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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난민의 날 기념식-난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대화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평화로운 삶에 대한 희망이...


세계 난민의 날 기념식이 6월 20일 오후 2시부터 대학로 모임공간 토즈에서 사단법인 유엔인권정책센터,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주최로 열렸다.
먼저 김희진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의 사회로 세계 난민의 날 소개의 인사말과 함께,
1부 시간에는 형수진 난민지원활동가의 진행으로 '세계의 그리고 우리의 난민'의 배움의 시간이 있었다.


이어 '4월 언젠가는(Sometimes in April)'의 영화상영이 있었다. 1994년 4월 르완다에 외세의 분리정책에 기인한 후투족과 투치족의 내전으로 100여일동안 100만명의 양민이 학살되는 끔직한 사건의 이야기를, 르완다의 인종분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서 있었던 주인공 Augustin을 통해 살아남은 자의 고통을 그려내면서 모두가 피해자로 남을 수밖에 없는 전쟁의 아픔과 고통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이다.


 
  ▲ 방글라데시 출신 '로데'

 
  ▲ 콩고 출신인 여성(신상은 요청에 의해 공개 않함)


2부 시간에서는 김기연 유엔인권정책센터 사무국장의 사회로 난민 2명을 모시고 난민과의 대화시간이 있었다.
1. '로데'는 방글라데시 출신으로, 자신이 소수민족인 줌마족이라는 이유로 방글라데시 다수민족에게 박해를 받았는데, 이렇게 줌마족의 박해가 수십년째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94년 망명을 시작해 인도-> 태국-> 한국(2002)순으로 떠돌게 되었고, 2004년 12월13일 가족인 아들과 함께 모두 13명이 난민인정을 비로소 받았다고 한다.
현제 공장을 다니며 생업을 이으고 있고, 틈이 날때마다 난민의 인권을 위해 함께하고 있다고 하였다.
한국은 경제성 및 민주화 국제연대활동이 가능하나 사회적인 갭이 있어 난민 인정받아 정착하는자 대부분이 서민층에 머물수 밖에 없는 현실이 문제 아닌 문제라고 이야기 하였다.

2. 콩고 출신인 여성은 한국에 6년째 되었고 아직도 난민인정을 해주지 않아 고등법원에 항소중인데 정부에서는 증거를? 가져오라고 되내었다고 한다.
현제 콩고는 6년째 내전중이며, 600만명이 죽어나갔고, 언론엔 희미하게만 비쳐진 상태라고 한다.


본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중 5명이 자원한 가운데 난민인권을 위한 대학로 거리캠페인도 진행하였다.


 



MEMO :
사단법인 유엔인권정책센터에 대해서

사단법인 유엔인권정책센터(kocun.org)는 한국의 UNHCR, UNDP등 기존 유엔기구와 차별화된 NGO민간전문기구이다.
유엔인권정책센터는 지난 출범일날, 1월 이주노동자방송국 및 5월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1945년 유엔이 설립된 후로도 세계의 인권 문제는 더욱 심각해져 왔는데, 이는 유엔이사국의 활동저조나 매파화등 유엔기구가 인권수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방기.직무유기한 원인도 포함된다. 이에 유엔의 인권수호라는 본연의 원칙을 보여주고자 유엔인권정책센터를 출범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9일 유엔총회가 뽑은 47개 인권이사회 이사국의 하나로 선출되었으나, 아시아 지역에 할당된 13개 이사국 가운데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와 일본에도 못 미치는 7위의 득표에 그쳤다. 이는 국제인권 분야에서 우리가 수행해야 할 역할에 미흡한 부분이나 초보 수준에 있다는 점을 보여 주는 것이고, 이 시점에서 세계 인권 차원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해 다시 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유엔인권정책센터는 유엔 총회를 통해 신설된 유엔인권이사회의 초대 이사국 선거가 있을즈음, 8일 국내 13개 인권사회단체와 공동성명서를 내고 "평택주민 짓밟고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 되겠는가? 이번 이사국 선거 출마를 국내외 인권 상황에 대한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한국 정부를 향해 따끔한 충고를 한바 있다.
유엔인권정책센터 주요활동에는 인권에 관한 정책연구 및 인권호소이다. 난민,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성적 소수자, 국가보안법 등 인권 취약 집단문제 및 다국적기업과 인도의 불가촉천민, 빈곤퇴치에서 여성의 역할, 인권 전략적인 해외원조 등에 대한 인권활동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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