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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이긴다는 것은

이겼다고 들뜨지 않고 졌다고 가라않지 않는 것 아닐까요?  냄비처럼 들끓으면 즉홍적인 감정일 뿐이겠죠.  시간이 흐른 후 생각해 보면 별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왜 그랬는지 하지는 않으셨는지요?  진정으로 이기는 것은 지든 이기든 그냥 그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은 아닐런지요.  제가 월드컵에 너무 과민한 것은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저의 한계를 계속 드러내고 있군요.  언제 철이 날런지.  흥분을 차분히 삭이시면서 편안한 밤 보내세요.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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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돌이한테 미안해서 시작을 했지요

날씨가 더워지자 복돌이의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늘 한점없는 현재의 답답한 집에서 혀를 내놓고 헐떡거리는 모습을 보기가 안타까웠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생태를 이야기 하면서 황토흙집을 짓기도 하고 산야초가 좋다고 온 산을 누비기도 하지요.  복돌이는 그냥 대충해도 된다는 그릇된 편견을 갖고 있는게 현실이지요. 식은 밥 한 술을 주면서 대단한 적선이라도 하는 양, 아니면 방부제로 떡칠이 된 사료를 주면서 할 일을 다 한것처럼...  때론 쉰 밥을 주기도 하지요.  저는 안먹으면서, 먹다남은 고기나 생선을 주면서는 아주 의기양양해서 자비심이 있기나 한것처럼 폼을 잡기도 하지요.  저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해 왔답니다.  해서 큰 맘 먹고 복돌이에게 사죄하는 의미에서 복돌이의 집을 황토와 나무, 돌을 이용해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날씨가 작난이 아니어서 고통스럽긴 하지만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람된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이번 주중으로 완성할 예정입니다.  20일 '더불어 사는 집' 여는 날 복돌이 집도 열어보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렵니다.  복돌아 좀 기다려주렴.  올 여름 덜 고통받도록 노력하마.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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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입니다

대성리에 있는 언덕위의 하얀집(지하철 후배들이 소유자)을 공동구매하고자 합니다.  집을 당분간 사용할 분은 김준환씨로서 과천지역에서 활동을 하다가 형편이 어려워져서 사용료정도만 낼 거처를 구하고 있기때문입니다.  공동구매가는 1200만원이지만 콘테이너에 내,외장만 한 반생태적 주택이기에 내부를 황토로 꾸미는 작업을 감안한다면 생태적 삶에 뜻을 함께하는 동지들이 많이 참여한다면 할당액수를 낮추면서 큰 부담없이 공동의 휴식공간을 마련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동의하시는 동지들께서는 연락주십시요. 일진 두손모음(0103949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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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까지 마쳤습니다

아름다운 토수 명철이가 결국 해냈지요. 본업을 제처놓아가며 대야미에서 대성리를 수없이 오고 갔지요.  검은 그의 얼굴에서 흐르는 땀방울을 보며 더불어 삶을 향한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종필이는 아내와 함께 와서 신방을 차렸지요.  저의 처가 없는 관계로 안주인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쑥떡과 만두까지 만점짜리 특식을 해냈고 산야초로 만든 비빔밥은 정말 두번다시 맛보기 어려운 최고의 걸작이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아름다운 제수씨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열정속에 '더불어 사는 집'이 완성되어가고 있습니다.  바닥난방이 결정되진 않았지만 그것은 추워질 무렵 그때가서 걱정할 일이고 우선은 돗자리로 여름을 보내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듯 합니다.  현관문을 다는 일과 입구를 장식하는 등 치장할 일이 약간 남아있긴 하지만 더불어 사는 집의 여는 날을 상정해야 할 때인듯 합니다.  담쟁이 선생님과 토수님의 의견으론 이달 20일 정오쯤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참다운 출발을 기대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이 함께 정을 나누는 공간이길 기원합니다.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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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 정벌을 마쳤습니다

모래와 석회만으로 반죽을 하여 정벌을 했습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작업인데 대한민국 최고의 토수가 정성을 다 했으니 참터가 복받은 땅인 것 같습니다.  종필이는 몸도 별루인데 탈이나 없었으면 좋겠네요.  내벽 정벌은 다음주에 일정을 볼 것이고 현판식일정과 맞추어 조정할 작정입니다. 오늘 창문도 달고 양쪽 현관과 비가림막도 대강 완료했습니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 오후엔 작업을 마감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종필이와 명철이는 1박2일의 고된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고맙다. 건강하거라.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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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임에 참석의사가 없습니다

일정조정때문에 애를 쓰시는 모양인데 저를 염두에 두진마세요.  어차피 저는 어떤 경우에도 참석하지 않겠습니다.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공개적으로 요구하십시요.  즉시 답변드리겠습니다.  각자 자기 역할에 충실합시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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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뜬금없는 소리여

