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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범국민집회 원천봉쇄 속 시위 수난사의 하루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반대하는 민중의 호소 '2차 범국민총궐기대회'가 29일 전국 9개 도시 거리에 다시 울려 퍼졌습니다.
이날 대회는 경찰청의 '한미FTA반대 관련 집회 불허.봉쇄' 방침에 의해 원청봉쇄 되어 예정된 장소에서 치루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흩어 모아서 부평초처럼 떠돌며 기습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민주노총이 국회 본회의에서 법사위에 계루 중인 법안 중 비정규직 관련 3법 졸속 처리에 맞서, 전국 100여 사업장 15만여명 조합원이 전면 총파업을 재돌입하고, 비정규직 법안.노사관계 로드맵, 한미 FTA 협상저지를 위한 집회를 여의도에서 사전집회를 연후 늦은 오후에 명동거리에 있는 범국본에 결합해 투쟁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이날 서울역, 광화문, 청와대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한미FTA반대서울조직위 등이 각각 사전집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경찰의 봉쇄로 인근 거리에 모여 산발적으로 행진 이동집회를 연후, 오후 4시 이후 명동거리에 결합해 범국본(한-미 자유무역협정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한미FTA반대서울조직위(서울조직위) 회원들은 경찰의 집회방해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이어 오후 3시경 동대문운동장 앞에서 기습시위를 전개하는 등, 올 들어 유래없는 원천봉쇄 속 시위 수난사의 하루였습니다.

범국본은 명동역 6번 출구에서 산발적으로 사전집회를 하고 집결한 연대단위 회원 500여명과 함께 ‘한미FTA 중단!, ’‘노무현 정권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신세계를 거처 을지로를 향해 거리 행진 집회를 열었습니다.
을지로입구에 도착하자 집회 참가자 수는 천명이 훌쩍 넘어 섰고, 그곳에 몰려온 경찰과 대치하여 핸드마이트로 한미FTA 반대 발언 및 구호를 연달아 외치며 진행하였습니다.
MTU(서울경인이주노조) 동지들도 이날 대회에 변함없이 참가하여 일정을 함께 했습니다.

이후 참가자들은 경찰의 연달은 진압 시도에 의해 각기 흩어져 명동성당 앞으로 이동하여 저녁 7시경 범국본 본대회를 촛불과 함께 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경찰의 거리 해산에도 불구하고 촛불 문화제에 수천명 이상 모였고, 참가자들을 초를 나누고, 희망을 향한 촛불을 나누며 이날 총궐기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2차 범국민총궐기 참가자들은 촟불을 들어 보이며, 12월 6일로 예정된 3차 범국민총궐기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2차 범국민총궐기대회 예정 장소가 원천봉쇄 되었다.
 


△ 범국본 참가자들은 명동을 거처 을지로를 향해 행진하며 거리 시위을 하였다.
 




 


 


△ 뒤에 전경들이 행진 대오를 보고 급히 달려오는등 내내 집회를 막았다.
 


△ 을지로입구에서 행진을 마치고
한미FTA를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벌써 준비된 크리스마스 추리와
한미FTA반대 플랭카드
 


MTU 동지들도 이날 대회에 변함없이 참가하였다.
 


 


저녁 7시경 명동성당 앞으로 이동하여 범국본 본대회를 촛불과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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