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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화된 공권력

  • 등록일
    2009/02/09 13:25
  • 수정일
    2009/02/09 13:25

2월 9일,

 

검찰은 스스로 정권과 건설자본의 종속되었음을 확인시켰다.

 

망루에서 떨어져 경찰에 의해 이불이 덮혀진 채로 물대포의 물이 흐르는 시멘트 바닥에서 떨면서

죽어갔던 이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용역철거반의 셀수 없는 만행이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금,

경찰과 검찰, 그리고 공권력이라는 미명하네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지금,

TV에 나와 "경찰이 하나 죽어고"라고 지껄이는 대통령이 있는 지금

철거민을 테러범으로 지목하여 테러진압반을 투입하는 경찰수뇌부가 있는 지금,

양심에 걸려 판결을 할수 없다고 스스로 법복을 벗어야 하는 지금,

개인의 판단과 고민을 인터넷에 게시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어야 하는 지금,

개인보다 못한 경제전망과 판단, 정보를 가지고 운영되는 국가가 있는 지금,

소통을 한다면서 지말만 지껄이는 지금,

.

.

책임지는 건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라며, 김석기는 사퇴하라고 하는 지금,

입을 막기 위해, 압력, 폭력, 심지어 뭔짓인들 못하겠냐는 지금,

이들이 버젓히 노동운동에 서 있는 지금,

 

우린 지금 어디 서 있을까,

 

사유화된 공권력,

그건 국가 권력만을 이야기 하는 건 아닐 것이다.

우리가 세워 나갈 것은 그런 권력이 아니다.

 

우리안에 공유되고 함께 만드는 것, 그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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