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북조선의 6자회담 복귀가 임박하였다.

북조선의 6자회담 복귀가 임박하였다...................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내 예상이고, 그저 희망사항일 뿐이다. 하지만 다른 뉴스에서도 다들 그렇게 말들 하고 있지 않은가?

 

지금까지 6자회담 개최를 막아왔던 것은 북한과 미국의 지루한 힘싸움 때문이었다.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하려 하자, 상대국가들은 미사일이라고 설레발을 쳤고, 인공위성임이 드러났는데도 발사 직후 오바마 황제폐하께서는 '미사일'이라고 규정해 버렸다. (강하다~오바마~) 그래서 국제사회 애들 데리고 우오우오 몰아서 북한에 제재를 가하게 되었다.

 

그러자 북한은 역시나 전통적인, 강경책에는 초강경책이라는 전법으로 열받아서 2차 핵실험을 해버리고 만다. (강하다~김정일~ㅋ) 그러자 오바마도 열받아서 또다시 국제사회 애들 데리고 우오우오 몰아서 북한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게 되었다.(멋있다~오바마~오빠오빠) 그러니까 또 북한은 아버지가 밥상 걷어 차버리듯이, 동네 어르신이 바둑판 뒤엎어 버리듯이 6자회담의 파기를 선언하였다.(깡있다~김정일~쿨럭)

 

이후 북한은 이제 6자회담의 시대는 끝났다며 돌아섰고, 평화협상 /핵군축협상이라는 새 판을 짜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아무도 호응하는 국가가 없는 바람에 다소 김이 빠진 상황이다. 즉 6자회담 파기 이후 북한의 새판짜기 시도가 먹혀들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러자 다시 김정일은 직접적으로 "6자회담의 재개"를 원한다고 말함으로써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였지만, 6자회담의 재개에 대해 북한은 자국에 대한 제재중단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북한으로서는 인공위성 발사로 시작된 국제사회의 제재가 억울할 법도 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으로서는 무조건적인 참여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최근의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누구머시기의 방문으로 또다시 중국의 중개로 인해 6자회담이 재개될 지도 모른다는 희망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떠나는 그길에 북한은 바로 외무성 부상을 중국으로 같이 보냈다 하니 뭔가 중요한 얘기가 오가는 것은 사실인 듯 하다.

 

아마도 북한이 바라는 제재 중단 문제는 중국이 실질적인 경제적 보상을 해주기로 하고, 북한이 6자회담에 참여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러한 중국의 희생은 미국과의 모종의 협의를 통해서 가능한 듯 하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심심찮게 들려오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는 다시 수그러들 가능성도 있다.

 

북한과 미국 양자 모두 대내외적으로 나름대로의 수세에 몰려있는 상황이라, 다시 6자회담이 열린다면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하겠다. 북한은 신년사설이나 김정일의 발언(우리 인민들이 쌀밥에 고깃국을 먹어야 할텐데....흑흑..;;;;;;;;;님하..)을 통해서 경제문제의 심각함을 느끼기 시작하였고, 2012년이라는 강성대국 건설 시기가 째깍째깍 다가옴에 따라 인민들에게 최소한의 정통성이라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핵문제의 해결, 북한으로서는 미국과의 대결구도 청산이 시급할 것이다.

 

미국이야 뭐 워낙에 큰 대국인데다가 여러 군데 신경쓸 일이 많기도 하고(이란 미사일 개발, 이라크 문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개새끼들, 중동에서 계속 사고치는 알카에다) 또 이방면에서 그닥 성과를 본 것도 아니며, 말할 것도 없이 경제침체로 여러모로 불편한 상황이다.(오바마도 고생이 많다.) 해서 북한 문제라도 오바마가 보기에 아름답게 해결되어야 정권과 제국의 체면도 설 것이다.

 

물론 이런 방면의 문제에 대해서 이미 92년부터 시달려왔던 조선의 인민들이기에 인민들은 일희일비하지 않고(심지어는 쌩도 까면서) 도를 닦는 심정으로 6자회담을 지켜볼 것이다. 천천히 상황이 좋아지되 오바마 건 정일이건 시비를 걸거나 이상한 사고 좀 치지 말았으면 좋것다. 메가왕은 옆에서 얼쑤~남북정상회담~어허~잘한다~대북지원~ 등과 같이 추임새만 잘 넣어주기 바란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