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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민과 배형규목사의 아프카니스탄에서의 죽음을 보고

 

처음 아프카니스탄에서 사람들이 텔레반에 의해 강제로 끌려갔다는 소식을 접하고도 침묵을 지켰습니다. 지금은 이야기를 쏟아낼 시간이 아니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배형규목사의 죽음에도 아프카니스탄에서 삶과 죽음을 오르내리는 사람들과 기독교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비방과 조롱하는 것을 보고 한 마디 적었다가 거의 매일 이렇게 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제 또 한 사람 심성민씨가 죽음을 당했고 현재 여성 두 명이 심각하게 아파 병으로 죽을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상황이 이지경이 되었음에도 기독교에 대한 좋지 않은 사람들의 글을 보면 그들의 생각이 전혀 변화가 없다는 사실에 다시 글을 적습니다. 물론 이 글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지만 제 양심은 이 상황에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하기에 양심에 따라 글을 써봅니다.


기독교를 비난 하고 조롱하는 거야 개인의 입장이고 개인의 자유라 생각 하지만 이러한 비난과 조롱이 허위 사실을 근거로한 집단적 최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행동이라면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최근 일본 NNN 방송에서 나왔다는 동영상을 가지고 현 아프카니스탄에서 구금 중인 사람들이 하라는 봉사는 안하고 찬양하고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 등 일반 선교 행위와 틀린 것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봉사단이 카블로 떠난 것은 7월 13일입니다. 동영상에 보면 “8일 칸타하르 스포츠 아레나”라는 말이 나옵니다. 동영상은 아프카니스탄에서 삶과 죽음을 오르내리는 사람들과는 상관없는 동영상입니다. 그러니 제발 엉뚱한 이야기들은 하지 말아주세요 일본 NNN에서 방송한 동영상은 현재 아프카니스탄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정부에서 위험 지역이니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말을 하며 정부에서 가지 말라는 곳에 가서는 위험에 처하니까 살려달라고 하느냐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아프카니스탄에 들어간 모든 단체에 파키스탄에서 육로로 아프카니스탄으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니 이 경로로는 통행하지 말아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그래서 봉사단은 카블까지 비행기로 이동한 것입니다.


2007년 7월 23일 인터넷 신문 프리존 뉴스는 “인터넷 떠도는 피랍자 관련 루머 모두 ‘사실무근’” 이라는 기사에서 현재 인터넷으로 떠돌고 있는 몇가지 내용을 지적하고 있다. 그 내용은 20여차례에 걸친 경고와 만류가 없었고 비행기도 보내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에 기독교인들을 비호하고 있다는 항의성 댓글이 수도 없이 달렸습니다. 진실을 이야기해도 수긍하기는 커녕 기독교에서 돈 받고 그런 글을 쓰느냐는 사람들을 보자면 짜증이 납니다.


프리존 뉴스 기사 내용에 등장하는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를 기독교를 개독교라 부르는 한 사람의 블러그에서 옮겨 봅니다.






1. 3월 분당 샘물교회 총 3회의 봉사활동&선교활동 명목으로 아프카니스탄행 계획세움

2. 외교부에서 아프카니스탄행에 대한 샘물교회에 우려와 경고

(-준전쟁지역 위험도 3회째 해당으로 경고)

(-정부, 30여 차례 이상 아프칸 출국 만류)

3. 하지만 무시 계획대로 이행할 예정이라 밝힘

4. 첫버째 비행티켓 강제취소

5. 샘물교회에서는 비행티켓 강제취소에 대한 분노로 나라를 상대로 소송까지 걸겠다고 나섰음

6. 결국 두 번째 티켓은 취소 못하고 경고만 발행

7. 출국 서남아시아 다른 나라 3개국을 돌아서 아프카니스탄 입성

8. 출국 사실을 안 외교부는 전용비행기를 보내 돌아오길 간곡히 부탁함

9. 그러나 거부

10. 외교부 또 다시 경고

11. 샘물교회측 유서까지 미리 남길테니 걱정말라 외교부 간섭에 대한 불쾌 표시

12. 결국 아프카니스탄 저항세력 텔레반에 포획됨



이런 내용을 읽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하지만 이 내용들은 2번부터 11번까지 진실이 아닙니다. 기독교에 뭐가 그리도 한이 맺혔는지 이런 글을 써대며 아프카니스탄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그들 스스로 책임이라고 사람들을 속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국내도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도 많은데 왜 머나 먼 아프카니스탄까지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가며 가느냐는 말을 합니다.


저는 아프카니스탄이나 죽어간 사람들 모두에게 갈만한 가치가 있었기에 그 땅으로 간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힘들고 어려울 때 다른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가난한 자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들이 살던 나라에도 많은 사람들이 힘겨운 삶을 살았지만 그들은 이 머나 먼 땅으로 들어와 더불어 살았습니다.


지금 아프카니스탄에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은 의료와 교육을 하러 갔습니다. 짧은 시간의 활동이 그들에게 무슨 도움이 있겠느냐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의 노력은 분명 도움이 됩니다. 비행기 표와 먹고 자는 경비를 모아 차라리 돈으로 보내면 되지 않느냐는 분들도 있더군요 하지만 돈으로만 해결될 수 없는 일이 많습니다. 해외로 자원봉사 떠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너희들 그 나라에 가지 말고 차라리 들어가는 경비 모아 그냥 몫돈으로 보내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도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분쟁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아프카니스탄에는 지금도 많은 단체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이 봉사자들의 종교 문제입니까? 아니면 텔레반에게 강제로 끌려간 사람들이 죽거나 죽음의 위협에 있다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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