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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05
    진보는 후퇴하고 민주는

진보는 후퇴하고 민주는

나태하고 국민은 가숨에 담고 세월호의 아픔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어제 청와대와 양당을 규탄하는 광화문촛불에서 느낀 저의 생각입니다. 양당이라곤 하지만 이외의 군소정당에게도 점수를 주긴 싫군요.  세상을 바꾸는 힘이 민중으로 부터 나온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명제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세번의 야합을 지켜보고서도 분노와 규탄, 투쟁의 열기가 모아지지 않는다면  진실의 규명과 책임자처벌은 희망사항일 뿐이지요.   지금 우리에게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가 무엇일까요?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고통받는 민중의 삶이 세월호학살에서 명백하게 드러났다면 한국사회의 변화를 열망하는 모든 세력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모두 쏟아야하는 것 아닐까요? 어린생명들이 대거 비명횡사한, 해서 정서적으로도 국민의 감정적동요를 조직화할 수 있는 절박한 사안에 무기력하다면 언제 힘을 쓰시겠다는 것인지 답답하군요. 정치조직은 왜 만들어야하고 민주노총은 왜 존재해야하고 각단체와 조직은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권력과 자본의 적폐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세월호를 경과하며, 야당의 실체가 명확하게 밝혀진 오늘을 지나서, 그들의 야합이 더욱 굳건해진 연후에 각개약진을 할 계획인가요? 지금이야말로 모두가 대가리박고 싸워야 할 그 때가 아닌가요? 한국사회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는 야만들, 점점피폐해지는 민중의 삶, 각조직이 안고있는 어려움들, 이 모든 장애들을 걷어내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이고 전방위적인 동력의 재결집이 절박합니다. 가능한 실천조차 외면하거나 기피하며 무기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정말 한국사회 절망입니다.  다시 힘을 모읍시다.  국민의 힘으로 독재권력과 자본의 사슬을 끊어버리고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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