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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세요? (1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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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마인형이에요.
지난 주말에 촛불집회에 갔었던 분들 계신가요?
정말 대단하지 않았나요?
사실 눈도 내리고 날씨도 춥고 그래서
사람들이 별로 모이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다 그런 걱정을 하면서 나왔던거 있죠.
사람들이 모두 같은 걱정을 하며 모였다는 사실에
머리가 삐쭉삐쭉해졌어요.


마음이 하나가 된다는 것
하나된 마음이 뭉친다는 것
뭉친 마음이 타오르다는 것
그것이 촛불이었어요.
아~ 이러다 시인이 되겠어요. 후후


요즘에는 뉴스도 엄청 열심히 봐요.
평소에 잘 보지 않던 뉴스를 보려니까 머리가 좀 아프지만
뉴스를 안보면 답답해서 안 되겠더라고요.
그런데 뉴스를 보면 더 답답하고 짜증나잖아요.
그걸 토요일날 촛불집회에 나와서 다 풀고가는 거예요.
사람들하고 같이 촛불을 들고 있으면 쌓인 게 다 사라지더라고요.


요즘 박근혜씨가 좀 더 있어보려고 꼼수를 부린다지요.
아 뭐, 그래도 상관없어요.
아니, 솔직히 말하면 일찍 내려오지 말고 더 오래 버텨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토요일마다 촛불 들러 나가죠.
토요일날 촛불집회가 없어지면 얼마나 허전하겠어요. 그쵸~?


이종민과 김사월이 같이 부른 ‘이제 그만’ 들을게요.

 


 

 

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성민이가 울금을 재배하는데요
수확을 시작했다네요.
추운데 부모임이랑 같이 고생이 많네요.


귀농 2년차인 성민이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그냥 열심히 살겠다고 하는데
나이 오십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캥거루랍니다. 하하하
여름에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녹두를 열심히 땄는데
녹두 팔아서 30만원 벌고
그 보다 더 많은 돈을 허리 아파서 병원비로 날렸데요.
겨울 농사로 심어놓은 브로콜리는 태풍 때문에 반토막이 나버렸다네요.
그나마 수확이 잘 된 건 울금인데
작년에 수확한 것도 다 팔지 못해서 저온고에 쌓여있는데
올해 수확을 시작했다니...
농부님들 고생한다는 얘기는 들었었는데
고생해서 수확한 걸 제대로 팔지못해서 마음 고생이 더 심한다니...
이러니 자립을 못하는 성민이는
감귤농사 짓는 부모님에게 의지해서 살아간다는데...


여러분, 울금이 몸에 참 좋데요.
울금 사지 않을래요?
밑에 보면 광고 있으니까 꼭 읽어보시고요
블로그 ‘농사일지’에 보시면 울금에 대한 글과 사진도 있으니까 읽어보세요.


박근혜는 퇴진하고 성민이는 도와주자! 까르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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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하나


성민이가 종이접기를 몇 년 전부터 취미로 하고 있는데
이제는 하루의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조카들을 제외하고는 나눠줄 사람이 딱히 없어서
접어놓은 것들이 쌓여가고 있네요.
블로그에 ‘종이접기’를 보시면
허접한 수준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성민이가 접어놓은 것들이 탐나는 분들은 연락주세요.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나눠드리겠습니다.


성민이 메일 smkim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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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둘

 

귀농해서 농사를 배워가고 있는 성민이가
첫해 농사로 울금을 수확했습니다.
꽤 많은 양을 수확해서 울금가루도 만들었습니다.
농사는 수확만이 아니라 판로도 고민 해야하는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울금의 효능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졌으니
제주도 애월에서 수확한 울금이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십시오.
010-7696-4454 (판매는 저희 아버지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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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셋

 

성민이가 꿈을 다시 꾸기 시작했습니다.
성민이 꿈은 ‘혁명 휴양소’를 만드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와서 쉴 수 있는 곳’이
‘치유 속에 혁명이 씨를 뿌릴 수 있는 곳’이었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성민이는 돈도 없고 사람도 없어서
이 꿈을 이루려면 적어도 10년은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10년의 호흡으로 혁명 휴양소를 같이 만들어가실 분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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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넷

 

성민이 부모님이 4남매를 키우던 집이 자식들이 하나 둘 씩 떠나면서 휑해져버렸습니다.
그 집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리모델링해서 민박으로 바뀌었습니다.
민박집 컨셉이 ‘부모님과 제주여행’이랍니다.
블로그를 만들었으니 한 번 구경와보세요.
여기 -> http://joeun0954.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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