일 발언이 있고나서 서울시청과 청와대, 행정안전부, 그리고 국가정보원까지 나서서 
사건??을 캐느라 시청 소속 11명의 행적을 조사하고, 확인했던 일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동행자를 파악하고, 발언이 국가원수모독이라는 둥, 얼마전 전국민과 
전세계에 허무개그를 보여주었던 미네르바가 생각날 정도였다.
그리고 바로 어제 11명에 대한 행적을 조사하던중, 특이할만한 일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바로 용산 “밤사건”이라 불릴만했다.
수요일 발언이후, 국가원수모독죄 둥하면서 엉뚱한 죄목을 들먹이며, 각 기관을 통해서 동행자를 확인하여 
용산살인진압에 대한 전국민적 저항을 확산을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현 정권의 안간힘에 
안쓰러움까지 느껴진다.
상황은 발언이 있은 후 다음날, 시청지부 소속의 B조합원에게 국정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국정원의 S인데, 당신 어제 용산 갔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어제 용산에 갔었다“
“왜 갔는냐” - 기관원
“그걸 왜 따지냐” -조합원
“용산에 뭣하러갔느냐” - 기관원
“용산에 밤사러갔는데, 뭔 문제냐” - 조합원
“공무원이 왜 용산에 밤새러갔냐” - 기관원
“아니 밤도 못사냐” - 조합원
“용산에서 왜 밤을 새냐” - 기관원
“아니 내가 어딜 가건 무슨 상관이냐” - 조합원
“용산에 밤새러간게 문제다” - 기관원
“난 밤도 못사냐” - 조합원
라고 싸우다가 전화가 끝나버렸다고 한다.
  
전국민이 맘놓고 밤을 사먹을수 있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근데 정말 문제는 이게 실화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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