있을 곳이 아니라니?  네가 있을 곳은 대체 어디 따로 있기라도 하단 말이냐 이놈아.  더러운 놈 같으니라고.... 사실 내가 있을 곳이 따로 있을리 없지요.  내가 할 일이 따로 있을리도 없고요.  나의 실체가 없음에도 착각을 반복하며 큰 죄를 짓고, 죄인꼬라지에 큰 소리만 쳐대니 언제 철이 날런지 한심스러운 놈입니다.  째진 입이라고 잘난 척은 엄청나게 늘어놓으면서 무자비하게 남의 마음을 짓밟는 강도같은 놈이 확실합니다.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면서 자신의 판단에 정당성만을 부여하는 공갈, 사기행각도 밥먹드시 해 온 놈이죠. 위선자라는 표현도 사치스러우리만큼 남의 마음을 훔치거나 나의 마음을 위장하며 모두의 가슴에 상처를 낸 도적놈이기도 하답니다.  저는 최근 이런 저의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언제까지 이런 못난 놈으로 계속 살아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이 결국 지금 저의 몸과 마음이기에 저를 부정하거나 내칠 생각은 없습니다.  늘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하자거나 무엇을 해야한다며 짱구를 굴리고 마치 그것이 유일한 대안이라도 되는 양 나의 주장만을 고집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했는지 참회합니다.  참되게 살아보자해서 '참터'라는 소박한 꿈을 펼쳐보려 했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지중한 과제가 저의 알량한 역량으로 감당될리 없지요.  애당초 '나를 찿는 일'과 함께하겠다던 희망은 일상의 현실에 묻혀버렸고 나태와 방종에 빠져버린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결코 후회하진 않습니다.  평생 가슴에 담야야 할 소중한 동지들과 함께 한 일이었기에 보람이 컸었고 삶의 또다른 현장을 체험했기에 참된 배움또한 많았답니다.  태평농법에 의한 채소와 곡물, 과수, 약초들이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신토불이의 진면목을 찿아가고 있으니 다행스럽고, 참된 쉼을 위한 생태적인 공간도 부족하지만 흉내를 내고 있으니 참터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은 되지않을까 자위해봅니다. 이제 인연이 다하면 떠나야 한다는 저의 과제를 짊어지렵니다.  때론 즉홍적이고 감정적인 결정으로 손해를 보거나 비판을 면치 못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여전히 그 한계를 벗지 못하는 것이 저의 실체인 듯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수용하되 자신을 가꾸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참나를 찿아 더욱 정진하는 계기로 삼으렵니다.  복돌이와 오돌이, 오순이들과의 과제가 남긴 했지만 뜻이 있으니 길이 있겠지요.  '참터'를 만들기 위한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원합니다.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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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큰나무 여행셋째날-대나무외엮기,내벽치기100428

오늘의 작업은 남은 벽의 대나무외엮기를 마무리하고
월요일 반죽한 흙을 엮어놓은 벽에 쳐서 내벽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날씨가 살짝 개어 천막을 치우고 대나무외엮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식사조는 오전 간식으로 계란을 삶았습니다
 

 

 

 대나무 외엮기가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다시 비가 내려 친구들은 우비를 입었습니다
 

 

 월요일 반죽된 흙을 벽에 바르기 위해 동그랗게 뭉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벽을 치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내벽작업이 완료되고 벽이 마르면 다시 밖에서 맞벽작업을 합니다

 

 뭉쳐놓은 흙덩이입니다. 황토흙과 모래와 짚이 섞여 있습니다  

 

보다 익숙하게 흙을 만지고 있습니다

 

한쪽 내벽이 쳐졌습니다. 집밖에서 본 모습입니다. 내벽의 미장마무리는 토수님이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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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큰나무 여행 둘째날-끌파기/중깃대세우기/대나무외엮기100427

 여행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나무골조에 흙벽을 바르기 위해서는 일정한 간격으로 중깃대를 세우고 
다시 대나무로 촘촘히 엮어야 합니다

중깃대를 튼튼히 세우려면 나무골조 위아래에 홈을 그려서 끌로 파야합니다 

 

나무에 선은 먹자를 튕겨서 그립니다
 

 식사조는 점심매뉴로 수제비 반죽을 하고 있습니다
 

 식사조의 준비 모습입니다
 

 

반듯하게 줄과 끌파기를 잘 사각형이 그려졌습니다

 

토수님이 끌파기 시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2명이 한조로 끌파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끌파기한 위아래 홈에 단단히 고정된 중깃대 하나가 세워졌습니다
 

 

점심식사 후 휴식시간, 꿀맛같은 잠에 빠져들다

목수님의 단단한 연장들
 

가장 열심히 끌파기를 한 구가온

 

김성현의 손놀림

 

 

드디어 대나무 외엮기가 시작되다
 

대나무를 새끼줄로 감기
 

 

 

대나무를 매끄럽게 다듬기
 

벽이 엮어지다
 

180센티 방문틀을 나무골조에 넣기위해 13센티를 날리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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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터 길 가온큰나무 여행첫째날-흙반죽하기100426

가온큰나무 여행첫째날
오전 11시에 대성리참터에 도착해 11시반부터 오리엔테이션을 했습니다
 

어제(일요일날) 작업했던 목구조작업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들보 작업을 어떻게 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목수님이 끌파기 작업의 시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원형 끌파기 작업의 시범입니다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크게 바닥을 깔고 황토흙과 모래를 나르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지붕 서까래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계속 흙을 퍼다 나르고 있습니다
 

 

하늘이 변심하더니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가장 큰 천막을 지붕부터 마당까지 치기 시작했습니다. 목수님의 아이디어로 작업할 수 있는 큰 천막이 만들어졌습니다
 

흙 무더기 중간에 짚을 넣고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삽으로 개기 시작했습니다
 

발로도 밟고 있습니다
 

 천막 기둥을 돌며 노래도 부르며 흙을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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