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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을 치다가 형이 나에게 그런다.
"너는 생각이 삐뚤어. 충고를 좀 받아드리려고 해봐라"
이유인 즉슨,
내가 월급을 받고 그중 50%인 40만원을 저축하겠다고 하자 형이 CMA통장을 만들라고 한다.
그래서 좀 해달라고 했더니 형은 그중에 10만원쯤은 펀트에 투자를 하라고 한다.
나는 위험성 0%인것을 원한다,
큰 돈 벌고 싶지 않으니 그냥 안전하고 이자율이 높은 것으로 좀 알려줘, 라고 했다.
형은 재테크 책을 줄테니 읽어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거 필요없으니 그냥 안전빵인거 하나만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형이 저렇게 말했다.
내가 재태크가 필요없다고 한것은
나는 돈을 부풀리는것에 관심이 없고
그냥 내가 번 돈을 안전하게 넣어둘곳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형의 충고가 필요없는것이 아니라
형이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받아드릴 필요가 없을 뿐이었다.
돈에 대한 내 생각은 그렇다. 그깟 돈 있으면 좋은거구 없으면 없는거구.
큰 돈 쌓아두고 꽁꽁 아껴두면서 '나 돈 많아~' 하고 과시하는 사람이
제일 꼴뵈기 싫은 사람이다.
그냥 있는 만큼에 맞는 삶을 누리면 되는거지. 일년에 1억버는 사람은 1억에 맞게 살고
천만원 버는 사람은 천만원에 맞게 살면 되는거지.
다 1억벌면 담배한갑에 백만원쯤 하게 될지도 모르잖아- (이건 또 무슨 개똥철학이냐)
근데, 그런 성격은 좀 있는 것 같다. 내가 가진 생각과 어울리지 않는 남의 성격이나 말에
무턱대고 반대하고 보는 성격.
예전에 여자친구와도 이런걸로 논쟁을 펼쳤던 적이 있었다.
괜한 고집을 부렸다 오늘밤에. 그냥
"알았어~ 읽어볼께" 라고 하면 될것을
왜 그딴거 너나 해! 라는 식의 표정으로 형에게 그렇게 말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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